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12일 김어준 생각

 

안녕하세요 김어준입니다.

 

일본 이어 독일도 한국에 G7 참여 반대 - 조선일보

독일, G7에 한국 등 참여 반대 - 중앙일보

독일, 한국 등 G7 초청 반대 - 동아일보

독일, 한국 러시아 참여 G7 확대 반대 - 연합

독일, G7 한국참여 필요 없다. 반대 표명 - 뉴스원

 

G7 확대 회의에 독일이

한국 참여를 반대하는 뉴스가

2주 전에 일제히 보도 된 적이 있습니다.

발단이 된 건

독일 하미코마스 외무부 장관에

궤네랄 안차이거지와의 인터뷰였습니다.

기자는 마스 장관에게

러시아는 파트너인가? 적인가? 경쟁자인가?

러시아와의 협상 시,

아직 평화에 대한 환상이 아직 있는가

러시아가 G7에 속하는 것이 좋다고 생각하는가

그렇게 시종일관 러시아에 관해 묻습니다.

한국은 단 한 번도 질문에

등장하지도 않습니다.

답에도 물론 등장하지 않습니다.

 

그런데 연합에 기사 제목에

한국을 끼어놓고

뉴스원은 아예 러시아를 빼고

'한국 참여가 필요 없다'로 타이틀을 뽑고

조선일보는 여기 일본을 보탭니다.

그렇게 G7 확대 회의에

일본은 물론 독일까지

한국참여를 반대한다는

수많은 기사들이

탄생하게 되는 거죠.

 

그런데 어제 강경화 장관과

공동 기자회견에서

독일 외무부 장관은 G7 한국 참여에

대해 이렇게 말을 합니다.

 

하이코 마스(Heiko Mass) 독일 외교장관

"한국은 전 세계적으로

특히 중요한 국가 중 하나이며,

우리의 가치 있는 파트너이기도 합니다.

그러므로 저는 (한국의 G7 참여를) 매우 환영합니다."

 

그렇습니다.

우리와 특별한 이해 상충이 없는 독일이

한국을 따로 굳이 특정해서 반대 의사를

밝힐 외교적 이유가 없는 거죠.

 

이상하지 않습니까?

언급하지도 않는 한국이

기사 제목에 들어간 것도

그리고 독일이 우릴 왜 반대하냐고

의문을 가지고 확인한

기자가 없다는 것도

전자는 의도 없이 이런 일이

벌어질 수 있는가 싶어서

이상한 것이고,

후자는 한국이 독일로부터

그런 취급을 받을 수 있다고

기자들이 너무 쉽게

받아들이는 게 저는 이상합니다.

이상하다.

김어준 생각이었습니다.

 

 

 

 

일본이 싫어하니까.... 

우리나라에서 발행하는 언론? 들이

그 뜻을 맞춰주는 거 아님?

 

보수라고 불리는 쪽의 

언론이나 정치집단이 

일본이랑 

거의 똑같은 

뉘앙스로 얘기하던데....

말단들은 거기서 

떨어지는 콩고물 

받아먹으려고 

딸랑거리고...

 

그런 느낌적인 느낌이 든다...

아님 말고...

쯧