뉴스공장479 1월 18일 김어준 생각 안녕하세요 김어준입니다. 1년여 전 임미리 교수가 기고한 '총선에서 민주당만 빼고 투표하자' 는 칼럼을 민주당이 고발하자 한바탕 논란이 있었었죠. 2020년 2월 18일, 오늘로 부터 꼭 11개월 전 이 논란 관련해 뉴스공장에서 저는 이렇게 얘기했습니다. '임 교수 주장에 대한 동의 여부와 별개로 그 정치적 표현의 자유를 지지한다. 현행 선거법은 과잉금지와 과잉제한으로 표현의 자유와 정치적 기본권을 침해할 경우가 많다. 임교수 주장의 내용이 아니라 주장할 권리를 지지한다.' 동시에 저는 다음의 질문도 했습니다. '그런데, 뉴스공장이 만약 유사한 일을 겪는다면 언론은 어떻게 할 것 인가?' 11개월이 지나고 이번에는 국민의 힘이 TBS 유튜브 구독자 캠페인을 선거법 위반이라며 저를 고소했는데 그런데 그렇게.. 2021. 1. 18. 1월 15일 김어준 생각 안녕하세요 김어준입니다. TBS 유튜브 구독자 100만 달성을 위한 캠페인 '구독자 1 더합시다'의 구호 '1 합시다'를 기호 1번 연상시킨다며 저를 선거법 위반 혐의로 고발한 국민의 힘 미디어 특위에 아래를 제보하는 바입니다. 노래 - 삼천리 반도 금수강산 일하러 가세 일하러 가 명백하지 않습니까? 네~ 이 찬송가를 부른 모든 분들 매우 죄송한데 제가 제보했습니다. 김어준의 제보였습니다. 할 말 하않... 2021. 1. 15. 1월 14일 김어준 생각 안녕하세요 김어준입니다. 방역 방해 혐의로 기소됐던 이만희 총회장의 감염병 예방법 위반혐의에 대해 법원이 무죄를 선고했습니다. 재판부는 방역당국이 신천지측에 시설현황과 교인 명단 제출을 요구한 것은 역학조사 자체라기보다는 자료수집 단계에 해당되는 것으로 일부 자료를 누락했다고 해서 방역 방해 혐의로 처벌할 수 없다고 판시했습니다. 한마디로 자료수집은 역학조사의 일환이 아니라 자료 수집 그 자체일 뿐이라는 건데 이게 말이 됩니까? 자료수집을 왜 합니까? 역학조사를 위해 하는 거 아닙니까? 자료 없이 역학조사를 할 수 있는 방법이 있나요? 역학조사관이 역술인도 아닌데? 자료 없이는 역학조사를 아예 시작조차 할 수 없는데 어떻게 자료 수집이 역학조사 일환이 아닌가요? 그럼 앞으로 방역당국의 명단 제출 요청에 .. 2021. 1. 14. 12월 13일 김어준 생각 안녕하세요 김어준입니다. 열흘 전 '코로나 생활고로 50대 헬스장 관장 숨진 채 발견' 이란 보도가 있었습니다. 정부의 방역지침탓에 생활고를 겪다가 사망했단 소식에 K방역이 사람을 죽였다는 후속 기사를 쏟아지게 만들었던 그 기사는 그러나 가짜 뉴스였습니다. 해당 시설은 헬스장이 아닌 재활치료 센터였고 인원 제한 대상도 아니었으며 예약제로 운영되어 영업시간 단축에 영향도 받지 않는 시설이었던 겁니다. 더구나 해당 센터가 있던 대구는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상태라 집합 금지 명령과 애초부터 무관했습니다. 가장 기본적인 사실관계도 확인하지 않은 채 K방역으로 곡소리가 난다며 후속기사를 신나게 쏟아낸 언론이 그렇게 많았다는 사실 참 이상하지 않습니까? 어떤 기준으로 비교해도 우리가 전 세계에서 가장 방역을 잘하.. 2021. 1. 13. 1월 12일 김어준 생각 안녕하세요 김어준입니다. 지난주 영국의 가디언지에서는 이미 코로나 백신 계약을 하고도 접종을 서두르지 않고 있는 나라들에 대해서 다뤘습니다. 기사에 따르면 세계에서 가장 부러운 보건체계를 갖춘 나라들 호주, 뉴질랜드, 일본, 한국은 백신 접종을 2월 말이나 그 이후로 미루고 있는데 이 접종 지연은 의도적인것으로 자국민에게 접종하기전 먼저 백신을 접종한 국가들에서 백신의 효율, 부작용에 관한 정보들을 기다리고 있기 때문이라는 겁니다. 접종시기에 대해 묻는 가디언의 질문에 호주의 복지부 장관 그렉 헌트는 호주가 세계에서 가장 성공적으로 코로나를 다룬 그룹에 속한 것이 자랑스러우며 백신 접종시기를 앞당겨야 한다는 부담감은 없다고 밝히고 있고 호주의 보건전문가 제니퍼 마틴 교수는 조금만 더 기다리면 더 많은 정.. 2021. 1. 12. 1월 11일 김어준 생각 안녕하세요 김어준입니다. 보궐선거가 4월 7일, 석 달 후입니다. 시즌이 그렇게 시작되니깐 여러 공약이 등장하죠. 그중 하나가 뉴스공장 퇴출. 국민의 힘 미디어 특위는 TBS 유튜브 채널 100만 구독자 달성을 위한 캠페인 영상을 문제 삼아 저를 공직선거법 위반으로 고발했습니다. 한 사람 더 구독하게 하자는 캠페인을 구호로 만든 '+1 합시다'가 민주당 기호 1번을 연상시킨다는 거죠. 사전 선거 운동이란 논리입니다. 아주 참신한 상상력인데 그런데 저는 해당 캠페인 녹화 당시에 이런 류의 캠페인이 성공하기 어렵다면서 이런 캠페인으로 구독자 100만 명이 될 리가 없다고 했고 실제 영상 마지막에 그 내용이 담겼어요. 그래서 영상은 이렇게 끝이 납니다. '백만 명이 될 리가 없다.' 그래서 국민의 힘 해석대로.. 2021. 1. 11. 1월 7일 신장식 생각 안녕하세요. 슬기로운 격리생활을 마치고 막 돌아온 신장식입니다. 어젯밤 퇴근길, 얼마나 고생 많으셨습니까? 오늘 아침도 참 힘든 시간일 텐데요. 회사까지는 어떻게 가고 계시는지 걱정입니다. 어젯밤 저에게도 집으로 돌아가는 길은 길고 멀었습니다. 1시간이면 끝날 것 같던 운전은 2시간 반째 이어지고 있었고 핑핑 차가 미끄러지는 눈길 위로 비척비척 오토바이를 끌고 가는 청년을 봤습니다. 오토바이 꽁무니에 매달린 익숙한 이름의 배달 박스 그 위로 푹푹 야속하게 눈은 쌓이고 있었습니다. 집에 돌아온 후에도 그 청년의 모습이 머릿속에서 떠나지 않았습니다. 그 청년은 무사히 배달을 끝냈을까 배달 시간을 분명히 지키지 못했을 텐데 수수료는 제대로 받았을까 지난주 그리고 어제까지 자가격리를 하면서 택배가 없었다면, 배.. 2021. 1. 7. 1월 6일 강유정 생각 '크리스토퍼 놀란'의 영화 '인터스텔라'에 등장하는 딸의 이름은 '머피'입니다. 딸이 투덜거립니다. '왜 내이름은 나쁜 일만 일어난다는 머피의 법칙이랑 똑같애?' 그러자 아버지가 말합니다. '머피의 법칙은 일어날 일은 일어난다는 뜻이다.' '일어날 일은 일어난다.' 이 말은 모든 일이 이루어졌을 때 사후적으로 할 수 있는 말입니다. 그런데 이상하게도 우리나라 언론은 일어날 뻔한 일들을 가정법으로 써냅니다. 저널리즘의 기본원칙 아래서 언론은 이미 일어난 일에 대해서 분석하고 해설을 보태야 합니다. 그러나 한국 언론은 일어나지도 않은 일들에 '호들갑을 떨어라' 라고 신호를 보내는 거죠. 제가 2020년 12월에 읽었던 기사 중에 가장 황당했던 것 중 하나가 바로 이겁니다. '0.05점만 더 높았다면 합격할 .. 2021. 1. 7. 1월 1일 정준희 생각 굳이 따지자면 벌써 지난 세기의 일이 됐습니다만, 입시 공부하면서 한국사 관련된 수업을 듣다 보면 종종 나오는 내용이 있었는데요. 전란, 즉 큰 전쟁이 있고 난 다음에는 양전, 즉 국가에서 전국의 농토 현황을 재조사한다는 거였습니다. 그런데 신기하게도 전쟁 이전과 전쟁 이후의 농지 상황에는 언제나 큰 격차가 있었습니다. 예를 들면 임진왜란 이전의 농토가 총 151만 5천5백여 결이었는데 임란 이후 1603년에 실시한 계묘 양전의 결과는 총 95만 1749 결이었습니다. 무려 전체 농지의 1/3이 전쟁 중에 유실됐다는 의미입니다. '물리적으로 땅이 사라지는 게 아니라면 대체 왜 전쟁 때문에 농지가 줄어드는 거지?' 나름 순진했던 머리로는 선뜻 이해가 되지는 않았지만, 그때 그 시절의 수업 풍경이 대게 그랬.. 2021. 1. 2. 12월 31일 정준희 생각 선거법 위반과 명예훼손 혐의로 기소된 정광훈 씨에게 1심 무죄가 선고됐습니다. 문제가 됐던 황교안과 자유우파 정당 지지 발언은 특정 정당이 거명되지 않았고, 아직 후보자 등록이 안된 상태였기 때문에. 그리고 문재인 간첩 발언은 비판적 의견 표명 혹은 수사학적 과장으로 봐야 한다는군요. 표현의 자유 근간과 본질을 해치지 않으려면 법을 함부로 확장해석 해서는 안되고 이른바 숨쉴 공간을 둘 수 있도록, 엄격하게 법률적용을 해야 한다. 재판부가 붙인 이 문장에서 저는 약간의 전율마저 느꼈는데요. 표현의 자유를 보장하기 위해 꼭 필요한 관용적 태도는 물론, 사법부 스스로 사법 자제의 원칙을 장엄하게 설파하고 있어서였습니다. 하지만 영화 밀양이 알려주듯, 피해 당사자를 건너뛰어서 하나님 같은 판관이 가해자에게 직접.. 2021. 1. 2. 12월 30일 정준희 생각 안녕하세요 정준희입니다. 요즘 들어 언론 지면이나 정치인들의 발언에 심심찮게 등장하는 단어 중 하나가 독립성입니다. '판결에 문제제기를 하거나, 판사 개개인의 신상을 공개하는 건 사법부의 독립성을 위협하는 일이다. 검찰의 독립성과 중립성을 보장해 법치를 실현해야 한다.' 상당 부분 동의할 수 있는 말입니다. 청와대 민정수석이 검찰총장을 수족처럼 부리는 모습, 대법원장이 대통령과 재판 거래를 하고, 법원행정처가 판사들의 블랙리스트를 만들어 인사상의 불이익을 안기던 모습을 보았던 한 시민이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또 정권에 의해 방송의 독립성과 자율성이 무참히 짓밟히는 걸 그대로 두고 볼 수 없었던 한 명의 연구자였기 때문에도 더욱 그렇습니다. 게다가 공수처에 관련된 드라마를 기획하고 있단 이유로 당당하게 압.. 2021. 1. 2. 12월 29일 정준희 생각 안녕하세요 정준희입니다. 코로나 19로 인해 이렇게나 많은 사람들이 이렇게나 오랜 기간, 이렇게나 처절한 고통에 처하리라 예상한 사람은 거의 없었습니다. 물론 소수의 감염 법 전문가들이 그런 어두운 전망을 내놓기는 했었지만 스스로 체감을 통한 확신적 예측이었다기보다는 과거의 유사 사례로부터 학술적으로 추정해낸 경고에 가까웠죠. 그도 그럴 것이 지금 살아있는 사람 가운데 그런 사례를 체험한 이는 전무하다시피 했고 이에 견줄만한 규모의 역사적 경험이라는 것이 가장 최근의 것으로만 따져도 무려 100년도 넘은 과거이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대부분의 사람들이란 현실을 냉정하게 진단하기보다는 자신도 모르게 소망의 렌즈를 끼고 현재를 바라보는 속성을 갖기 때문이죠. 그 많은 전문가들 조차 쉽사리 예상하지 못했던 또 .. 2021. 1. 2. 12월 25일 김어준 생각 안녕하세요 김어준입니다. 법무부 장관 청문회 당일 기습 기소에 결국 고등학생 체험학습과 봉사상 따위를 두고 징역 4년을 선고하고 정 교수를 법정구속하며 기분이 어떠냐고 묻는 사법. 행정부가 적법한 징계위원회를 거쳐 공무원을 징계하고 대통령이 집행한 사안을 그 선출된 권력의 민주적 통제를 중지 시킨 판결로 정치하는 사법. 그런 사법을 지켜보며 저는 그런 생각을 합니다. 이것이 검찰과 사법이 하나가 되어 촛불로 탄생한 정부에 반격하는 법조 쿠데타 시도인가. 경영권 승계를 위한 묵시적 청탁과 제3자 뇌물죄가 인정돼 적어도 징역 5년은 살아 마땅한 이재용 부회장의 파기 환송심. 그 결과가 이 질문에 답을 할 것이다. 두고 보겠다. -노래 Every breath you take - The Police 자동으로 욕.. 2020. 12. 25. 12월 24일 김어준 생각 안녕하세요 김어준입니다. 정경심 교수 1심 재판부가 어제 징역 4년과 벌금 5억을 선고하고 정교수를 법정 구속했습니다. 다른 것 다 떠나서 표창장 이야기만 해보죠. 검찰은 기소한 대로 표장장을 단 한 번도 재현하지 못했는데, 어떤 전문가도 검찰이 기소한 대로 위조할 수 없다고 하는데, 아래 한글도 다룰 줄 모르는 사람인데, 재판부는 정교수가 표창장을 아래 한글을 이용해 직접 위조했다고 판단했습니다. 나아가 그 표창장이 없었다면 딸 조민 씨가 부산대 의전원 탈락 가능성이 있어 다른 응시자들이 불합격하는 불공정한 결과를 초래했다고 판단했습니다. 그래요? 동양대라는 작은 대학에서 여름에 봉사활동을 했다고 주는 상장에 부산대 의전원의 합격여부가 결정된다고 정말 재판부는 믿는 겁니까? 지난 5월 재판장에 2015.. 2020. 12. 24. 12월 23일 김어준 생각 안녕하세요 김어준입니다.2015년부터 UN은 '2030 지속 가능 발전 리포트'라는 걸 냅니다.올해의 리포트에선 'OECD국가 코로나 대응 능력 지표'를 발표했는데한국이 1위입니다.최근 OECD가 발표한 경제 전망에 따르면 올 한해 OECD 국가 경제 성장률 1위 역시 한국입니다.보수 경제지가 나라살림 거덜 낸다며 올해 내내 공격했던 재정적자는OECD국가중 4번째로 낮았고,이에 대해 OECD는 한국은 효과적인 방역으로 회원국중 GDP 위축이 최소인 국가라고 평했습니다.통계청, 한국은행, 금융감독원이 지난주 발표한 '가계 금융 복지조사'에 따르면지난해 지니 계수가 관련 통계를 작성한 이래역대 최소입니다.양극화가 크게 줄었다는 뜻입니다.상대적 빈곤률역시 역대 최소, 역시 소득분배가 보다 균등해졌다는 소립니다.. 2020. 12. 23. 12월 22일 김어준 생각 안녕하세요 김어준입니다. 백신, 백신 요즘 보수지, 경제지가 하루가 멀다 하고 백신 얼른 확보하고 빨리 접종하자는 기사를 내죠. 가장 먼저 접종을 시작한 영국이 화이자 백신을 접종 시작한 지 2주가 지났습니다. 지난주까지 35만여 명이 접종을 했다고 합니다. 하루 평균 3만 명 정도가 접종하고 있는 셈입니다. 화이자 백신이 영하 70도에서 보관해야 하고 일반 냉장으로 옮기면 유효기간이 5일, 주사를 위해 상온에 꺼낸순간부터 2시간 내에 사용해야 하며, 한 번에 5명이 조를 이루어 주사해야 하고, 한 사람당 주사 이후 20분간 관찰을 요한다고 하죠. 조건이 까다로워서 접종 속도가 느릴 수밖에 없는 건데 우리 보건당국은 2~3월에 백신 접종을 시작한다고 하니까 영국이 그 속도라면 그때까지 접종 완료할 인원이.. 2020. 12. 22. 12월 21일 김어준 생각 안녕하세요 김어준입니다. '한국, 빨라야 2~3월 접종' 조선일보 기사입니다. '일본, 이르면 3월 접종' 역시 조선일보 기사입니다. 우리나라 백신 접종 뉴스는 빨라야 2~3월 그러니까 더 일찍 접종했어야 하는데 우린 못하고 있다는 뉘앙스를 담았고 일본은 이르면 3월, 그러니까 예상보다 일찍 3월이 될 수도 있다는 일본은 잘하고 있다는 뉘앙스를 담았죠. 부사 하나에도 가득 담긴 조선일보의 본심 웃기지 않습니까? 어제는 또 세계적 석학 자크 아탈리 '백신 못 구했다고 한국 끔찍한 실수' 라는 제하의 기사를 냈습니다. 조선일보 기자가 프랑스 석학에게 '한국은 백신을 아직 확보하지 못했다'라고 하자 그는 '왜? 무슨 말인지 모르겠다. 사실인가? 다시 확인해 보겠지만, 한국이 백신이 없는 상황이라면 그건 끔찍한.. 2020. 12. 21. 12월 18일 김어준 생각 안녕하세요 김어준입니다. 최근 코로나 방역 관련한 모든 게 실패하고 있다는 언론의 여론몰이가 아주 난리입니다. '무너진 K방역의 허상' 이라고 하지 않나 '백신 전쟁에서 졌다.' 미국처럼 했다면 정은경 감옥 갔다' 고 하질 않나 '생필품 사재기 조짐이 있다'라고 하질 않나 현 코로나 상황을 걱정하는 게 아니라 그래서 해법을 찾자는 게 아니라 어떻게든 불안감을 자극해서 대중 공포와 사회적 혼란을 조장하려는 이 자극적인 기사들을 보고 있자면 절로 그런 말이 입에서 튀어나옵니다. 대체 어느 나라 사람들인가? 그분들에게 띄웁니다. -노래 신토불이 - 배일호 맞아... '우리'나라에서 빠져주고 니네 나라로 가라... 짜증 나니깐... 2020. 12. 18. 이전 1 ··· 17 18 19 20 21 22 23 ··· 27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