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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29일김어준생각3

12월 29일 김어준 생각 안녕하세요 김어준입니다. 북한 무인기 영공 침범이 있던 날 윤석열 대통령은 우리 무인기의 북한 침투를 지시하는데 이 과정에서 윤대통령은 확전을 각오한다고 했다 합니다. 두 가지를 이야기하지 않을 수 없는데 우선 대통령이 전쟁을 너무 쉽게 입에 올립니다. 한반도에 5천여 년간 살며 같은 언어를 사용해 온 사람들 전체 운명이 걸린 전쟁을 마치 중학교 일진 기싸움하듯 말을 해버린다. 핵을 두려워할 것 없다고 했다는데 핵은 핵보유국 스스로도 그리고 인류 전체가 두려워하는 겁니다. 무슨 소리입니까? 이게. 두 번째, 그렇게 확전까지 각오한 심각한 결정이었다. 알겠습니다. NSC 열지 않은 이유는 전시에 회의나 하란 말이냐. 알았어요. 알겠는데 그렇게 비장하게 확전까지 각오하고 NSC까지 생략하고서 잠시 후에 저녁.. 2022. 12. 30.
12월 29일 김어준 생각 안녕하세요 김어준입니다. '가장 도덕성이 떨어지는 후보는 이재명 49.5%, 윤석열 40.3%' 어제 아침, 출근길 저녁 퇴근길 포털 최상단에 걸렸던 데일리안 의뢰 여론조사 공정 조사 결과를 다룬 기사 제목입니다. 어제 발표된 또 다른 여론조사 결과를 전한 뉴스토마토 기사 제목은 이랬습니다. '비호감도 불명예 1위 윤석열' 그런데 이 기사는 포털 메인에 노출되지 않았습니다. 데일리안 기사는 왜 메인에 노출되고 뉴스토마토는 안 되는 거죠? 같은 날 발표된 같은 ARS 방식에 비슷한 성격의 조사 결과인데 포털의 기준은 뭔가요? 데일리안은 신뢰하고 뉴스토마토는 불신하는 건가요? 지난 11월 16일 자 포털 탑에 노출됐던 한 여론조사 기사 제목은 이렇습니다. '윤석열 지지율 고공행진 양자대결 윤 52.7% 대 .. 2021. 12. 29.
12월 29일 정준희 생각 안녕하세요 정준희입니다. 코로나 19로 인해 이렇게나 많은 사람들이 이렇게나 오랜 기간, 이렇게나 처절한 고통에 처하리라 예상한 사람은 거의 없었습니다. 물론 소수의 감염 법 전문가들이 그런 어두운 전망을 내놓기는 했었지만 스스로 체감을 통한 확신적 예측이었다기보다는 과거의 유사 사례로부터 학술적으로 추정해낸 경고에 가까웠죠. 그도 그럴 것이 지금 살아있는 사람 가운데 그런 사례를 체험한 이는 전무하다시피 했고 이에 견줄만한 규모의 역사적 경험이라는 것이 가장 최근의 것으로만 따져도 무려 100년도 넘은 과거이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대부분의 사람들이란 현실을 냉정하게 진단하기보다는 자신도 모르게 소망의 렌즈를 끼고 현재를 바라보는 속성을 갖기 때문이죠. 그 많은 전문가들 조차 쉽사리 예상하지 못했던 또 .. 2021. 1.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