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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공장479

6월 5일 김어준생각 안녕하세요 김어준입니다. 일제 강제 징용 피해자에 대한 배상 판결을 여전히 이행하지 않고 있는 일본 기업에 대해 법적 절차가 시작됐습니다. 일본 정부는 작년 이 판결에 대한 보복으로 수출 규제를 시작했었죠. 우리 정부의 지소미아 종료 유예 결정과 함께 일본 정부는 수출규제 철회를 공언했으나 6개월째 아무런 조치도 취하지 않았습니다. 이에 우리 정부는 세계 무역기구에 제소 절차를 재개했는데요 그러자 일본은 두 자릿수 보복조치를 검토한다는 이 이야기를 하고 있습니다. 일찍이 YS가 그렇게 말을 했죠 개가 짖어도 기차는 간다. 노래 - 세계로 가는 기차 -들국화 " 왜는 간사스럽기 짝이 없어 예로부터 신의를 지켰다는 말을 들은 적이 없다. " - 이순신 장군 장군님의 말씀이 생각나네요 2020. 6. 5.
6월 4일 김어준 생각 안녕하세요 김어준입니다. 91년 3월 미국 LA에서 과속운전 단속에 걸린 흑인 로드니킹이 4명의 백인 경찰에게 무차별 폭행을 당하는 영상이 언론에 보도가 됩니다. 이듬해 재판에서 백인으로 구성된 배심원단에 의해서 그 경찰들에게 무죄가 선고되죠. 이에 분노한 흑인들의 소요사태가 바로 'LA폭동'입니다. 근데 거의 비슷한 시기, LA에서 마켓을 운영하던 교민 두순자 씨가 물건을 훔치던 흑인 소녀와 격투 끝에 총을 쏘아 소녀가 사망하는 사건이 있었습니다. 정당방위를 주장한 두순자 씨에게 400시간 사회봉사명령과 집행유해 판결이 내려졌는데, 미 언론은 이 '두순자 사건'을 집중 보도합니다. LA폭동이 한인타운을 상대로 한 약탈로 비화한 이유입니다. 당시 LA 경찰은 베버리힐즈 등 백인 부촌만을 보호하고 한인 타.. 2020. 6. 4.
6월 3일 김어준 생각 안녕하세요 김어준입니다. 비토크라시(vetocracy)라는 말이 있습니다. 거부 한다는 비토(veto)와 민주주의, 데모크라시(democracy)의 합성어 인데 프란시스 후쿠야마라는 학자가 오바마 케어를 둘러싼 미 민주당과 공화당 갈등을 지켜보며 그 정파적인 대립으로 되는게 하나도 없다. 라는 의미에서 쓴 말입니다. 그러니까 애초, 어느 한 쪽이 너무 많은 권력을 가지지 못하게 하려고 만든 미국의 시스템이 실제로는 어느누구도 중대한 의사결정을 하지 못하게 만들고 있다는 겁니다. 한 인터뷰에서 후쿠야마는 이렇게 덧붙였습니다. 정부의 문제에 대해 정부 힘을 어떻게 제한할 것인가 이야기만 하는데 애초 정부는 결정을 위해 탄생한거란 사실을 잊고 있다. 견제와 균형의 원리를 위해 탄생한 제도가 실제로는 우리가 싫.. 2020. 6. 3.
6월 2일 김어준 생각 안녕하세요 김어준입니다. 백인 경찰이 흑인 용의자를 무릎으로 질실사 시킨 사건으로 집회와 약탈로 미국 주요도시를 휩쓸고 있습니다. 미국 140여개 도시에서 시위가 벌어져 최소 5명이 사망하고 2500여 명이 체포됐으며, 68년 마틴 루터킹의 암살사건 이후, 50여 년 만에 최초로 미전역의 도시에 야간 통행금지령이 발동됐고 트럼프 대통령은 약탈이 시작되면 총격이 시작될 거란 트윗을 날리자 시위대 일부는 미역사상 최초로 백악관 담장을 넘어가서 트럼프 대통령이 지하 벙커로 피신하기도 했습니다. 세계 경찰국가, 민주주의의 모델, 자본주의의 본산이라 불리던 미국에서의 사태를 지켜보며 그런 생각을 하게 됩니다. 어떤 사회든, 나름의 사회 경제적 모순이 있기 마련이고 우리 역시 우리만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오랜 세.. 2020. 6. 2.
6월 1일 김어준 생각 안녕하세요 김어준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G7에 우리나라를 초청했습니다. 70년대, 소위 석유파동 때 미국 주도로 탄생한 G7에 우리나라가 참여하길 원한다는 트럼프의 이 발언은 그 전날 나온 G7 국가에 한국, 호주, 인도를 포함해서 중국의 5G 독점을 깨는 연합을 구성하자는 영국 제안과도 궤를 같이 합니다. 미국, 영국이 구 소련을 상대했던 냉전 봉쇄전략을 중국을 상대을 상대하는 경제 봉쇄 전략으로 바꿔 들고 나온 거죠 미국이 핵심 동맹국이라면 중국은 최대 교역국인 우리로써는 두 나라 중 하나만 선택하라는 이 요구가 외교적으로, 경제적으로 복잡한 고차방정식이 될 수밖에 없습니다만, 또 한편으로는 100여 년 전에 제국주의 열강에 의해 일방적으로 유린당했던 우리가 이제는 어느 한쪽의 편이 되어달라고 요청.. 2020. 6. 1.
5월 29일 김어준 생각 안녕하세요 김어준입니다. 코로나 확진자가 급증할 경우 현장인력이 부족하다는 문제로 인해 의대 정원 확대 방안이 검토된다는 소식에 최대집 대한 의사협회 회장이 결사반대를 외쳤습니다. 그 이유는 의사 숫자가 인구 천명당 1.8명으로 OECD 평균에 미치지 못하나 7~8년 후면, 인구 고령화 저출산으로 인구수가 감소되고, 그리고 우리나라 국토면적이 좁아 단위면적당 의사수가 많아서 국토의 단위면적당... 많다. 의사가 묘목입니까? 의사수를 국토 단위 면적당으로 따지는 최대집 회장에게 이 노래를 띄웁니다. 동요 " 나무를 심자 " 결국 저 쪽은 밥그릇 지킬라고 별짓을 다하고... ... 그 큰 밥그릇 조금 떼주면 안 되나... 아님 거짓말이라도 하지 말던가... 2020. 5. 29.
5월 28일 김어준 생각 안녕하세요 김어준입니다. 1993년, 정부차원의 위안부 지원이 전무하던 그 시절, 정대협은 최초의 위안부 지원 법안을 이끌어 냅니다. 일제 하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의 대한 생활 안정지원 및 기념사업 등에 관한 법률안, 이 법안으로 비로소 할머니들은 정부지원을 받게 되고, 현재는, 1인당 최소 월 287만원 가량의 정부 보조를 받습니다. 여러 번 보완된 이 법안은 지난 2017년 11월에 다시 한번 일부 개정안이 국회에 상정되는데요. 할머니들에 대한 간병인 비용과 장례비용도 국가가 부담한다는 내용과 추도공간 마련, 그러니깐 소녀상을 포함해서 위안부 기림의 날 을 정하는 내용이 들어있었습니다. 할머니의 대한 간병비, 장례비 지원에 불만이 있는 게 아니라면 찬성하지 않을 이유가 없는 이 표결에서, 찬성표를 던.. 2020. 5. 28.
5월 27일 김어준의 질문 안녕하세요 김어준입니다.이용수 할머니가 따로 기자들에게 배포한 기자 회견문을 작성한 사람은 자신이라고수양딸 곽 모 씨가 밝혔습니다. 다행입니다. 할머니곁에 수양 따님이 돕고 계시다는 건 감사할 일이죠.할머니 생각을 대신 정리하셨다고 하셨으니깐, 수양따님께 질문이 한 가지 있습니다.할머니께서는 기자회견에서 위안부 할머니를 정신대 할머니 문제에 이용했다고 하셨는데,한국 정신대 대책 협의회, 정대협 이란 명칭으로 출발하긴 했지만,출범 당시에 정신대와 위안부의 용어가 혼용되어 쓰였기 때문에 명칭이 그랬을 뿐이지,정대협은 처음부터 30년간 위안부 문제의 해결을 위한 단체였는데왜 정신대, 그러니깐 강제 징용 피해자의 문제에 위안부를 이용했다고할머니께서 화가 나신거죠?왜 정대협이 한 적이 없는 일로할머니께서는 분해하.. 2020. 5. 27.
5월 26일 김어준생각 안녕하세요 김어준입니다. '쉼터, 이규민 당선자 통해 최소 4억 비싸게 샀다'지난 5월 17일 자 조선일보 기삽니다. 안성 쉼터를 안성신문의 당시 이규민 대표 소개로시세보다 최소 4억원이상 높게 샀다는 겁니다. 7억 5천에 매도했으니 쉼터의 실제 가치는 최대 3억 5천이 넘지 않는다는 뜻이고그 함의는 그만큼 해먹지 않았겠냐는 거죠.스틸하우스 공법으로 지은 집이라 스틸하우스의 건축비, 시세를 알아봤습니다. 평당 6백만원 이상 하더군요쉼터의 주택 연면적이 59평이라단순 계산상으로도 3억 6천이 나옵니다. 이것만 해도 조선일보가 최대치로 잡은 3억 5천이 넘어가죠여기에 애초 밭이었던 땅값 3천5백만 원,형질변경 및 기본조성공사 1억그리고 조경수 50여 그루,비용을 알아보니 그건 대략 2억, 여기까지가 7억입니.. 2020. 5. 26.
5월 25일 김어준생각 안녕하세요 김어준 입니다.한명숙 전 총리 뇌물 수수 사건에 대한 진상을 다시 밝혀야 한다는 요구가 있습니다.뇌물수수는 검찰이 만들어 낸 시나리오라는 고 한만호씨의 비망록이 공개되면서,공수처가 다뤄야 할 사건이라는 여론이 있죠.이에 보수진영에서는 그런 주장은 사법체계를 부정하고그 권위를 훼손하는 것이라는 주장을 합니다.저도 사법체계 존중합니다. 그것이 완벽해서가 아니라 사실 인간의 어떤 시스템도 완벽할 순 없죠.완벽해서가 아니라 그 법적 판단이 인간이 가진 한계나 정보의 부족으로 인해 때론 어쩔 수 없는 오판일 경우가 없는건 아니라 해도그 오판이 그 시스템의 고의나 의도에 의한 것은 아니라는 믿음이 대체로는 있는거죠검사가, 판사가 아예 있지도 않는 죄를 일부로 만들어 낼 일은 없다. 이런 기초적인 믿음이 .. 2020. 5. 26.
5월 25일자 부터 '김어준 생각'을 씁니다 엄청난 통찰력과 나같은 사람도 이해 할 수 있는 쉬운 해설, 적절한 비유어렵지 않은, 유쾌하게 풀어냄..상식과 의리(?)가 있고 깨우침 같은 것이 있어 일기처럼 뉴스공장의 김어준 생각을 옮겨 적어 볼 생각입니다. 내생각도 있으면 써보구요~ ㅋ 2020. 5. 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