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김어준입니다.
벌써 2주째 일본은 확진자가
크게 감소했다든 기사가
거의 매일 포털에 걸리는데요.
우리가 전 국민 대비 70% 접종 완료가
이번 주로 예상되니까
'일본은 진작에 확진자가 우리보다 크게 줄었다.'
우리 정부의 성과는 별게 아니라고 하고 싶은 건가요.
일본은 9월 초 까지도 하루 확진자가
2만 명 대에서 만 6천 명 사이였습니다.
그런데 스가 총리가 사임을 발표하자
확진자가 사흘 후 갑자기 8천 명으로 절반이 줄어들죠.
이후 기시다 총리가 자민당 총재로 선출되자
숫자가 2천 명 대로 떨어집니다.
그리고 긴급사태 끝내고 총리 취임날
5백 명 대가 됩니다.
이 모든 게 불과 4주 만에 벌어진 일이죠.
2만 명에서 5백 명이 되는데 4주 만에.
그것도 말이 안 되지만
더 말이 안 되는 건
방역조치를 완화했는데 그랬다는 거죠.
싱가포르가 위드 코로나 이후
하루 30여 명 확진자에서
한 달만에 4천 명 수준이 됐는데
일본은 위드 코로나와 함께 한 달 사이
2만 명에서 2백 명으로 오히려 줄어듭니다.
왜냐
검사 수가 함께 줄었거든요.
이번 주 월요일 동경 하루 검사 수가 5961명입니다.
같은 날 서울은 검사수 63331명입니다.
우리가 11배 이상 많죠.
그런데 동경 인구수가 1400만, 서울은 970만
동경 인구가 서울의 1.4배 이상 많죠.
그러니까 동경만 해도 지금 검사를
16배를 더 많이 해야 하는 겁니다.
검사를 안 하는데 환자가 나옵니까.
이런 기사는 이제 더 이상 안 봤으면 좋겠습니다.
김어준 생각이었습니다.
얘네들은 왜 일본 가서 안 사는지 모르겠네...
분탕질 그만하고 가라... 쫌...
백 년 넘게 울궈먹었으면
꺼져주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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