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김어준입니다.
'야당, 추 아들 의혹 쟁점화 성공
특임검사 발동에 총력전'
국민의 힘이 추미애 장관 아들 병역의혹 쟁점화에
총력을 기울인다는 기사입니다.
그 프래임은 사실 간단하죠.
조국 사태의 엄마버전
국민의 힘도 실제 그렇게 이야기합니다.
그렇게 만들겠다는 거죠.
만들기도 용이합니다.
추미애 대 윤석렬 구도 이미 존재하니까요.
그 목적은 조국을 소환해
공수처 정국과 내년 보궐선거
나아가 대선에서 유리한
여론지형을 구축하겠다는 건데
정치가 업인 사람들에겐
당연한 작업이죠.
정치는 원래 그렇게 정략적이고
목적 지향적입니다.
그럼 실제 병역 의혹이 입증된 게 있는가?
예를 들어 첫 번째 문제 제기된 휴가 문제
입대 1년 6개월 전 한쪽 무릎 수술을 받고
입대 6개월 후 다른 한쪽 무릎 수술을 받았다는 건
확인된 팩트입니다.
그로 인한 병가는 연대 내 관련 명령 기록도 존재하죠.
수술 직후 통증으로 병가 연장을 위한 소견서가
2017년 당시 3개월 가료가 필요하다는
내용으로 발급된 것도
그리고 이 기간 동안 실밥을 뽑고도
통증 때문에 병가 연장하려다
규정상 본인 연가를 4일 썼다는 것 까지 확인이 됐어요
여기까지 규정 위반은 없습니다.
남은 문제는 그 명령은 존재하는데
소견서는 발급됐는데
그 명령지와 소견서가 군내 보관돼 있지 않다는 겁니다.
여기서 카츄사 보관 규정은 1년이라 폐기됐다느니
육군 규정은 5년이라 보관해야 한다느니
공방이 있는 건데
그런데 아들 서 모 씨가 자신의 병가 근거가 되는
명령지나 소견서를 몰래 스스로 없애버렸을 리가 있습니까?
말이 안 되잖아요.
그럼 그다음부터는 군의 보관 규정에 관한 문제입니다.
이건 서 모 씨 책임이 아니지 않습니까.
국방부 역시, 자료보관 규정과 상관없이
휴가는 규정상 문제가 없다는 결론을 내리고
검찰에 통보했는데
그럼 이게 끝이 납니까?
안 끝납니다.
저는 이런 장면들이 너무 익숙합니다.
정권 후반부
노무현 정부 때도 매일매일
그렇게 온갖 침소봉대 논란이 있었죠.
그게 다시 시작됐다.
김어준 생각이었습니다.
'국민의 힘' 은 무슨...
일본꺼랑 똑같은 생각만 하는 주제에
본인들 자신과 자녀, 다른 가족들도 이렇게
병역, 재산, 이권문제를 다뤄야 하는데...
조국에게 그렇게 했듯이...
얼굴에 철판깔은 것들이
대한민국의 모든 악이 저기서 나오는 거 같다...
물론, 그 뒤에 더 큰 게 하나 더 있겠지...
다들 정신 차리고 저것들 몰아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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