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김어준입니다.
'백신 생산량 부족 문제로 화이자는 수개월째
여섯 번째 도수를 뽑아내기 위해 노력 중이다. '
한 달전 워싱턴 포스트지가 보도한 기사 제목입니다.
세계적인 백신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작년 8월초 화이자 연구소의 연구진들이
몇 달에 걸쳐 6명째 접종분을 뽑아내기 위한 연구를 했고
수많은 테스트 끝에 올 1월 6일 FDA 접종 가이드라인을
여섯 명 가능으로 변경하는 데 성공했다는 내용입니다.
그런데 열흘 전 포츈지는
'화이자의 한 바이엘 당 여섯 명 접종은
기적이었어야 했으나 실제로는 혼란' 이란 기사를 냅니다.
20%의 생산량 증대 효과를 가져오는
기적이 가능했어야 했으나
실제로는 특수 주사기의 세계적 공급량 부족으로
혼란을 겪고 있다는 내용입니다.
반면 우리나라는 이 특수 주사기가 충분히 공급돼
6명은 당연하고 실제로는 7명도 가능하다는
현장의 결과가 나오고 있죠.
그런데 이 반가운 소식을
우리 보수 매체는 어떻게 전하고 있느냐
'K 주사기 백신 한병에 두 명 더 접종?
백신 충분하다면서 굳이' - 중앙일보
'눈대중으로 대충하란건가
쥐어짜기 주사기 현장에선 아우성' - 국민일보
'백신 한 병에 두 명 더,
K 주사기 묘수냐 악수냐' - 채널에이
이렇게 전하고 있습니다.
심사가 이정도 까지 뒤틀리면
그 논리가 이 정도까지 시시해 버리면
비판의 대상이 아니라
조롱의 대상이다.
김어준 생각이었습니다.
어디 안끼는데가 없네
어디서나 분탕질이네...
728x90
반응형
''김어준 생각' 이었습니다' 카테고리의 다른 글
3월 4일 김어준 생각 (0) | 2021.03.04 |
---|---|
3월 3일 김어준 생각 (0) | 2021.03.03 |
3월 1일 김어준 생각 (0) | 2021.03.02 |
2월 26일 김어준 생각 (0) | 2021.02.26 |
2월 25일 김어준 생각 (0) | 2021.02.25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