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김어준입니다.
강경화 장관 배우자 요트 구입차 미국 여행
이 기사는 애초, 왜, 탄생한 걸까요?
70에 가까운 은퇴한 전직 교수가
가재를 정리하고, 차량을 팔고,
돈을 빌리고, 대출도 받아서
30년 된 중고 선박을 구매해 스스로
몇 년에 걸쳐 항해술을 익혀
생을 마감하기 전에
대서양, 태평양을 횡단해 보겠다며
출국을 했는데
그렇게 불법도, 특혜도 없고,
어떤 방역 위반도 없는데
왜 이걸 뉴스로 만들었을까.
여행 자제하라던 외교부 장관의 배우자라서?
여행 자제 권고는 본인의 건강을 위한 권고이지
그 자체가 국익에 반하거나
공공의 위해가 되기 때문이 아닙니다.
지금도 한 달에 만 명이상이 여전히 해외에 나가죠.
자신이 직접 모는 배에서 숙식하며
바다 위에 떠 있는 게 우리 방역과 무슨 상관이고
공공의 이익에 어떻게 반하겠습까.
방역과 공익에 상관없다면
공직자 윤리와는 또 무슨 상관이겠습니까?
그런데도 뉴스를 만들어 낸 건
'여행', '요트'라는 키워드만 뽑아서
세월 참 좋네, 특권이네, 재수 없네
이런 감정을 불러일으키려 한 거 아닙니까?
그래서 조국의 아내,
윤미향의 아버지,
추미애의 아들에 이어서
강경화의 남편까지 이어지는
하나의 시리즈를 만들어내고
그렇게 현 정부 인사들이 문제라는 인상을 주고
그래서 정권 지지율에 영향을 주려는
그런 정치적 의도 아닙니까?
그래서 사실은 이게 관광이 아니라
은퇴한 전직 교수의 버킷리스트고
30년 된 그 급의 중고 선박은
요트라고 부르지도 않는다는 내막은 감추고
'여행'과 '요트'라는 키워드만 부각해서 강조한 거 아닙니까?
그렇게 정치를 한 거 아니에요? 언론이?
그거 맞잖아요.
김어준 생각이었습니다.
그냥 출마하고 나와서 당당하게 정치를 하세요
뒤에서 공작질 하지 마시고...
소설 쓰지 마시고..
당당하게 나와서 하세요
면책특권도 있고 좋네...
될라나 모르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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