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김어준입니다.
남북관계가 긴장 국면입니다.
북한 입장에선 하노이에 기차로
달려가기까지 했는데,
여전히 빈손인 상황에서 경제도 어려운데,
입에 담지 못한 내용의 삐라까지
날아오는 것에 분해하는 것이고
우리로선 또 한반도 문제가 남북의 결심만으로
다 해결될 수 없는 난제라 미국과 보조를
맞추지 않을 수 없었고,
코로나까지 겹쳐
올 상반기에는 운신의 폭이 거의 없었고,
미국의 트럼프 대통령은
현재 본인의 코가 석자인 것이고,
누군가 의도적인 악의를 가지지 않아도
각자의 사정 때문에 일이 틀어지는 경우
세상 살면서 흔히 봅니다.
일이 한 번 틀어지기 시작하면,
적절한 위기관리가 되지 않으면,
어느 순간 누구도 원치 않는 방향으로
순식간에 달려가 사람도 죽고,
일이 더 커지면 전쟁도 나고 하는 경우
역사에 흔한 일입니다.
세계 1차 대전은 오스만의 지배를 받다
흩어진 민족을 다시 규합해야 한다고 믿은
한 세르비아 청년이 자신들을 괴롭혀온
오스트리아의 황태자에게
한 발을 총알을 날리며 시작됐죠.
수천만 명이 죽고 다친 비극이 그렇게
단 한 발의 총성으로도 시작됩니다.
어제오늘 쏟아지는 온갖 남북 관련 기사를 보면
그런 생각을 하게 됩니다.
이런 시국에 기자들은 자신들이
감당할 수 있는 만큼만 써야 한다.
이 인터넷 시대에 단 한 줄의 기사가
한 발의 총성이 될 수도 있다.
김어준 생각이었습니다.
기레기가 그런 생각이 있을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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