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김어준입니다.
지난 25일 제43회 청룡영화상에서
올해 여우주연상 시상자로 무대에 오른
작년 수상자 배우 문소리 씨는
발표에 앞서 작년 수상소감에서
빠진 사람이 있다며
이렇게 한 사람을 거명했습니다.
"음~ 늘 무거운 옷가방
들고 다니면서
나랑 일해준 안지호
지호야 너무 고마워 사랑해.
네가 얼마 전에
10월 29일 날
숨 못 쉬고 하늘나라로 간 게
아직도 믿기지 않지만
음, 이런 자리에서 네 이름 한 번
못 불러준 게 굉장히 마음이 아팠고
너를 위한 애도는
이게 마지막이 아니라
진상 규명되고
책임자 처벌되고
그 이후에 더더욱
진짜 애도를 할게
지호야 사랑해"
안지호 씨의 명복을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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