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12월21일김어준생각3

12월 21일 김어준 생각 안녕하세요 김어준입니다. 지난 목요일 리허설 없이 생중계로 진행됐다고 보도됐던 '1차 국정과제 점검회의'에서 한동훈 장관은 한 국민 패널 질문에 떨린다고 말문을 열었는데 이제 삭제된 YTN 돌발영상을 보면 한 장관이 같은 국민 패널 같은 질문을 미리 상대하는 리허설 장면이 나옵니다. 그런데 대통령실은 이 돌발영상을 마치 사전 각본에 따라 진행된 것처럼 편집했다고 법적조치를 예고했죠. 이 두 가지 상반된 뉴스는 각각 어느 정도 보도됐을까? 돌발영상을 언급하며 리허설을 지적한 보도는 '생방송 내세운 회의, 알고 보니 질문도 리허설' - 미더어스 '윤, 첫 국민과 대화 뒷말 무성, 민감질문은 왜 없지' - 더팩트 여기에 고발뉴스와 뉴스공장 더하면 4건이 이 사항을 언급했는데 그럼 대통령실 입장을 일방 전달한 .. 2022. 12. 21.
12월 21일 김어준 생각 안녕하세요 김어준입니다. '음성 확인서 보여줬는데도 쫓겨나, 미접종자들 분통' 어제 포털 상단에 떠있던 기사입니다. 기사 제목엔 기사가 목적하는 메세지가 담기게 마련이죠. 백신 미접종자 1인은 음식점을 이용할 수 있음에도 음식점 점주들 중 일부는 입장 거부를 하는 경우가 늘어서 그런 업소의 리스트를 SNS에 공유하고 있다는 보도인데 그래서 미접종자들이 분통 터진다. 괄호 열고 그 분통이 정당하다. 앞으로도 접종하지 않아도 된다는 함의가 제목에 담겨있죠. 만약 미접종자들 분통이 아니라 '미접종자들 후회'라고 썼다면 그런 불편 때문에 접종을 고민한다는 뉘앙스가 담기고 앞으로는 접종을 하는 게 좋을 거라는 뜻이 담겨야 되는 거죠. 성인 중 접종자가 94%에 이릅니다. 그래도 접종하지 않을 개인의 자유가 있죠... 2021. 12. 21.
12월 21일 김어준 생각 안녕하세요 김어준입니다. '한국, 빨라야 2~3월 접종' 조선일보 기사입니다. '일본, 이르면 3월 접종' 역시 조선일보 기사입니다. 우리나라 백신 접종 뉴스는 빨라야 2~3월 그러니까 더 일찍 접종했어야 하는데 우린 못하고 있다는 뉘앙스를 담았고 일본은 이르면 3월, 그러니까 예상보다 일찍 3월이 될 수도 있다는 일본은 잘하고 있다는 뉘앙스를 담았죠. 부사 하나에도 가득 담긴 조선일보의 본심 웃기지 않습니까? 어제는 또 세계적 석학 자크 아탈리 '백신 못 구했다고 한국 끔찍한 실수' 라는 제하의 기사를 냈습니다. 조선일보 기자가 프랑스 석학에게 '한국은 백신을 아직 확보하지 못했다'라고 하자 그는 '왜? 무슨 말인지 모르겠다. 사실인가? 다시 확인해 보겠지만, 한국이 백신이 없는 상황이라면 그건 끔찍한.. 2020. 12. 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