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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어준352

11월 26일 김어준 생각 안녕하세요 김어준입니다. 김종인(김) - '오늘 보니까 뭐 나한테 무슨 최후통첩을 했다고, 신문에 주접떨어놨던데, 그 잘됐다고 했어요 그 뉴스 보고' 질문(질) - '잘됐다는 거는 공감하신다는 건가요?' 김 - '뭐가 잘돼 오늘로써 끝을 내면 잘됐다고 내가 그런 거지' 질 - '보도 보면 나는 밖에서 돕겠다. 이런 식으로 어제 만찬에서' 김 - '나는 밖에서 돕겠다는 얘기한 적도 없어요' 질 - '김병준 위원장의 역할 조정에 대해서 쫌~' 김 - '그런 사람에 대해서 내가 뭐 특별하게 뭐 얘기할 것도 없고 이미 다 나가야 되고, 후보에게 얘기를 했기 때문에 더 이상 내가 할 얘기가 없어' 질 - '윤 후보가 바뀌지 않으며는 합류를 안 하시겠고 받아들이면 될까요' 김 - '아 내 맘이지, 그거는' 질 - .. 2021. 11. 26.
11월 25일 김어준 생각 안녕하세요 김어준입니다. 지난 22일 윤석열 후보의 장모 최 씨가 32억에 이르는 요양급여 부정수급 추징 통보가 이뤄진 직후 24세, 26세 외손주 두 사람에게 현 시세 20억이 넘는 경기도 양평 땅을 증여했다는 사실을 한겨레가 단독 보도했습니다. 해당 증여가 추징 압류를 피하기 위한 게 아니냐는 의혹이죠. 지난 15년 간이나 보유하고 있던 토지를 왜 하필 그때 스스로 증여세도 낼 수 없던 20대 외손주들에게 증여했느냐. 이에 윤석열 후보 측은 공단이 통보한 금액을 웃도는 부동산이 압류됐기 때문에 압류 회피 목적이라면 다른 부동산은 왜 증여하지 않았겠냐고 의혹을 부인했습니다. 하지만 이 해명은 현재 기준 압류된 부동산이 추징액보다 많다는 설명은 되지만 해당 증여가 추징을 피하기 위한 게 아니라는 입증은 .. 2021. 11. 25.
11월 24일 김어준 생각 안녕하세요 김어준입니다. - 김진태 위원장 인터뷰 (어제, 김어준의 뉴스공장) 김진태 위원장(김) - 그 5천만 원 축의금 소리 어디서 들으셨어요? 공장장(공) - 그 서신에 5천만 원이라고 주장했지 않습니까? 박철민 씨가. 김 - 그 서신을 직접 보셨어요? 공 - 이 사장으로부터 저희가 전달받았죠, 사본을. 김 - 그러면 여기 뉴스공장은 출연하는 사람을 미리 사전에 만나서 이렇게 의논을 하고 나오나요? 공 - 미리 사전에 만나지는 않습니다만 자료가 있으면 미리 달라고 하죠. 왜냐하면 그 주장을 입증할 만한 자료가 없으면 저희가 모실 수가 없으니까. 김 - 그 편지에 5천만 원이라는 말이 편지에 없어요. 모든 공개된 인터넷에 박철민의 옥중 서신을 봤는데 5천만 원이라는 이야기가 없어요. 공 - 그럼 편지.. 2021. 11. 24.
11월 23일 김어준 생각 안녕하세요 김어준입니다. - 22일 글로벌 리더스포럼 2021중 ... 어제 화제가 됐던 윤석열후보의 1분 30여 초간 침묵이었습니다. ... 참... 쪽팔리네... 2021. 11. 23.
11월 22일 김어준 생각 안녕하세요 김어준입니다. '이상이 교수 내부 총질 파문 확산, 이재명은 적폐의 환부 조속히 축출해야.' 지난 일요일 오전 10시경 포털 다음 첫 화면 첫 줄에 걸렸던 기사 제목입니다. 이낙연 캠프 복지 소속이었던 이상이 교수가 이재명 후보는 적폐라서 축출해야 한다는 개인 SNS를 기사화한 겁니다. 캠프는 해산됐지만 이재명 후보가 부적합하다 여기는 이들이 있다는 거죠. 그런 개인적인 신념, 얼마든지 가질 수 있고 또 기사화할 수도 있죠. 여기까진 문제가 없습니다. 홍준표 의원이 윤석열 후보에 대해 '대통령이 된다면 대한민국이 불행해진다.' 윤 후보를 지지할 명분이 없다고 하는 것도 기사화되니까요. 문제는 이상이 교수의 이 후보에 대한 지적은 포털 다음의 첫 줄에 노출이 되는 반면에 홍준표 의원의 윤 후보에.. 2021. 11. 22.
11월 19일 김어준 생각 안녕하세요 김어준입니다. 최근 개인적으로 가장 재밌었던 기사는 지난 10일 윤석열 후보 광주 방문 소식을 '윤석열, 참배 마치자 5.18 묘지에 뜬 무지개'라는 제목으로 전했던 연합뉴스의 보도였습니다. '후보가 사과했더니 무지개가 떴다'고 '성스러운 이 기운, 하늘마저' 딱 그런 뉘앙스로 읽히기 좋죠. 이런 게 기사로 손에 '왕'자 쓰는 거죠. 보수매체들 다들 같은 날 무지개 기사 띄웠었습니다 기사로 '왕'자 그만들 쓰시고 '왕'자 안 써서 마음에 허전하면 이 무지개를 권해드립니다. -노래 Somewhere over the railnbow - Aselin Debison 2021. 11. 19.
11월 18일 김어준 생각 안녕하세요 김어준입니다. 이준석 전 코마트레이드 대표가 이재명 후보에게 20억을 전달하라 했다고 주장하며 가짜 돈다발을 흔들었던 박철민 씨에 대해 이 전 대표는 알지도 못하고 따로 본 적도 없다는 인터뷰를 지난주 뉴스공장과 했었습니다. 이에 김진태 국민의힘 검증위원장은 박철민 씨를 접견한 후에 박철민 결혼식에 이준석이 참석했다며 그 증거로 이준석이라고 쓰여진 방명록 사진을 공개했고 박철민 폭행사건에 관한 경찰인지 보고서에도 이준석 전 대표가 등장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에 뉴스공장은 어제 다시 이 전 대표를 인터뷰해서 방명록의 필적은 이 전 대표의 것이 아니라는 필적 감정을 공개했고 경찰인지 보고서에 담긴 박철민의 주장 길을 가다 우연히 이 전 대표를 만났는데 용돈 500만 원을 주며 전화번호를 알려줘 전.. 2021. 11. 18.
11월 17일 김어준 생각 안녕하세요 김어준입니다. 도주했던 도이치모터스 주가 조작 선수 이정필 씨가 체포, 구속됐고 도이치모터스의 권오수 회장도 어제 구속 수감됐습니다. 이정필 씨는 도이치모터스 매장에서 윤석열 후보 부인 김건희 씨로부터 10억 계좌를 건네받아 주가 조작에 이용했다는 선수고 권오수 대표는 이 씨를 김건희 씨에게 소개한 당사자죠. 윤 후보 측에서는 이 씨에게 단순희 투자, 위탁관리를 맡겼을 뿐 4천만 원 손실을 입고 관계를 끊었다고 해명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 사건 관련해 언론에서 제대로 다루지 않거나 포털에서 제대로 노출이 되지 않는 대목 세 가지가 있습니다. 첫째, 지난 6월 노컷뉴스 단독 보도에 의하면 장모 최 씨가 도이치모터스 등기이사 A 씨를 비롯한 다수 거래자들과 수십 차례 동일 IP에서 주식거래를 한.. 2021. 11. 17.
11월 12일 김어준 생각 안녕하세요 김어준입니다. 홍준표 -10월 15일 국민의힘 경선토론회중 '지금 부인의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 이정필이가 도망갔죠. 그 세 사람 중에 부인하고 가장 관련됐던 사람이 지금 영장 청구를 해놨는데 실질 심사에서 도망을 가버렸어 도망간 이정필이라는 사람이 검찰에서 자백을 다 했다고 합니다.' 지난 10월 15일 국민의힘 토론회에서 홍준표 후보가 윤석열 후보에게 했던 말입니다.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의 공범 세 사람의 구속영장이 지난 9월 초 모두 기각되죠. 10월 초 영장 재청구 때 다른 두 사람은 구속되지만 한 사람은 도주합니다. 2013년 작성된 경찰의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수사 첩보보고서에 따르면 2010년 2월 서울 강남구 도이치모터스 미니 회장 2층에서 윤석열 후보의 부인 김건희 .. 2021. 11. 12.
11월 11일 김어준 생각 안녕하세요 김어준입니다. '요소수 사태 지켜보는 일본, 반도체 수출 규제 때랑 판박이' 9일 자 일본 산케이 신문이 일본 정부의 수출규제와 이번 요소수 사태를 비교하며 한국이 일본 수출 규제 때 어려움을 겪었던 것처럼 중국에 대한 수입 의존도가 높아 똑같은 일이 발생했다며 한국 정부를 비판한 내용을 전한 뉴스 1의 기사입니다. 이 기사는 여러 면에서 웃깁니다. 우선 일본 극우매체가 일본의 수출규제를 사례로 들었는데 그래서 결과가 어땠나요. 일본 업체만 손해 났죠. 덕분에 우리는 '소부장' 독립의 기회가 왔고 같은 성격도 아닙니다. 일본은 아무 문제없이 거래되던걸 일부러 수출 중단하며 정치적 보복을 한 것이고 중국은 실제 수급 문제가 발생한 것입니다. 정치적 보복이 아니니까 정부 간 채널로 문제가 해결된 .. 2021. 11. 11.
11월 10일 김어준의 의문 안녕하세요 김어준입니다. 'IMF, 한국 국가채무 증가속도 선진국 중 가장 빠르다' 지난 월요일 포털 메인, 첫 줄에 한참이나 IMF 국가 채무 보고서 관련 기사가 떠있었습니다. 2026년 5년 후 한국 국가채무는 GDP 대비 66.7%가 될 걸로 예상되는데 그 상승폭이 주요 선진 35개국 중 가장 크다는 겁니다. 월요일 이 관련 기사가 수십 개 이상 쏟아졌는데 이들 기사가 외면하고 있는 지점은 주요 35개국 평균 국가 채무 비율이 121%가 넘는다는 점이죠. 우리가 주요 국가 중 국가 채무 비율이 가장 낮습니다. 게다가 아직 벌어지지 않은 일인데, 설사 그렇게 된다 해도 여전히 주요 국가 중 가장 낮은 국가 채무 비율인데 마치 당장 큰일이 난 것처럼 수십 개 기사가 쏟아지고 포털에 걸린 거죠. 그런데 .. 2021. 11. 10.
11월 9일 김어준 생각 안녕하세요 김어준입니다. 올해 마지막 라디오 청취율 조사에서 뉴스공장은 이전보다 더 큰 격차로 다시 한번 전체 1위. 이렇게 프로그램은 2018년 이래로 전체 1위를 계속하고 있는데 올해 서울시는 tbs라디오 본부 예산을 96.1% 삭감해 제출했습니다. 96.1% 삭감. 이 소식에 안 그래도 희귀했던 모발이 더욱 드물어진 tbs 사장님의 외로운 모발에 띄웁니다. -노래 외로워 외로워 - 구창모 2021. 11. 9.
11월 5일 김어준 생각 안녕하세요 김어준입니다. 고발 사주 ''손준성 보냄' 고발장이 대검 손준성 검사로부터 김웅 의원 거쳐서 다시 대검으로 되돌아간 사건' 한마디로 검찰이 고발을 외부에 사주한 사건이죠. 그런데 그 제보자 조성은 씨가 '손준성 보냄 문건'을 받은 작년 4월 3일 같은 날 '법세련'이라는 단체가 mbc를 같은 건으로 고발을 하는데 '손준성 보냄 문건'에 첨부된 것과 같은 파일이 그 고발에 등장한다고 합니다. 어떻게 '손준성 보냄 문건'에 있던 파일을 시민 단체가 가지고 있는 거죠. 작년 10월 20일 감사원이 월성원전 감사 결과를 발표하고 이틀 뒤 7천 페이지 가량의 수사 참고 자료를 대검에 접수합니다. 그런데 같은 날 저녁 국민의힘은 12명을 특정해서 서울 중앙지검이 아니라 저 멀리 대전지검에 고발, 접수하죠.. 2021. 11. 5.
11월 4일 김어준 생각 안녕하세요 김어준입니다. 대장동 이슈의 처음 프레임은 '그분은 이재명이며, 700억은 이재명 대선자금이다' 였었죠. 그런데 그분은 정치인이 아니라는 게 밝혀지고 700억은커녕 700원도 나오지 않자 이제는 배임으로 이슈를 몰아가고 있는데 제가 보기엔 이 대장동 건의 미스터리는 따로 있습니다. 대장동 사업은 2009년부터 2011년 사이에 민간업자 이 모씨가 부산저축은행으로부터 1100억대 다른 기관까지 해서 1800억대 대출을 받아서 지주작업, 땅을 사두면서 주도한 거죠. 그런데 이 사업권이 2011년 자산도 없는 40대 초반 남욱 변호사에게 통으로 넘어가죠. 어떻게 이것이 가능한가. 그리고 민간사업자 이 모씨는 2014년 말 남욱 변호사는 2015년 초 구속이 됩니다. 같은 해 하나은행은 김만배 전 기.. 2021. 11. 4.
11월 3일 김어준 생각 안녕하세요 김어준입니다. '화천대유 공모 때 하나은행 빠질 뻔했다. 곽상도 역할했나' 지난 월요일 노컷뉴스의 단독 기사입니다. 대장동 민간사업자 공모 당시 하나은행이 화천대유가 아니라 산업은행이나 메리츠 측과 다른 조합의 컨소시엄을 고려한 적이 있는데 최종적으로 화천대유가 하나은행의 파트너가 되도록 곽상도 의원이 역할을 하고 그 대가로 50억을 수수한 혐의를 수사 중이라는 게 기사의 요지입니다. 곽상도 의원 측에선 50억은 아들 노동에 대한 정당한 대가라고 항변하고 있는 중인데 어떤 역할이든 있긴 있었으니까 50억이란 대금이 건네진 거라고 추정하는 게 합리적이겠죠. 제가 이 보도 관련해 정말 궁금한 건 '곽상도 의원이 모종의 역할을 했다' 자체가 아니라 '어떻게 그런 역할을 할 영향력이 있었는가' 박근혜.. 2021. 11. 3.
11월 1일 김어준 생각 안녕하세요 김어준입니다. '이재명 로봇 학대 논란' 지난 주말 쏟아진 이재명 후보 관련 기사입니다. 2021 로보월드 행사장에 참석한 이재명 후보가 재난대응 4족 보행 로봇을 두 손으로 넘어뜨리는 영상과 함께 로봇 학대 논란이라는 기사가 포털을 장식했죠. 실제 전체 영상을 보면 로봇이 스스로 360도 덤블링을 하는 시연이 있은 후에 로봇 능력에 대해 업체 관계자의 설명을 듣고 나서 이 후보가 로봇을 넘어뜨리자 즉시 로봇이 자세를 복원하는 일련의 기능 테스트인데 아무런 문제가 없는 이 영상을 앞뒤를 다 짤라내고 넘어뜨리는 3초 정도만 편집해서 마치 전시된 로봇을 일부러 자빠뜨린 것처럼 로봇 학대 키워드를 의도적으로 만들어 낸 거죠. 만약 이 후보가 관계자의 설명을 듣고 뒤에서부터 달려와 냅다 걷어차버렸다... 2021. 11. 1.
10월 29일 김어준 생각 안녕하세요 김어준입니다. 이번 한주 가장 어처구니없는 컷은 소위 조폭 돈다발 사진, 국감에서 이재명 뇌물이라면 흔들었던 돈다발 사진이 가짜라는 게 밝혀진 게 겨우 한 주 전인데 그때 지목된 전달책 두 사람 모두 이재명을 본 적도 없다는 녹취까지 나왔는데 똑같은 사람이 똑같은 방식으로 돈다발 사진을 이번엔 오히려 액수를 더 부풀려서 내놨더니 그걸 또다시 대서특필해주는 겁니다. 3억 7천이라는 돈다발은 아무리 헤아려봐도 1억이 채 안되는데 돌반지 따위의 금붙이를 뇌물이라고 내놨는데 연관된 증거라고는 단 하나도 없는데 그렇게 크게 보도하는 건 기사가 아니죠. 기도죠. 기도. 받았을지 모른다고 한 가닥 의구심이라도 사람들에게 심어보려는 간절한 기도. 그렇게 간절하게 기도 하는 분들의 마음에 띄웁니다. -노래 내.. 2021. 10. 29.
10월 28일 김어준 생각 안녕하세요 김어준입니다. 지난 26일 조선일보는 '박철민 돈다발 추가 공개'라는 기사를 냅니다. 조선일보뿐 아니라 여러 매체가 관련 기사를 내고 어제 새벽에는 뉴시스의 관련 기사가 밤새 포탈 메인을 장식했었죠. 지난 국감에서 2015년 이재명 시장에게 전달됐다는 박철민의 돈다발 사진 촬영 시점이 2018년 이후라는 게 밝혀져 이미 가짜 돈다발로 한 번 판명이 됐는데 그 전달책이라고 지목된 두 사람은 모두 돈을 전달한 적도 없고 이 시장을 본 적 조차 없다는 녹취록도 공개가 됐는데 또 다른 돈다발 사진을 뇌물 3억 7천이라며 내놓은 겁니다. 사진 속 돈다발에는 은행 띠지가 둘러져 있죠. 은행에선 그런 묶음을 소속이라고 합니다. 백장 단위, 오만 원권 띠지 한 묶음은 그러니까 5백만 원이라는 소리입니다. 십.. 2021. 10. 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