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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공장479

12월 22일 김어준 생각 안녕하세요 김어준입니다. '백신 맞을 수도 없는데 방역 패스라니, 임산부들 울분' '청소년 방역 패스 분통' '백신 미접종자 거부 식당에 분통' 이 분통 시리즈의 최신 버전은 '임산부라 백신 못 맞는데 방역 패스라니 울분'입니다. 개인적으로 참 신기한 게 보수 매체는 어디 모여 회의를 하는 건지 이런 류의 기사들은 한 번에 다들 내는데 이번에는 '임산부 방역 패스 울분' 패키지입니다. 질병청에 해당하는 미국 CDC가 임산부 백신 접종을 강력 권고한 게 이미 지난 9월 말입니다. 코로나 백신 미접종 임산부의 사망이 급증하고 있으며 백신을 맞아야 아이 건강도 지킬 수 있다고 발표했죠. 지난달 말에는 영국 보건사 회복 지부가 임산부 코로나 백신 안정성 데이터를 발표하며 코로나 19는 특히 임산부에게 매우 위험.. 2021. 12. 22.
12월 21일 김어준 생각 안녕하세요 김어준입니다. '음성 확인서 보여줬는데도 쫓겨나, 미접종자들 분통' 어제 포털 상단에 떠있던 기사입니다. 기사 제목엔 기사가 목적하는 메세지가 담기게 마련이죠. 백신 미접종자 1인은 음식점을 이용할 수 있음에도 음식점 점주들 중 일부는 입장 거부를 하는 경우가 늘어서 그런 업소의 리스트를 SNS에 공유하고 있다는 보도인데 그래서 미접종자들이 분통 터진다. 괄호 열고 그 분통이 정당하다. 앞으로도 접종하지 않아도 된다는 함의가 제목에 담겨있죠. 만약 미접종자들 분통이 아니라 '미접종자들 후회'라고 썼다면 그런 불편 때문에 접종을 고민한다는 뉘앙스가 담기고 앞으로는 접종을 하는 게 좋을 거라는 뜻이 담겨야 되는 거죠. 성인 중 접종자가 94%에 이릅니다. 그래도 접종하지 않을 개인의 자유가 있죠... 2021. 12. 21.
12월 20일 김어준의 펙트 체크 안녕하세요 김어준입니다. 지난 주말 윤석열 후보의 부인 김건희 씨의 학력을 두고 여야 간 진위 공방이 있었죠. 그중 뉴욕대 관련해 윤석열 캠프는 뉴욕대에서 수업 듣던 사진이 포함된 일간지 기사를 제시하며 김건희 씨 이력서에는 NYU school Entertainment & Media Program 연수라고 기재돼 있고 서울대 GLA Global Leader Association 1기 과정 중 해당 연수가 포함되어 있었고 그 수료증이 있다며 어느 부분이 허위냐며 반박했습니다. 제가 취재한 바로는 이렇습니다. 그 뉴욕대 일정은 콘텐츠 진흥원이 비용을 대고 서울대에 위탁 개설한 GLA 과정에 처음부터 그 비용이 포함된 게 맞습니다. 그런데 GLA는 Global Leader Association이 아니라 Glo.. 2021. 12. 20.
12월 17일 김어준 생각 안녕하세요 김어준입니다. 이번 한 주를 가장 크게 격동시킨 사건은 역시 김건희 씨 경력 위조 의혹이죠. 특히 몇 마디는 화제가 됐습니다. '돋보이려고 한 욕심 그것도 죄라면 죄' 그리고 '믿거나 말거나 기억나지 않는다' 15년 전 일이니까 기억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어떤 일은 앞으로도 기억나지 않는 게 좋을 때가 있죠. 그 기억에 띄웁니다. 노래 거미 - 날 그만 잊어요 (내 머리 속의 지우개 OST) 2021. 12. 17.
12월 16일 김어준 생각 안녕하세요 김어준입니다. 윤석열 후보 부인 김건희 씨가 게임산업협회 재직증명서에 기재한 재직 기간은 2002년 3월 1일부터 2005년 3월 31일 3년 1개월이라고 돼있습니다. 김건희 씨는 이를 착오라고 했죠. 게임산업협회가 2004년 발족했으니까 2002년, 2003년은 재직할 수가 없는 것이고 김건희 씨 주장대로 설사 비상근 근무를 했다 하더라도 2004년부터 2005년까지 1년간 한 셈인데 1년 일하고 3년 1개월이라고 기재를 했는데 어떻게 이게 착오일 수가 있습니까? 또 김건희 씨의 수원여대 지원서를 보면 2003년 12월 2일부터 2006년 12월 12일까지 H 모 회사 이사로 3년을 근무한 경력이 기재돼있습니다. 그런데 H 모 회사의 설립일을 확인해 보면 2004년 11월 30일입니다. 그러.. 2021. 12. 16.
12월 15일 김어준 생각 안녕하세요 김어준입니다. 지난주 6세 이하 유아 코로나 확진자는 2505명 지지난주 1598명에서 900여 명이 늘었습니다. 초등학생은 3721명 지난주 2470명에서 1250여 명 늘었습니다. 접종률이 40%대인 중학생도 1222명에서 1650명으로 증가했는데 반면 접종률이 70%를 넘긴 고등학생들 고1은 274명, 고2는 224, 고3은 239명입니다. 이 질병청 통계자료를 확인하는 기자들이 미국처럼 우리도 5세 이상 접종을 검토하자는 기사를 왜 쏟아내지 않는지 저는 정말 의아합니다. 정부는 5세 이상 접종 검토에 들어가라고 촉구해야 정상인데 시행이 2달이나 남은 청소년 방역 패스 가지고는 그렇게 떠들면서 지금 당장 한주 8천여 명씩 소아청소년 확진이 쏟아지는데 왜 언론은 소아청소년 접종에 대해서는 .. 2021. 12. 15.
12월 14일 김어준 생각 안녕하세요 김어준입니다. 질문(질) "자발적인 그 청년 예술인이 나와야 되는데 여기서 제일 힘든 게 사실상 대관료가 제일 큰 부담으로 작용을 해요 어떤 방법이 있는가?라고 질문드리겠습니다." 윤석열(윤) "공약에 관한 것 같은데요?" 이준석(이) "뭐 사실 당연히 그런 부분은 공용으로 할 수 있는 그런 시설들을 늘려나가는 게 굉장히 중요할 것이다. 저는 이렇게 생각합니다." 질 - "이런 청년들이 그럴 수 있도록 정부에서 펀드나 뭐 인프라 이런 것들을 도와줄 수 있는지 후보님의 생각이 궁금합니다." 윤 - "일단은 그 지속적인 이런 상권을 유지하고 또 진작을 하기 위해서 먼저 지방정부가 나서야 되지만 지방 정부의 우수 사례들을 잘 발굴해 가지고 우수 사례가 되고 이것이 다른 지역에 모범이 된다라고 판단이.. 2021. 12. 14.
12월 13일 김어준 생각 안녕하세요 김어준입니다. 지난 금요일 법원은 윤석열 후보가 검찰총장 시절 법무부의 직무집행정지 처벌에 반발해 제기한 취소소송에 대해 각하 결정을 내렸습니다. 한마디로 추미애 장관의 윤석열 총장에 대한 징계는 적법했다는 거죠. 지난 10월 판결도 정직 2개월 처분이 오히려 가볍다고 했었죠. 추 장관의 징계가 정치탄압이라며 추미애만 성토했던 법조기자들 오히려 정치적이었던 건 법조기자 자신들이었던 겁니다. 징계처분만 그런 게 아니죠. 추 장관의 수사지휘에 대해선 또 얼마나 많은 비난 기사가 쏟아졌습니까. 그런데 지금까지의 경과는 어떤가. 김봉현 전 회장이 주장했던 검찰 술 대접 사실로 드러났죠.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 4명이 법정 구속되고 부인 김건희 씨만 남았죠. 장모 최 씨의 요양급여 부정수급 사건... 2021. 12. 13.
12월 10일 김어준 생각 안녕하세요 김어준입니다. 정은경 질병 청장은 어제 소아청소년 백신 접종과 관련해 다음과 같이 브리핑했습니다. 정은경 -질병관리청장 "첫째, 최근 4주간 인구 10만 명당 확진자 수는 성인보다 소아청소년 연령에서 더욱 높게 나타나고 있습니다. 둘째, 건강한 청소년도 코로나19에 감염될 경우 17%가 입원 치료를 받고 이 중 위중증 환자가 11명 발생하였습니다. 모두 미접종자였습니다. 셋째, 지난 7월에 접종을 완료한 고등학교 3학년은 낮은 발생률을 유지하고 있고 수능도 안전하게 마칠 수 있었습니다. 16~17세의 경우는 2차 접종률이 60%대로 올라가면서 최근 확진자 발생이 감소하고 있는 반면에 12~15세 경우는 확진자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고 초등학교, 중학교의 집단 발병으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12.. 2021. 12. 10.
12월 9일 김어준 생각 안녕하세요 김어준입니다. 백신 성인 접종률이 높은 주요 국가 중 우리나라처럼 소아청소년 접종률이 낮은 국가는 없습니다. 부모들은 어떤 경우에도 먼저 아이들부터 보호하고 보는 게 세상 모든 부모의 마음이죠. 우리나라 부모들만 그렇지 않을 리가 있겠습니까? 그럼 왜 우리나라만 유독 소아청소년 접종률이 낮을까. 우리 질병청에 해당되는 미국 CDC의 18세 이하 코로나 사망자 통계가 있습니다. 지난달까지 미국에서 741명의 소아청소년이 코로나로 사망을 했습니다. 영유아 사망자도 234명이나 됩니다. 그래서 미국은 5살까지 백신을 맞게 한 겁니다. 소아청소년도 코로나에 감염되면 사망합니다. 그런데 그런 기사가 포털에 노출된걸 본 적이 있으십니까. 그 대신 인과관계가 확인도 되지 않은 백신 부작용 관련 기사는 포털.. 2021. 12. 9.
12월 8일 김어준 생각 안녕하세요 김어준입니다. 질병청 통계 자료에 의하면 12월 1주 차 6세 이하 미취학 아동의 확진자 숫자가 무려 1598명입니다. 이렇게나 많은 유치원생들이 한 주간 코로나에 감염되고 있다는 뉴스 포털에서 보신 적 있습니까? 7세에서 12세 사이 초등학생들 숫자는 지난 한 주간 무려 2470명 다시 한번 얘기하지만 일주일 숫자입니다. 13세에서 15세 중학생들은 1223명 그렇게 매주 6천 여명의 소아청소년들이 감염되고 있고 계속해서 숫자는 증가하고 있다는 보도 포털에서 보신 적 있습니까? 없죠? 대신 방역 패스 반대, 청와대 청원, 엄마들 부글부글 이런 류의 뉴스만 포털 메인을 장식하고 있습니다. 이거 뭔가 잘못돼도 아주 단단히 잘못된 거 아닙니까? 보수매체들이 우리보다 빨리 접종을 시작해 부럽다며 그.. 2021. 12. 8.
12월 7일 김어준 생각 안녕하세요 김어준입니다. '부모들이 코로나 백신에 대해 알아야 할 것' 존스홉킨스 대학에서 제공하는 소아청소년 코로나 백신 접종에 관한 안내 페이지 제목입니다. 우리 질병청에 해당하는 미국 CDC에서 5세 이상 아동에게 백신 접종을 권장한다는 내용으로 시작하는 이 정보 페이지는 왜 소아 청소년 백신 접종이 반드시 필요한지 자세한 정보를 제공합니다. '우리 아이에게 백신 접종을 시켜야 할까요?' 라는 항목에선 이렇게 답을 합니다. '그렇다' 소아청소년 경우 성인보다 증상이 때론 덜 심각하지만 어떤 경우에는 심각한 폐 손상과 중증화로 입원하게 될 수 있다. 특히 델타 감염이 그러하다. 코로나 감염은 소아청소년 다기관 염증 증후군을 유발해 아이의 건강과 웰빙에 영향을 주는 장기 후유증과 집중 치료가 필요할 수.. 2021. 12. 7.
12월 6일 김어준 생각 안녕하세요 김어준입니다. '의료체계 붕괴됐나, 크리스마스 악몽' '방역 패스 반대, 부작용 호소, K방역 성토' '아이들까지 백신 강요하지 말라 청와대 청원' '자영업자들은 단체행동' '아이 백신 맞아야 학교 간다니 엄마들 부글부글' 주말 동안 포털을 장식한 방역 관련 뉴스입니다. 백신 접종률을 높여야 할 때는 백신 맞으면 죽는다. 사회적 거리두기를 강화하면 자영업자가 죽는다. 일상 회복 시도하면 의료체계가 붕괴된다. 아이들 백신 접종 촉구하면 백신 강요하지 말라. 방역에 1도 도움 안 되는 기사들이 쏟아집니다. 누가 주로 확진이 됩니까. 백신을 맞지 않은 이들. 그리고 접종한 지 오래된 이들. 그럼 당국이 취할 조치는 미접종자들 접종을 독려하고 접촉 기회를 줄이고 그리고 부스터 샷 접종을 권장하고 언론.. 2021. 12. 6.
12월 3일 김어준 생각 안녕하세요 김어준입니다.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 - 어제 2일 JTBC 뉴스룸 인터뷰 중 '검찰총장은 법무부 장관의 부하가 아닙니다 라고 했던 그 후보의 말이 지금의 후보를 만들었다 이렇게 생각하거든요. 저는 똑같이 말씀드리겠습니다. 저는 후보에게 그런 배려를 받을 위치에 있는 사람은 아니라고 생각하고요. 당 대표는 적어도 대통령 후보의 부하가 아닙니다. 저는 그런 실패한 대통령 후보, 저는 실패한 대통령 만드는데 일조하지 않겠습니다' 이준석 대표 어제 자 발언입니다. 윤석열 후보가 부릅니다. 노래 돌아와 - 클론 2021. 12. 3.
12월 2일 김어준의 답변요청 안녕하세요 김어준입니다. 윤석열 후보 장모 최 씨가 농사짓지도 않을 땅을 사서 스스로 시행사가 된 유례없는 땅 투기 사건이 있지 않았냐는 뉴스공장 출연 전문가의 의혹 제기에 대해 지난 월요일 국민의힘 중앙선대위 이양수 수석 대변인 명의의 입장문 3번째 항목 시행사는 대한토지신탁이고 전문가를 자칭하면서 시행사도 구분하지 못하냐는 반론을 했고 어제 뉴스공장은 재 반론했습니다. 2012년 양평 공흥지구 도시개발사업 실시인가 4항에 신청 당시 시행사는 ESI&D 장모 최 씨의 회사로 분명하게 명시되어있다고 이에 대한 이양수 수석대변인의 답변이 없어서 다시 한번 이양수 대변인께 묻습니다. 해당 지구의 아파트 분양대금 800억은 전액을 수령한 곳이 어딘가요? 분양대금을 수령해간 곳이 시행사 아니겠습니까? 대금 전액.. 2021. 12. 2.
12월 1일 김어준 생각 안녕하세요 김어준입니다. 국민의힘 중앙선대위는 이양수 수석대변인 명의로 뉴스공장이 지난 월요일 윤석열 후보 장모 최 씨의 양평 아파트 개발 관련해서 농사도 짓지 않으면서 7천여 평의 밭과 임야를 산 개인이 스스로 시행사가 되어서 막대한 수익을 거두도록 행정 관청이 협조, 방조했을 가능성에 대한 의혹을 제기한 데에 대해 반론 입장문을 냈습니다. 해당 사업의 시행사는 장모 회사가 아니라 대한토지신탁으로 뉴스공장에 출연했던 전문가는 시행사도 구분 못하는 전문성 없는 자라고 반박을 했죠. 그러나 2012년 11월 22일 양평군 고시 제2012-94호 양평 공흥지구 도시개발사업 실시 계획 인가 4항을 보면 시행사는 ESI&D 장모 최 씨 회사로 명백하게 명시돼있습니다. 무슨 근거로 장모 최 씨 회사가 시행사가 아.. 2021. 12. 1.
11월 30일 김어준 생각 안녕하세요 김어준입니다. 윤석열 후보 장모의 양평 공흥지구 아파트 개발 사업. 사업기한이 끝났는데 적법한 연장 절차가 없었다거나 지구 내 개발사업 중 유일하게 개발부담금이 제로였다 거나 하는 지적이 있는 이 사업은 그 의혹의 본질이 그런 부분적인 특혜 시비가 아니라 농사도 짓지 않을 거면서 2006년 7천 여 평의 임야, 밭을 산 한 개인이 결국 스스로 시행사가 되어서 막대한 수익을 벌도록 행정 관청이 협조, 방조했을 가능성. 그러니까 땅 투기를 도시개발의 외피를 씌워서 성공하게 만들어 준 비리 사건이 아니냐 하는 거죠. 이에 당시 양평군수 국민의힘 김선교 의원은 LH 사업 추진을 양평군이 반대했다는 민주당의 주장에 대해서 LH는 해당 지구 건설사업을 추진한 적이 없다고 반박했습니다. 그러나 LH는 주택.. 2021. 11. 30.
11월 29일 김어준 생각 안녕하세요 김어준입니다. '조카 살인 변호한 이재명 폭력적 심성 가져 지도자 자격이 없다' 국민의힘 김병준 상임 선대위원장이 어제 기자회견에서 한 말입니다. 2006년 조카의 살인사건을 변호한 이재명 후보는 폭력성 짙은 영화 주인공을 떠올리게 한다며 이 후보의 실행력 이면에는 폭력적 심성이 있다는 겁니다. 그런 말을 한 노림수는 자명하죠. 살인이란 자극적 키워드와 묶여서 인성의 문제가 있는 후보. 문제가 있는 집안이란 프레임을 거는 건데 이건 너무 야비한 거 아닙니까? 아버지의 농지법 위반과 자식을 왜 엮냐며 연좌제는 안 된다고 이준석 대표, 윤희숙 전 의원을 그렇게 옹호하더니 어떻게 연좌제로 5촌 간의 인성을 엮어버립니까. 조카 변호로부터 이 후보의 폭력적 심성을 알 수 있다니요. 박근혜 전 대표 후보.. 2021. 11. 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