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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어준 생각' 이었습니다

7월 23일 김어준 생각

by 77rei 2020. 7. 23.

 

 

안녕하세요 김어준입니다.

 

박원순 전 시장을 성추행 혐의로 고소한

전 비서측의 두 번째 기자회견이 어제 있었습니다.

 

구체적인 피해사실을 추가 공개하지 않는다는

이유로 비난하는것은 2차 가해라는 주장,

포함해 고소의 배경과

그동안 경과에 대한 내용이었습니다.

 

추가 증거를 제시하라는 요구가 

2 차가 해에 해당된다는 항변,

명확한 증거 제시로

모든 논란을 잠재울 수 있다는 주장만큼

그만큼의 일리가 있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그런데 전적인 공감이 안 되는

주장이 어제 있었습니다.

변호인에 대한 공격은

피해자의 공격이란 주장,

저는 절반만 동의 합니다.

 

이런 사건은 변호인이 단순히 

법적 권리의 대리뿐 아니라

피해를 호소하는 이의 심기 보호는 물론

동지적 연대 역할도 할 겁니다.

그런 점에서 

변호인을 공격하면 안 된다는 지적에

절반 동의합니다. 

 

그런데 변호인 선택에 과연

그런 측면만 있는가?

발인일만은 피해 달라는

유가족 부탁을 뿌리치고

굳이 그 날 여는 기자회견을 보면서

저는 의구심을 갖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발인일만은 피해 달라는 부탁을

들어줘서는 안 되는 무슨 특별한 이유가

1차 기자회견 내용에 있었습니까?

 

그렇게 해야만 보호될 수 있는 권리가 뭐가 있나요?

없잖아요

굳이 그렇게 까지 했어야만 하는 이유가 뭔가?

그래서 변호인을 비판하면 안 된다는 말

반밖에 동의가 안된다.

김어준 생각이었습니다.

 

 

 

 

 

지금 누가 피해 호소자를 비난하고 있는가?

 

변호인은 정치를 하지 마시고

피해호소자를 변호해 주세요...

피해 호소인 이용하지 마시구요

그리고 법 위반하지 마시구요..

 

변호인 공격이 피해자에 대한 공격이라니....

허~얼....

 

...

이리 허무하게 가실 분이 아닐지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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