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김어준 생각' 이었습니다

6월 22일 김어준 생각

by 77rei 2020. 6. 22.

안녕하세요 김어준입니다.

존 볼턴 회고록의 출판 마케팅이 한창입니다.

그의 백악관 후일담이 

폭로, 충격, 단독 같은 단어를 달고 

우리 지면도 연일 장식하는 중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으로부터 불명예 해고된

그의 회고록은 본질적으로 이별당한 연인에 대한

리벤지 포르노와 다를바가 없죠.

미국의 평가도 혹평 일색입니다.

자기반성은 없고

자만으로 가득하다는 거죠.

그래서 bbc 로라 비커 한국 특파원은

볼턴이 한반도 비핵화 이슈에 대해

부정적으로 묘사한 대목에 대해 이렇게 총평합니다.

"볼턴의 선정적인 주장들은 

남한 국민들의 감정을 무시하고 있다.

김정은, 트럼프, 그리고 문재인의 만남은

수백만의 희망을 담고 있었고,

단순히 지정학적인 게임이 아니다."

볼턴의 태도에 화가 난 거죠.

제 불만은 바로 이런 입장을

정작 한반도 문제의 당사자인 우리 언론에선

찾아보기 어렵다는 겁니다. 

우리가 당사자인데 

그의 주장이 왜 위험한지,

왜 일방적이고 왜곡됐는지

짚어줘야 하는데

그의 평가 대상으로만 머물며

그의 주장을 옮기고만 있는 겁니다.

자기 일인데 객이 되고 있는 거죠.

볼턴 주장은 한국에서 

분노와 비웃음의 대상이 되고 있다는

서울발 기사가 넘쳐나야 하는데

그런 게 안 보입니다. 

로빈슨 크루소를 로빈슨 크루소에게

감정 이입하며 읽는 아프리카인 프라이데이

그게 바로 우리 언론이다.

김어준 생각이었습니다. 

 

 

 

 

그들에게는 뭔가를 기대하면 

안 되겠지?

도움이 안 되는.....

지들 생각만 하는...

그런 느낌적인 느낌이 든다 ㅋㅋㅋ

그냥 딴 거 하고 

쓰고 싶으면 나처럼 

블로그 만들어서 쓰지...

사람들 스트레스 주지 말고...

 

728x90
반응형

''김어준 생각' 이었습니다' 카테고리의 다른 글

6월 24일 김어준 생각  (0) 2020.06.24
6월 23일 김어준 생각  (0) 2020.06.23
6월 19일 김어준 생각  (0) 2020.06.19
6월 18일 김어준 생각  (0) 2020.06.18
6월 17일 김어준 생각  (0) 2020.06.17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