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김어준입니다.
어제 의사협회 의료정책 연구소에서
공공 의대를 반대하는 이유를 설명한다며
카드 뉴스하나를 내놨죠
'생사를 가를 중요한 진단 시 어떤 의사를 고를 것이냐
매년 전교 1등을 놓치지 않기 위해 공부한 의사
아니면, 성적은 모자라지만 의사가 되고 싶어
추천제로 입학한 공공 의대 의사.'
제가 다 부끄러웠습니다.
의료의 지역 불균형에 대한
국가적 해법을 찾자는데
그 공공의료를 공부 못하는 이들
부모 찬스로 둔갑시키는
믿기지 않을 정도로 유치한 이 설문이
대한민국 의사를 대표하는 협회의
공식 정책 기구에서 나왔다는 사실을
다른 사람들에게 들킬까 봐
제가 대신 부끄러웠습니다.
어찌, 이리도 유치한가
그 의협 지도부에 딱 어울리는 단체가 띄웁니다.
노래 - 우리 유치원
엘리트 그룹이라는 사람들의 민낯을
아주 잘 보고 있다...
고등학교 때
이과 1등은 의사가 되고
문과 1등은 판검사가 되고
그들이 하는 행동의 대단함.
공부만,,, 아니 외우기만 잘하면..
또 그것만 잘한다고
칭찬해주고 오냐오냐해주면
어떻게 되는지..
아주 잘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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