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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어준 생각' 이었습니다473

8월 28일 김어준 생각 안녕하세요 김어준입니다. 지난 8월 20일 청와대 앞에서 한 목사님이 이렇게 기자 회견을 했습니다. 주요셉-목사 "문재인은 일반 다수 국민을 박해를 하고 있습니다. 독재자 문재인 물러나라. 한국교회가 얼마나 방역의 모범이 되어 있습니까. 이렇게 마녀사냥을 교회로 하면서 왜 한국교회가 뭘 잘못했다고 문재인 즉각 물러나라 8월 10일날, 우한으로 부터 중국인들을 다 입국시켜놓고 15일 날 코로나가 급증했다고 쇼를 하고 있는데 이런 미친 정부가 어딨습니까 대면 예배를 폐지한다는 것은 교인들을 다 적으로 규정한 것은 모든 식당, 카페 다 문 닫고 나서 시행하시기 바랍니다. 청와대 구내식당 다 문닫아." 많은 수의 교회가 여전히 대면 예배를 강행합니다. 이런 예배가 이웃의 생명을 위협하고 있습니다. '내 이웃을 .. 2020. 8. 28.
8월 27일 김어준 생각 안녕하세요 김어준입니다. '전월세 갱신 때 세입자 버티면 임대료 못 올리나 논란' 지난 화요일 연합의 기사입니다. 주택 임대차 보호법이 시행되면서 세입자가 2년후, 2년을 더 살겠다고 했을 때 임대료를 인상하고 싶은 집주인 요구에 세입자가 자신이 원하는 인상료를 고집하면 집주인으로썬 방법이 없다는 게 기사의 요지입니다. 이 기사의 시각은 대부분의 부동산 관련 기사가 그러하듯 출발점 자체가 집주인의 시각입니다. 시장에서 계약과 가격은 해당 법이 정하는 범위 내에서 양 당사자가 협의해서 결정하는 거죠. 그 협의가 이루어지지 않으면 분쟁조정을 하거나 소송을 하게 되는 겁니다. 어떤 분야나 마찬가지로. 집주인도 계약의 일방 당사자 이니까요. 지금 기사가 걱정하는 사안과 반대로 시장에서 전월세가가 하락 국면일 때.. 2020. 8. 27.
8월 26일 김어준 생각 안녕하세요 김어준입니다. 90년대 초 첫 배낭여행으로 오스트리아 공항에 아무런 예약도 없이 새벽에 혼자 내려 비엔나에 도심으로 들어가며 바라봤던 풍경이 지금도 생생합니다. 건축, 거리, 그 고풍스러운 도시의 분위기가 부러우면서 동시에 12시간 전 떠나온 서울을 갑자기 이방인의 시선으로 되돌아보는 그런 생경한 경험도 하게 됩니다. '아~ 서울은 그런 도시구나.' 하고 깨닫는 거죠. 그런 게 자기 객관화 겠죠. 그때 결심했었습니다. 적어도 1년에 한 번씩은 떠났다 와야겠다. 그래야 세계 속에서 내가 어떤 시대를 어디쯤에서 살고 있는지 객관적으로 알 거 같았고, 그래서 지난 30여 년간 매년 몇 주씩은 밖에서 안을 바라보는 경험을 해왔습니다. 그렇게 내가, 우리가, 어디쯤 와있나 를 피부로 실감하는 세월이 쌓.. 2020. 8. 26.
8월 25일 김어준 생각 안녕하세요 김어준입니다. 미래통합당 민경욱 전의원이 신청하고 사랑제일교회 전광훈 목사가 마이크를 잡았던 광복절 광화문집회, 애초, 허가되지 말았어야 할 이 집회는 지난 8개월간 온 국민의 방역 노력을 벼랑 끝으로 몬 행사였죠. 적어도 만 명 이상이 동원되는 이런 초대형 전국 행사는 돈이 들게 마련입니다. 그 돈의 흐름을 추적하면 그 주동자가 나오기 마련이고 그래서 저는 궁금합니다. 적어도 79대 이상 백 여대는 족히 전국에서 동원됐을 거라 추정되는 전세버스는 누가 예약을 한 걸 까요? 참가비용을 개인당 받았다고 하는데 그럼 사전 예약금은 누가 낸 겁니까? 버스마다 인솔자가 있었다고 하는데 그분들이 각출한 건가요? 전세버스 1인당 대금보다 참가비용을 더 많이 받았던데 남는 돈은 누가 가져간 겁니까? 혹시 .. 2020. 8. 25.
8월 24일 김어준 생각 안녕하세요 김어준입니다. 코로나 위험성 무시하다 주저앉은 일본, 브라질 그리고 대만을 보라. 머니투데이 지난 주말 기사 제목입니다. 코로나 세계적 재확산 국면에서 리더십과 국가 방역에 대한 신뢰가 성패를 결정하는데 일본은 아베 총리의 리더십 부재가 원인이고 브라질 역시 보우소나루 대통령의 책임이 큰 방면 대만은 차이총통의 외부 유입 통제와 처벌 정책으로 방역에 성공하고 있다는 내용입니다. 기사는 대만이 대중국 수출의존도가 30% 임에도 중국인 입국을 금지해 방역에 성공했다고 평가하나 이는 사실과 다릅니다. 중국은 사상 최초로 단체는 물론, 개인까지 작년 8월1일부로 대만 관광비자 발급을 전면 중단했고, 대만 역시 이미 올 초에 대만에 와있던 중국 본토인 전원을 중국으로 돌려보냈습니다. 코로나 하곤 상관없.. 2020. 8. 24.
8월 19일 김어준 생각 8월 19일 김어준 생각 2020. 8. 19.
8월 18일 김어준 생각 8월 18일 김어준 생각 2020. 8. 19.
8월 17일 김어준 생각 8월 17일 김어준생각 2020. 8. 19.
8월 14일 김어준 생각 안녕하세요 김어준입니다. 최근 삼성에 경사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삼성 바이오로직스 회계 사기사건을 검찰 수사 심의위가 수사 중단하라고 결론 내지 않나 노조 와해 건으로 법정 구속됐던 이상훈 전 삼성전자 이사회 의장이 무죄를 받고 석방 되질 않나 이재용 부회장의 프로포폴 투약 의혹 제보자는 오히려 협박죄로 구속되질 않나 삼성을 무척이나 곤란하게 했던 사건들이 하나같이 삼성이 바라마지 않던 방향으로 술술 풀려가는 요즘 이재용 부회장은 집행유예로 풀려나던 당시 기쁨에 버금가는 기분을 요즘 느끼고 있지 않겠는가. 당시 그는 얼마나 기뻣는지 석방 직후 자신에게 프로포폴을 공급했던 간호조무사에게 자신을 이부회장이라고 부르면 혼낼 거라며 자신을 이렇게 부르라고 했었죠 노래 오빠라고 불러다오 - 장미하관 역시 삼성공화.. 2020. 8. 14.
8월 13일 김어준 생각 안녕하세요 김어준입니다. 최근, 산사태 주범은 태양광 시설이다. 이런 주장 보수야당에서 나오죠. 산사태, 정부 책임이란 제하에 조선일보 기사를 비롯해 많은 매체들이 이 주장을 보도했습니다. 근데, 지난 화요일 기준 전국 산사태 현황은 1,482개소, 그중, 태양광 시설이 있었던 곳은 12건, 1%가 채 안되는 수준입니다. 전체 태양광 시설 12,721개소 대비로는 0.1% 수준. 그 12건의 시설도 그 시설이 산사태를 유발했다는 인과관계가 아직 입증이 된 바가 없습니다. 설사, 12건 모두 태양광 시설로 인한 것이라 해도 여전히 전체 1%가 안 되는 거죠. 그 1%가 안되는 상황이 나머지 99%를 제치고 어떻게 주범이 됩니까? 나머지 99%의 원인이 된 역대 최장 장마, 최대 강수량을 불러온 기후변화에 .. 2020. 8. 13.
8월 12일 김어준 생각 안녕하세요 김어준입니다. 일본 이어 독일도 한국에 G7 참여 반대 - 조선일보 독일, G7에 한국 등 참여 반대 - 중앙일보 독일, 한국 등 G7 초청 반대 - 동아일보 독일, 한국 러시아 참여 G7 확대 반대 - 연합 독일, G7 한국참여 필요 없다. 반대 표명 - 뉴스원 G7 확대 회의에 독일이 한국 참여를 반대하는 뉴스가 2주 전에 일제히 보도 된 적이 있습니다. 발단이 된 건 독일 하미코마스 외무부 장관에 궤네랄 안차이거지와의 인터뷰였습니다. 기자는 마스 장관에게 러시아는 파트너인가? 적인가? 경쟁자인가? 러시아와의 협상 시, 아직 평화에 대한 환상이 아직 있는가 러시아가 G7에 속하는 것이 좋다고 생각하는가 그렇게 시종일관 러시아에 관해 묻습니다. 한국은 단 한 번도 질문에 등장하지도 않습니다... 2020. 8. 12.
8월 11일 김어준 생각 안녕하세요 김어준입니다. 올해 의정부고 졸업생들이 가나 장례 모습을 패러디했다가 방송인 샘 오취리 씨가 얼굴을 검게 분장한 것은 인종차별이라고 지적해서 논란이 됐죠. 의정부 학생들에게 악의가 없었는데 지나치게 예민하게 군다는 반론 등 다양한 반응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악의가 없었다는 것 만으로 그의 지적이 의미가 없어지는 건 아닙니다. 블랙 페이스는 19세기, 미국에서 흑인이 아닌 연기자가 했던 흑인 분장인데 흑인 인권운동이 본격화되는 1960년대를 기점으로 인종차별을 상징하는 행위가 됩니다. 블랙 페이스를 한 인물들은 한결같이 모자라거나, 우스꽝스런 행동을 하는 희화화된 캐릭터였거든요. 블랙 페이스의 그런 역사적, 사회적 맥락을 우린 모릅니다. 우리 역사가 아니니까. 그런데, 일본 가부키에 상투가 강제.. 2020. 8. 11.
8월 10일 김어준 박수 안녕하세요 김어준입니다. 일본 NHK에 따르면 지난 토요일, 일본의 코로나 확진자 수는 1,500명대 일요일은 1,400명대였습니다. 이에 일본 당국은 전문가 회의를 통해 새로운 코로나 19 대책 지표를 발표했는데요. 지난 5월 비상사태 해제 당시 제시했던 기준은 일주일 당 인구 십만 명 당 일주일간 신규 확진자수가 0.5명 이하에 도달하면 비상사태를 해제하고, 재발령은 십만 명당 일주일 신규 확진자 5명 이상이라고 했었습니다. 그런데 일본 당국은 지난 주말 이 기준을 25명으로 갑자기 다섯 배나 높여 버립니다. 2주 넘게 매일 천 명 이상씩 확진자가 나오면서 왜 비상사태를 다시 선언하지 않느냐는 질문에 더 강화된 새로운 방역대책을 내놓은 대신 그냥 기준치를 바꿔버린 겁니다. 올림픽 개최 시까지 후쿠시마.. 2020. 8. 11.
8월 7일 김어준 생각 안녕하세요 김어준입니다. 올해 3라운드 라디오 청취율 조사 결과 뉴스공장, 다시 한번 종합 1위를 했습니다. 또 1위 소식을 들은 저희 스텝들, 주위를 돌아보며 이렇게 조용히 중얼거렸습니다. 정상은 외로워 노래 Mr. Lonely - 바비 빈튼 축하해요 ㅋㅋ 유쾌해 ㅋㅋ 2020. 8. 7.
8월 6일 김어준 생각 안녕하세요 김어준입니다. "저는 임차인입니다."로 시작하는 통합당 윤희숙 의원의 발언이 화제였죠. 임차인 입장에서 임대차 3법이 왜 문제인지 지적하며 이 법으로 제한될 임대인의 권리를 걱정했습니다. 다주택 보유자에 대해서도 임대시장에 매물을 내놓는 고마운 공급자 라며 갭 투자하는 사람들을 적으로 상정하지 말라고도 했죠. 이 주장에 대한 동의 여부는 개인적인 처지나 세계관에 따라 다를 수 있겠지만 임차인이 임대인을 걱정하고 다주택자들을 옹호하는 관점 있을 수 있습니다. 제가 참 이상하다 생각하는 대목은 임차인이면서도 임대인을 걱정하는 기사는 그렇게 쏟아지는데 정반대로 임대인이면서 임차인을 걱정하는 기사는 왜 전혀 없는 겁니까? 나는 집주인인데 우리 집 세입자 덕분에 경제적 도움을 얻었고 그리고 그 집 아이.. 2020. 8. 6.
8월 5일 김어준 생각 안녕하세요 김어준입니다. 임대차 3법 통과 이후 이 법이 제한할 임대인 권리를 이야기하는 기사들이 넘칩니다. 임대차 3법 맹점 다섯 개나 있다. 반격 나서는 집주인들 이라는 제목의 국민일보 기사도 그렇습니다. 집주인들이 법의 모호한 부분을 이용해 세입자들을 쫓아낼 방법을 강구하고 있다면서 세입자를 위한 법이 세입자를 공격하고 있다는 겁니다. 그러면서 이 법 들이 세입자와 집주인의 사회적 갈등만 초래할 수 있다는 업계 관계자 이야기로 끝을 맺습니다. 세입자를 위한 법이 세입자를 공격한다 아니죠 세입자를 위한 법을 집주인이 못마땅해하는 겁니다. 이게 마음에 안드는 집주인이 세입자를 공격하는 거죠. 집주인의 사회적 윤리의식 결여를 이야기해야 하는 겁니다. 집주인의 욕망은 시장의 이름으로 무조건 인정받는 권리고.. 2020. 8. 5.
8월 4일 김어준 생각 안녕하세요 김어준입니다. 기적 같은 선방이라지만 현장은 성한 곳이 없다. 코로나로 어려운 실물경제 현장을 취재한 어제자 한국일보 기사 제목입니다. 우리 경제가 상반기 선방했고 최근 경기동행지수도 반등했지만 각종 지수에 들어가지 않는 실물 경제에 어려움을 청와대와 정부가 외면하고 있다는 내용입니다. 그 구체적 현장으로 외식업계, 면세점, 항공업계, 호텔업계를 거론하고 자동차 업계 그리고 부품업체의 어려움을 이야기하며 이렇게 끝을 맺습니다. 대외 의존도가 높은 한국이 장기적으로 더 아플 수 있다 다른 나라가 우리보다 더 어렵다고 해서 지금의 내 고통이 덜 한건 아니죠. 이런 취재는 수치만으로 다 설명할 수 없는 현장을 체감케하는 효과가 있습니다. 그런데, 결론이 이상합니다. 정부가 자화자찬하지만 현장은 어렵.. 2020. 8. 4.
8월 3일 김어준 생각 안녕하세요 김어준입니다. 전세제도 지탱 어려워 월세 전환이 추세 2013년부터 15년까지 최경환 경제부총리가 여러 차례 발언한 내용입니다. 우리나라밖에 없는 전세제도는 과거 고금리 시대에나 가능했던 제도로 저금리에 따른 반전세, 월세 전환은 시대 흐름이라고 반복해서 이야기했었죠. 당시 kbs뉴스 꼭지 제목은 이런 식이었습니다. 이젠 월세가 대세 기업형 민간 임대시장 육성 앵커는 이렇게 덧붙입니다. 임대시장은 이제 전세보다 월세가 대세가 됐습니다. 정부도 전세에서 월세로의 전환을 거스를 수 없는 대세로 인정하고 월세 임대주택 공급을 확대하는 정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당시 보수매체와 경제지들도 마찬가지로 이야기했습니다. 한국 디플레 회피에 월세 전환이 도움된다. 당시 서울경제 기사 제목입니다. 일본 노무라.. 2020. 8.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