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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공장479

3월 17일 김어준생각 안녕하세요 김어준입니다. '문, 사저 796평, MB의 2.5배, 경호동 건축비는 박의 2.5배' 지난 월요일 문대통령 사저를 문제 삼은 조선일보 기사입니다. 이 기사는 의도적으로 외면한게 몇 가지 있죠. 먼저 가격, 개별 주택 공시 가격 기준으로 이명박 전 대통령 사저 건물은 100억대, 땅값은 공시지가 기준 가격으로 76억대, 한편, 양산의 사저 부지는 공시지가 기준으로 7억대, 땅값만 비교해도 열 배 차이고 건물을 포함해 비교하면 30배 차이는 족히 날 겁니다. 또 생략한 건 건물의 크기 문대통령이 살게 된 건물 크기는 대략 110평대 이명박 전 대통령은 360평대 여기서도 3배 차이가 나죠. 박 대통령의 삼성동 사저도 같은 방식으로 비교하면 문대통령에 최소 열 배 이상 비쌉니다. 당연합니다. 두 .. 2021. 3. 17.
3월 16일 김어준 생각 안녕하세요 김어준입니다. - 문재인 대통령 ( 3월 15일 수석. 보좌관회의) '정부는 여러 분야에서 적폐 청산을 이뤄왔으나 부동산 적폐의 청산까지는 엄두를 내지 못했습니다. 그저 부동산 시장의 안정에 몰두하고 드러나는 현상에 대응해 왔을 뿐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일부 LH 직원들의 투기 의혹 사건을 접하면서 국민들은 사건 자체의 대응 차원을 넘어 문제의 근원을 찾아내고 근본적인 해결책을 마련할 것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부동산 불로소득을 통해 자산 불평등을 날로 심화시키고 우리 사회 불공정의 뿌리가 되어온 부동산 적폐를 청산하라는 것입니다. 정부는 그와 같은 반성 위에서 단호한 의지와 결기로 부동산 적폐 청산과 투명하고 공정한 부동산 거래 질서 확립을 남은 임기 동안 핵심적인 국정과제로 삼아 강.. 2021. 3. 17.
3월 15일 김어준 생각 안녕하세요 김어준입니다. LH 사태, 예민한 부동산 문제인 데다 선거 국면인지라 사실과 사실이 아닌 것이 뒤섞여 연일 확산일로입니다. 이럴 땐 사실이 아닌 것들이 사실보다 더 자극적이죠. 예를 들면, 사태 초기 변창흠 국토부 장관은 문제가 된 LH 직원들이 신도시 지정을 염두에 둔 투기는 아닐 것이라고 해서 여론의 몰매를 맞았습니다. 그런데 변장관의 설명은 사실 아예 틀린 말은 아닙니다. 토지 보상 절차상 전면 수용되는 그러니까 정부가 그 땅을 모두 사들이는 경우 토지 보상금은 시세보다 높게 책정되는 법이 없거든요. 그러니까 그 직원들 땅은 시세차익을 얻을 수 없고 시세차익을 노렸다면 신도시가 아니라 그 주변 땅을 샀어야 했다는 해설인거죠. 그 경우 신도시가 아니라 그 주변 땅값이 폭등하니까 그러니 신도.. 2021. 3. 15.
3월 12일 김어준 생각 안녕하세요 김어준입니다. - 3월 5일 TV조선 뉴스 9, '신동욱 앵커의 시선' 범이 내려온다 중에서 '구름은 용을 따르고 바람은 범을 따른다는 말도 있습니다. 풍운아 윤석열이 비바람 몰아치는 광야로 나섰습니다. 영하 20도 지상에 무방비의 나목으로 서서 벌 받는 자세로 서서 이게 아닌데, 이게 아닌데, 온 혼으로 애타면서 속으로, 몸속으로 불타면서 정치가 그를 정치판으로 불러들였으니 검사로서 보여줬던 기개와 용기가 빛을 발할 곳을 찾아가길 바랍니다. 겨울나무가 끝끝내 꽃 피는 봄나무로 서듯 말이죠. 3월 5일 앵커의 시선은 '범이 내려온다'였습니다. ' 지난 3월 5일 TV조선 저녁뉴스의 '범이 내려온다' 앵커 브리핑인데 개인적으로 일주일간 가장 재밌는 정치 논평이었습니다. 범 내려온다. 별주부전 한.. 2021. 3. 12.
3월 11일 김어준 생각 안녕하세요 김어준입니다. '윤석열, LH 사태는 공정한 게임의 룰 조작한 것' 어제자 세계일보 단독으로 LH 사태에 대해 윤 전 총장에게 묻고 여쭐 답변을 기사로 낸 건데 최근 주요한 잠재 대선 후보군이 된 인사에게 큰 사건에 대해 의견을 묻는 건 얼마든지 있을 수 있죠. 근데 불과 며칠 전까지 검찰 수장이었던 만큼 LH에 대해 물을 거라면 LH수색영장이, 그 집행이 왜 늦어진 건지 그것도 물었어야죠. 보수매체에선 경찰이 늦장 대응했다고 몰아가는데 실제 상황은 지난 2일 고발이 이루어지고 3일 고발인, 참고인 조사가 진행되고 그 이틀 후 국수본 특별수사단이 편성돼 당일 바로 압수수색영장을 수원지검 안산지청에 신청을 합니다. 여기까지 늦장은 없는 거예요. 그런데 안산지청에서 그날 저녁 6시 30분쯤에야 수.. 2021. 3. 11.
3월 9일 김어준 생각 안녕하세요 김어준입니다. '윤석열 사주풀이 2년 전 글 주목, 최고 권력까지 갈 수 있다.' 1년 6개월전 한 블로그를 운영하는 이가 윤석열 사주는 최고위의 자리까지 갈 수있는 형국이라고 블로그에 썼다는 뉴스원 어제자 기사 제목입니다. 기사는 어제 오전 포털 메인에 떳던 기사입니다. 야권 잠재 대선 주자들이 지지부진한 상황에서 새로운 대권주자의 등장이 반가운 나머지 이런 기사 낼 수가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있는 거죠~ 거기 역술까지 동원하는 거죠~ 이게 통신사에서 낼 기사가 됩니까? 게다가 이걸 전 국민이 마땅히 읽어야 할 기사로 출근시간대 메인에 띄운 포털은 또 뭔가요? 포털은 AI가 자동으로 편집한다고 항상 핑계를 대는데 대체 AI가 1년 6개월 전 한 블로그의 사주를 왜 지금 선택을 합니까? 말이.. 2021. 3. 9.
3월 8일 김어준 생각 안녕하세요 김어준입니다. 한만호 씨가 한명숙 전 총리에게 돈을 줬다고 하더라는 있지도 않은 거짓말을 검찰에 가서 반복 훈련을 받았고 훈련받은 대로 법정에서 거짓 증언을 했다고 폭로한 재소자 최모씨가 있습니다. 그는 작년 4월 법무부에 진정합니다. 이어 또다른 재소자 한 모씨도 똑같은 내용으로 진정을 하죠. 최근에는 또 다른 두 명이 대동소이한 내용을 언론에 증언하기도 했었습니다. 검찰이 한명숙 전 총리에 대한 거짓 증언을 요구하거나 훈련시켰다는 사람이 4명이나 등장한겁니다. 모해위증교사 혐의죠. 대검 감찰부는 이 사건 감찰을 시작합니다. 그러자 윤석열 전 총장은 이 사건을 수사권이 없는 인권 감독실에 보내버리죠. 감찰 방해입니다. 이 사건 감찰을 담당한 임은정 검사에게는 대리 발령을 내려주지 않습니다. .. 2021. 3. 8.
3월 5일 김어준 생각 안녕하세요 김어준입니다. - 금태섭 의원 (2019년 7월 8일 검찰총장 인사청문회 당시) '수사청을 만들어서 수사권과 기소권을 분리시키는 방안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 윤석열 검찰총장 후보자 (2019년 7월 8일 검찰총장 인사청문회 당시) '저는 아주 매우 바람직한 방향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2년 전 인사청문회 때는 '아주', '매우' 바람직하다고 했던 수사청에 대해서 헌법 파괴라며 정치인의 길에 나선 윤석열 전 총장. 이제 공무원 아니니까 이제 정치인이니까 정치인의 변신이야 뭐 원래 그런 거니까 그 변신에 띄웁니다. -노래 카멜레온 - 박영규 에휴... 2021. 3. 5.
3월 4일 김어준 생각 안녕하세요 김어준입니다. '아스트라제네카 접종 후 잇다라 사망자 발생' 지난 3일 심장질환, 당뇨, 뇌졸중 등 복합 기저질환이 있던 50대 A모씨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 이후에 사망했다는 기사입니다. 지난달 27일에도 접종 이틀후 사망한 B 씨 사례도 소개합니다. 그러면서 이렇게 덧붙입니다. '이 사망이 백신의 부작용때문인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확인되지 않았는데 왜 이런 기사를 씁니까? 전 세계 2억이 넘는 백신 접종이 이루어졌지만 지금까지 단 한건도 백신으로 인한 사망에 인과관계가 확인되지 않았어요. 그런데 무슨 의도로 이런 기사를 쓰는걸까요? 이런 기사는 부작용 여부가 확인될 때 쓰는 겁니다. 지난 독감백신 때 오늘은 몇 명 죽었다고 매일 생중계를 했죠. 그중 단 한건이라도 확인이 됐나요?.. 2021. 3. 4.
3월 3일 김어준 생각 안녕하세요 김어준입니다. '직을 걸고 막을 수 이다면야 백번이라도 걸겠다. 그런다고 될 일이 아니다.' 어제 국민일보가 보도한 '직을 걸고 수사권 폐지를 막으라'는 요구가 있다는 질문에 윤석열 총장이 한 답변입니다. 이에 대한 후속 기사들 볼까요. '윤석열, 사퇴까지 거론하며 작심 발언, 여권 겨냥하나' - 연합 '윤석열, 수사청 추진 작심 비판, 총장직 백번 걸겠다' - 뉴시스 '윤석열, 직 걸겠다에 청와대 무대응' - 뉴스원 '윤석열, 헌법정신 파괴, 백번이라도 직 걸것' - 매일경제 '직 걸겠다 나선 윤석열, 검찰 집단반발 초읽기' - 해럴드 경제 실제 한 말은 막을 수 없어서 직을 거는게 의미가 없다는 이 단순한 국어를 직을 백번 걸겠다로 둔갑시키는건 왜곡하겠다는 정도가 아니라 그냥 사기죠. 언론.. 2021. 3. 3.
3월 2일 김어준 생각 안녕하세요 김어준입니다. '백신 생산량 부족 문제로 화이자는 수개월째 여섯 번째 도수를 뽑아내기 위해 노력 중이다. ' 한 달전 워싱턴 포스트지가 보도한 기사 제목입니다. 세계적인 백신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작년 8월초 화이자 연구소의 연구진들이 몇 달에 걸쳐 6명째 접종분을 뽑아내기 위한 연구를 했고 수많은 테스트 끝에 올 1월 6일 FDA 접종 가이드라인을 여섯 명 가능으로 변경하는 데 성공했다는 내용입니다. 그런데 열흘 전 포츈지는 '화이자의 한 바이엘 당 여섯 명 접종은 기적이었어야 했으나 실제로는 혼란' 이란 기사를 냅니다. 20%의 생산량 증대 효과를 가져오는 기적이 가능했어야 했으나 실제로는 특수 주사기의 세계적 공급량 부족으로 혼란을 겪고 있다는 내용입니다. 반면 우리나라는 이 특수.. 2021. 3. 2.
3월 1일 김어준 생각 안녕하세요 김어준입니다. '아스트라제네카 믿을 수 없다. 유럽인들 기피에 재고 엄청 쌓여' 지난 주말 뉴스 1이 전한 영국 파이낸셜 타임즈의 번역 기사 제목입니다. 유럽 주요국에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이 느리게 진행되고 있는데 노년층에 대한 접종을 유예한 것이 백신에 대한 부정적 인식을 불러 유럽 의료진들이 가장 효과적인 백신을 맞는다며 아스트라제네카 접종을 거부하고 있다는 내용입니다. 근데 이 기사는 문제가 아주 많습니다. 실제 파이낸셜 타임지의 기사 전반부는 아스트라제네카의 재고가 쌓여있다는 이야기를 하나 바로 이어서 프랑스 최고 백신 전문가가 아스트라제네카에 대한 언론 보도가 잘못됐고 아스트라제네카는 효과적이고 안전해 재론의 여지없이 즉시 접종해야 하며 스코틀랜드에서 94%의 효과가 있다는 결과.. 2021. 3. 2.
2월 26일 김어준 생각 안녕하세요 김어준입니다. '이건희 소장품 가격 평가 맡겼다. 감정가 조 단위' '이건희 초특급 컬랙션, 해외 큰 손이 움직인다.' '이건희 컬랙션 미술관은 무료일까' 지난 몇 주 동안 조용히 묻혀있었으나 개인적으로 가장 재밌었던 기사들입니다. 고 이건희 회장의 미술 소장품 가치가 대단하다. 그래서 해외 큰손들이 노린다. 이걸 해외로 내보내지 말고 미술관을 건립하자. 이런 내용들인데, 그 뒤에 숨어있는 뜻은 삼성 일가의 상속세를 미술 소장품으로 대신 내게 해주자 그리고 기증할 경우는 법정 기부로 인정해 세액 공제 해주자. 그런 후 그 미술품 전시할 미술관은 삼성이 마련해야 되지 않겠나 그러니까 이재용 부회장은 현금을 안 내고, 세액 공제를 받고, 그 미술품들은 다시 삼성의 품으로. 그런 시나리오가 아니겠는.. 2021. 2. 26.
2월 25일 김어준 생각 안녕하세요 김어준입니다. 2020년 7월 30일 미국 플로리다주 공군기지에서 아틀라스 5호 로켓이 발사됐습니다. 이 발사체가 총알보다 다섯 배 빠른 초속 5.5km 속도로 화성 대기권에 진입한것은 2021년 2월 19일. 무게 1026kg의 탐사선 '퍼시비어런스'가 화성에 착륙한것은 한국시간으로 그날 오전 5시 55분 총비행일 수 205일 총 비행거리 4억 7천만 킬로미터 착륙지점은 '에제로' 물이 수백만년전 흘렀던 흔적 삼각주 지형이 있는 곳 3월에는 인류 역사상 최초로 다른 행성의 대기에 무게 1.8kg의 헬기 '인저누어티'가 뜨게 됩니다. 3개월 후 화성의 '유토피아'에 또 하나의 화성 탐사선이 착륙하는데 중국의 첫 번째 화성 탐사선 텐웬 1호입니다. 미국은 97년 '소저너' 이후 지금까지 다섯 대.. 2021. 2. 25.
2월 24일 김어준 생각 안녕하세요 김어준입니다. - 쉐야민애 (미얀마 양곤대학교 4학년) '안녕하세요. 양곤대학교 세종학당에서 한국어를 공부하고 있고 지금 양곤대학교 국제관계학과 4학년 22살 쉐야민애입니다. 미얀마 국민들은 지금 매일 슬픔과 공포 속에서 살아가고 있습니다. 대한민국 국민들께서 우리의 호소를 귀담아들어주시고 미얀마 국민들을 제발 도와주십시오. 쿠테타 정권의 반인도적 행위를 강력히 비난해 주십시오. 그리고 민주주의 회복을 위한 미얀마 국민들의 노력을 진심으로 응원해 주십시오. 우리 미얀마 국민들은 대한민국 정부와 모든 국민 여러분께서 미얀마 국민들을 지지하고 도움을 줄 것이라고 진심으로 믿고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미얀마 양곤대 대학생 쉐야민애의 호소였습니다. 우리에겐 다른 나라, 다른 국민의 안녕을 위해서 동.. 2021. 2. 24.
2월 23일 김어준 생각 안녕하세요 김어준입니다. '대통령이 백신 먼저 맞아라.' 최근 이슈입니다. 국가 정상이 백신을 먼저 맞는 경우 있습니다. 그럴만한 이유가 있을 때는. 인도네시아 조코 위도도 대통령 가장 먼저 접종을 했습니다. 왜냐? 중국백신 '시노백' 3상 임상을 인도네시아에서 했거든요. 그래서 가장 먼저 시노백이 도착했지만 화이자나 아스트라제네카 같은 국제 신뢰를 아직 얻지 못한 백신이었거든요. 남아공의 시릴 라마포사 대통령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다른 백신들은 남아공 변이 바이러스에 취약한 상황에서 변이 바이러스에 상대적으로 낫다는 존슨 앤 존슨 백신을 선택했지만, 그 백신은 전 세계 어느 나라로부터도 인가를 받지 못하고 있었거든요. 이스라엘에 네타냐후 총리도 그렇습니다. 화이자 안정성에 대한 불안이 여전할때 인구 천.. 2021. 2. 23.
2월 22일 김어준 생각 안녕하세요 김어준입니다. - 미얀마 학생들 (주미얀마 한국대사관 앞) '제발 도와주세요. 우리의 미래, 우리나라 의 미래를 좀 도와주십시오. 제발요. 제발 도와주세요. 제발 도와주세요. 이렇게 부탁드립니다. 많이 부탁드립니다. 제발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제발 도와주십시오. 제발 도와주세요. 우리는 우리밖에 없습니다. 경찰들 다 무기를 가지고 있는데, 우리는 우리밖에 없습니다. 우리한테 큰 힘이 되어주고 제발 우리를 좀 살려주세요. 우리나라를 살려주세요. 제발 살려주세요. 이렇게 부탁드립니다. 이렇게 부탁드립니다. 제발, 제발 살려주십시오. 이렇게 부탁드립니다. 이렇게 무릎 꿇고 빌겠습니다. 이렇게 무릎 꿇고 부탁합니다. 제발 우리를 좀 살려주십시오. 우리한테 큰 힘이 되어주십시오. 제발요. 제발 도.. 2021. 2. 22.
2월 19일 김어준 생각 안녕하세요 김어준입니다. 오늘 백기완 선생의 발인일입니다. 가시는 길에 생전의 애창곡 하나 띄웁니다. 안녕히 가십시요! 선생님. - 노래 울고 넘는 박달재 - 박재홍 안녕히 가십시요! 선생님 2021. 2. 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