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어준 생각' 이었습니다473 2월 25일 김어준 생각 안녕하세요 김어준입니다. 2020년 7월 30일 미국 플로리다주 공군기지에서 아틀라스 5호 로켓이 발사됐습니다. 이 발사체가 총알보다 다섯 배 빠른 초속 5.5km 속도로 화성 대기권에 진입한것은 2021년 2월 19일. 무게 1026kg의 탐사선 '퍼시비어런스'가 화성에 착륙한것은 한국시간으로 그날 오전 5시 55분 총비행일 수 205일 총 비행거리 4억 7천만 킬로미터 착륙지점은 '에제로' 물이 수백만년전 흘렀던 흔적 삼각주 지형이 있는 곳 3월에는 인류 역사상 최초로 다른 행성의 대기에 무게 1.8kg의 헬기 '인저누어티'가 뜨게 됩니다. 3개월 후 화성의 '유토피아'에 또 하나의 화성 탐사선이 착륙하는데 중국의 첫 번째 화성 탐사선 텐웬 1호입니다. 미국은 97년 '소저너' 이후 지금까지 다섯 대.. 2021. 2. 25. 2월 24일 김어준 생각 안녕하세요 김어준입니다. - 쉐야민애 (미얀마 양곤대학교 4학년) '안녕하세요. 양곤대학교 세종학당에서 한국어를 공부하고 있고 지금 양곤대학교 국제관계학과 4학년 22살 쉐야민애입니다. 미얀마 국민들은 지금 매일 슬픔과 공포 속에서 살아가고 있습니다. 대한민국 국민들께서 우리의 호소를 귀담아들어주시고 미얀마 국민들을 제발 도와주십시오. 쿠테타 정권의 반인도적 행위를 강력히 비난해 주십시오. 그리고 민주주의 회복을 위한 미얀마 국민들의 노력을 진심으로 응원해 주십시오. 우리 미얀마 국민들은 대한민국 정부와 모든 국민 여러분께서 미얀마 국민들을 지지하고 도움을 줄 것이라고 진심으로 믿고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미얀마 양곤대 대학생 쉐야민애의 호소였습니다. 우리에겐 다른 나라, 다른 국민의 안녕을 위해서 동.. 2021. 2. 24. 2월 23일 김어준 생각 안녕하세요 김어준입니다. '대통령이 백신 먼저 맞아라.' 최근 이슈입니다. 국가 정상이 백신을 먼저 맞는 경우 있습니다. 그럴만한 이유가 있을 때는. 인도네시아 조코 위도도 대통령 가장 먼저 접종을 했습니다. 왜냐? 중국백신 '시노백' 3상 임상을 인도네시아에서 했거든요. 그래서 가장 먼저 시노백이 도착했지만 화이자나 아스트라제네카 같은 국제 신뢰를 아직 얻지 못한 백신이었거든요. 남아공의 시릴 라마포사 대통령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다른 백신들은 남아공 변이 바이러스에 취약한 상황에서 변이 바이러스에 상대적으로 낫다는 존슨 앤 존슨 백신을 선택했지만, 그 백신은 전 세계 어느 나라로부터도 인가를 받지 못하고 있었거든요. 이스라엘에 네타냐후 총리도 그렇습니다. 화이자 안정성에 대한 불안이 여전할때 인구 천.. 2021. 2. 23. 2월 22일 김어준 생각 안녕하세요 김어준입니다. - 미얀마 학생들 (주미얀마 한국대사관 앞) '제발 도와주세요. 우리의 미래, 우리나라 의 미래를 좀 도와주십시오. 제발요. 제발 도와주세요. 제발 도와주세요. 이렇게 부탁드립니다. 많이 부탁드립니다. 제발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제발 도와주십시오. 제발 도와주세요. 우리는 우리밖에 없습니다. 경찰들 다 무기를 가지고 있는데, 우리는 우리밖에 없습니다. 우리한테 큰 힘이 되어주고 제발 우리를 좀 살려주세요. 우리나라를 살려주세요. 제발 살려주세요. 이렇게 부탁드립니다. 이렇게 부탁드립니다. 제발, 제발 살려주십시오. 이렇게 부탁드립니다. 이렇게 무릎 꿇고 빌겠습니다. 이렇게 무릎 꿇고 부탁합니다. 제발 우리를 좀 살려주십시오. 우리한테 큰 힘이 되어주십시오. 제발요. 제발 도.. 2021. 2. 22. 2월 19일 김어준 생각 안녕하세요 김어준입니다. 오늘 백기완 선생의 발인일입니다. 가시는 길에 생전의 애창곡 하나 띄웁니다. 안녕히 가십시요! 선생님. - 노래 울고 넘는 박달재 - 박재홍 안녕히 가십시요! 선생님 2021. 2. 19. 2월 18일 김어준 생각 안녕하세요 김어준입니다. '신식민주의'라는 말이 있습니다. 식민이 끝난후에 독립된 피식민지를 여전히 정치, 경제, 사회적으로 지배하는 걸 일컫는 말인데요. 예를 들면 프랑스는 과거 식민지였던 아프리카 국가들의 엘리트들에게 프랑스 유학 기회를 제공하고 정치컨설팅으로 그들을 육성해서 결국 친 프랑스 정치인들을 만들어냅니다. 경제적으로는 프랑스 중앙은행이 발행하는 세파 프랑을 공용화폐로 쓰게 해서 경제를 통제하는데 이런 게 신식민주의입니다. 프랑스뿐만 아니라 과거 식민지를 경영했던 국가들은 대부분 이런 시도들을 하죠. 그럼 일본에는 신식민주의 프로그램이 과연 없는가. 일본의 극우는 패전이후 청산되지 않고 곧바로 정치 최전선으로 복귀해서 지금까지도 이어지고 있는데 위안부가 매춘부라는 일본 극우의 역사왜곡을 그대.. 2021. 2. 18. 2월 17일 김어준 생각 안녕하세요 김어준입니다. 독일 검찰은 지지난주 금요일 95세인 여성을 살인 방조 혐의로 기소했습니다. 나치 시절 수용소에서 속기사로 일했던 경력 때문입니다. 지난주 월요일엔 나이가 100세인 남성을 나치 시절 수용소 경비원으로 일한 경력을 문제 삼아 기소했습니다. 그들이 비록 속기사와 경비원에 불과했다 할 지라도 수용소의 기능을 유지토록 도와서 살인에 일조했다는 거죠. 독일 검찰이 유사한 케이스로 수사 중인 건이 20건이 넘습니다. 이미 늙고 병들어 살날이 얼마 남지 않은 100세 노인을 어린 시절 당국에서 시킨 업무를 수행했을 그들을 독일 검찰은 왜 끝까지 법정에 세우려고 하는가. 자연인으로써 그들 개인을 문제 삼는 게 아니라 반인류 전쟁범죄가 다시는 반복되지 않도록 역사에 교훈으로 삼으려는 거죠. 최.. 2021. 2. 17. 2월 16일 김어준 생각 안녕하세요 김어준입니다. - 고 백기완 선생 '요즘 문재인 정부가 한반도 문제에 관해서 다가서는 태도, 방법 이런 거 다 환영하고 싶습니다. 생각대로 잘되시길 바랍니다. 그러나 한마디 보태주고 싶은것이 있습니다. 한반도 문제의 평화적 해결을 위한 노력이 이 땅에 사는 사람들의 삶의 역사에 주체적인 줄기였습니다. 문재인 정부는 바로 이 땅의 민중들이 주도했던 한반도 평화운동의 그 맥락위에 서있다는 깨우침을 가지시길 바랍니다. 지난 촛불혁명이 뭐요 한반도의 참된 평화요, 민주요, 자주통일 민중이 주도하는 해방 통일이었습니다. 그 맥락 위에 서있는 거요. 그러니까 문재인 정부. 민중적인 자부심과 민중적인 배짱을 갖고 소신대로 한번 해보시오. 나 같은 사람의 이야기가 귀에 들리진 않겠지만 병실에서도 한마디 남깁.. 2021. 2. 17. 2월 15일 김어준 생각 안녕하세요 김어준입니다. '문대통령, 일본어 빼고 4개 국어로 새해인사' 연휴기간 나온 조선일보 기사 제목입니다. 문대통령은 페이스북에 음력설에 쇠는 이웃국가들 언어로 새해인사를 했는데 일본어는 뺐다는 겁니다. 일본은 150년전 메이지 유신 때 음력설을 이미 없앴습니다. 음력설을 새해로 안치는나라에 어떻게 음력설 새해 인사를 합니까. 영국에서 석가탄신일 인사를 합니까. 아일랜드 세인트페트릭을 우리가 기리나요? 기념하지 않는 날을 어떻게 축하해요. 그러니까 일본어가 빠진게 아니라 일본어는 아예 넣으면 안되는겁니다. 일본어로 음력설 인사를 했다면 그게 오히려 사고인 거죠. 이건 가짜 뉴스 축에도 못 들어가는 멍청 뉴스인데 그런데 조선일보는 제목을 왜 저렇게 달았을까? 문재인 외교는 편협하고 감정적이어서 이웃.. 2021. 2. 15. 2월 10일 김어준 생각 안녕하세요 김어준입니다. 올해 첫 라디오 청취율 조사에서 자가격리로 방송을 비워도 여기저기서 방송을 때려도 청취율은 언제나 1위. 1위에게 띄웁니다. -노래 You Are My Destiny - Paul Anka 더 많은 사람들이 들을 수 있길 2021. 2. 10. 2월 9일 김어준 생각 안녕하세요 김어준입니다. 2008년 사사카와 재단이 후원하는 일본 프랑스 수교 150주년 행사가 프랑스에서 개최된 적이 있습니다. A급 전범 사사카와 료이치가 만든 극우단체 돈으로 열린 이 행사에 프랑스 외무부가 참석 하기로 돼있던걸 프랑스 학자들이 공동 성명으로 무산을 시키죠. 이에 대한 보복으로 사사카와 재단은 이 성명을 주도했던 비네박사를 명예훼손으로 고소합니다. 그러자 프랑스 학계가 사사카와 재단의 이런 비열한 대응이야 말로 유럽과 미국을 중심으로 일본이 진행하고 있는 역사왜곡의 증거라며 반발했고 결국 프랑스 법원이 이 소를 기각하면서 일단락이 됐습니다. 일본 정부, 기업, 단체가 미국이나 유럽의 학자, 단체, 관료의 입을 빌어서 역사를 왜곡하는 기술을 써온 건 어제오늘의 일이 아니죠. 최근 미쯔.. 2021. 2. 9. 2월 5일 김어준 생각 안녕하세요 김어준입니다. 지난 한 주간 개인적으로 가장 인상적인 기사는 KBS 열린음악회에서 연주된 'song to the moon' 이란 오페라 아리아의 'moon', 달 이란 단어가 들어갔단 이유로 문대통령 생일 축가가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한 중앙일보의 기사 한 가지에 과도하게 집착하다 보면 세상만사를 다 그 한 가지로만 풀이하게 되는 지경에 이를 때가 있죠. 그래서 남들이 아무리 아니라고 해도 외롭게 그 한 길로 계속 달리게 되는 '무아의 지경' 유사업계에 있는 1인으로 그 '지경'이 걱정이 됩니다. 그래서 심심한 걱정의 담아서 띄웁니다. -노래 아프지 마요 - 젝스키스 ... 2021. 2. 5. 2월 4일 김어준 생각 안녕하세요 김어준입니다. -임현택 (대한 소아청소년과 의사회 회장) '소아청소년과 의사회는 앞으로 문재인 대통령 지지율을 철저히 떨어뜨려서 감옥에 보내는걸 제1의 목표를 삼고 투쟁하겠습니다.' 2019년 7월 건강보험 심사평가원에서 문재인 케어 반대한다며 이렇게 주장한 이는 임현택 대한소아청소년과 의사회 회장. 의학 대표로 참석한 당일 포럼에서 토론 대신 '문재인이 우리 아이들 목을 졸라 죽일것이다.' '대통령이 감옥에 가는 아름다운 전통을 이어받자.' 는 플래카드를 내걸고 강당 바닥에 드러누웠던 임 회장. 그가 어제 조국 전 장관 딸의 모 병원 인턴 응시 자격을 박탈해 달라고 해당 병원에 전달하겠다고 한 주장이 포탈에 기사화됐습니다. 직능 단체장이 정치적일 수는 있습니다. 그리고 개인이 그런 의사 표현.. 2021. 2. 4. 2월 3일 김어준 생각 안녕하세요 김어준입니다. 단독 '문 생일 즈음 두 번이나 달님에 바치는 노래 튼 KBS' '지난 1월 24일 KBS열린 음악회에서 '송 투더 문' 이란 오페라 아리아가 연주됐는데 1월 24일이 마침 문대통령 생일이라 의도적으로 KBS가 선곡을 한 거 아니냐' 하는 중앙일보 기사입니다. KBS 제작진은 해당 방송은 영화음악을 주제로 한 것이고 그 곡은 영화 '드라이빙 미스 데이지'에 삽입된 유명 아리아라서 선곡된 것이라 설명을 하는데. 중앙일보는 또 2년 전인 '1월 27일 열린 음악회에서도 이곡이 공연된 적이 있었고 그때도 생일이 3일 지난 정도니까 역시 같은 의도였던 거 아니냐' 이런 주장을 하고 있습니다. 이에 제작진은 당시 출연자가 선곡한 것으로 제작진이 개입한 게 아니라고 말하고 있구요. 중앙일보.. 2021. 2. 3. 2월 2일 김어준 생각 안녕하세요 김어준입니다. 어제 존 마크 램 자이어(John Mark Ramseyer) 라는 하버드대 로스쿨 교수가 일본군 위안부가 매춘부였다는 주장을 담은 논문을 관련 학술지에 발표한다고 한국경제를 비롯한 국내 언론이 크게 보도했습니다. 일본 극우의 전형적인 거짓주장을 왜 하버드대 미국인 교수가 했는가? 해당 교수의 하버드대 직책은 '미츠비시 프로페서 오브 재피니스 리걸 스터디' (Mitsbishi Professor Of japanese Legal Study) 일본법 연구회 미츠비시 교수 그렇게 기업명인 미츠비시가 맨 앞에 공식적으로 들어갑니다. 이상하죠. 왜 이렇게 됐느냐. 1972년 9월 22일 미츠비시가 하버드 법대에 100만불을 기부합니다. 일본법 연구 석좌 자리를 만들어 달라고. 그래서 만들어진.. 2021. 2. 2. 2월 1일 김어준 생각 안녕하세요 김어준입니다. 2018년 6월 싱가포르에서 북미 정상회담이 있었죠. 그로부터 6개월 후인 2019년 1월, 독감 치료제 타미플루 20만명분과 민간단체가 기부한 진단키트 5만개를 실은 남쪽 트럭이 군사분계선을 통과해 북쪽으로 가질 못했습니다. UN사가 화물을 실은 트럭이 대북제재에 위반이라며 입국을 막았거든요. 약품을 싣고 간 트럭을 북한에 두고오면 대북제재 위반이 된다는겁니다. 그럼 지게로 옮깁니까? 말도 안 되는 트집이죠. 작년에는 경기도가 도라전망대에 남북교류의 의지를 담은 평화 부지사의 집무 공간을 마련하려 하자 또다시 UN사가 막았습니다. 남쪽 땅인데 군사시설도 아닌데 경기도 내에서 지자체장이 공무의 일환으로 시설을 설치하려고 해도 UN사가 막았던 겁니다. 미국이 대북관계에 UN사의 이.. 2021. 2. 1. 1월 27일 김어준 생각 안녕하세요 김어준입니다. '작년 경제 성장률 -1% 외환위기 이후 최악' - 한국경제 '코로나에 휘청한 한국경제 외환위기이후 첫 마이너스 성장' - 채널A '작년 경제 성장률 -1% 외환위기 이후 최저'- 뉴시스 한국은행이 어제 발표한 작년 성장률 잠정치를 보도한 기사 제목들입니다. 한마디로 성장률이 외환위기 이후 최악이라는거죠. 수치만 보면 사실입니다. 그런데 진실을 보도한 것이냐. 그건 아닙니다. 진실은 사실을 포함하죠. 그러나 사실은 곧 진실은 아니다. '-1%'라는 수치는 사실이나 이 보도가 진실을 말하려면 이 수치가 OECD 국가 중 1위라는 또 다른 사실도 함께 거론해야 하는 거죠. 여기에 작년 1인당 국민 총소득이 G7에 사상 처음 진입했다는 사실도 더 해져야 비로소 그 수치가 의미하는 입체.. 2021. 1. 27. 1월 26일 김어준 생각 안녕하세요 김어준입니다. 지난 일요일 오후 125명의 집단 확진자가 발생한 대전시 IM 국제학교 설립자 마이클 조, 조재영 씨는 작년 9월 뉴욕? 에서 열린 한 집회에서 이렇게 강연했습니다. - 마이클 조 (IM선교회 선교사) '경찰, 사회적 거리, 아침에 와가꼬 벌써 체크하고 갔어요. 그런데 제가 얘기를 했습니다. 어떻게 얘기했냐면, 그렇게 이야기한 거예요. 병원이 문 닫습니까, 안 닫습니까. 그런데 병원 문 안 닫는데요. 왜 안 닫습니까 했더니 생명 살려야죠, 나는 영혼을 살리는데. 나는 생명 살리는 게 아니라 영혼 살리기 위해서 한다. 그러고 났는데 엄청 웃긴 게 2천 명을 했는데, 저렇게 전국 각지에서 2천 명이 했는데 확진자가 한 명도 안 나온 거예요, 우리 주님께 영관의 박수 올리겠습니다.' .. 2021. 1. 26. 이전 1 ··· 15 16 17 18 19 20 21 ··· 27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