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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어준 생각' 이었습니다

8월 30일 김어준 생각

by 77rei 2022. 8. 30.

 

 

 

안녕하세요 김어준입니다.

 

어제 국회 행안위 전체회의에 출석한

이상민 행안부 장관은

대통령 취임식 초청자 명단이 있는데

왜 파기했다고 했냐는 

김교흥 의원 질문에 이렇게 답을 합니다.

 

 

김 : 원래 명단이 있었는데 파기했다고 그런 거죠?

이 : 그 간단하게 말씀드리면 

      그 취임식 초청자 명단이

      크게 공문 접수하는 명단이 있고요

      그다음에 인터넷이나 이메일로

      신청과 추천을 받는 명단이 있습니다.

      근데 그중에서 공문으로 받은 명단은

      여전히 처음부터 지금까지 명단이 있는 것이구요

      인터넷이나 이메일로 추천과 신청을 받은 명단은 

      단순 개인 정보여서 취임식 직후에

      다 파기했다는 그런 내용입니다.

김 : 우리 의원실이나 각 의원실에서 했을 때

       8월 5일 성명 자료를 내서

      개인정보법에 따라서 초청장 명단과

      관련 문서 일체를 파기했다 고

      행안부에서 발표를 했잖아요?

이 : 그것은 아마 실무자가 잘못한 것 같은데

      처음부터 저희가 체계적으로

김 : 이게 대통령기록물법에 위반이 되니까

       지금 다시 말을 바꾸는 거 아니에요?

       행안부에서?

이 : 그런 건 아닙니다

      처음부터 저희가 자세히 말씀을

      드렸어야 되는데

김 : 그럼 의원실에서 자료 달라는데

      자료 다 파기했다고 

      안 주면 되겠어요?

이 : 그 점에 대해서는 제가 송구하게 생각을 합니다. 

     처음부터 오해가 없도록

     저희가 잘 설명을 해드렸어야 되는데

     부분 부분 설명하다 보니까

     이런 일이 생긴 것 같습니다.

 

 

실무자가 잘못한 것 같다.

 

무슨 잘못을 했다는 건가요?

일체를 파기했다고 했는데

일체의 뜻을 몰랐다는 겁니까?

아님 그 일체에 공문은

안 들어가는 줄 알았다는 건가요?

아니면 공문에 있는 이름은 

이름인 줄 몰랐다는 건가요?

 

실무자가 잘못한 게 아니라

없다고 답변하라고 누군가 지시한 책임을

실무자에게 뒤집어 씌우는 거 아닙니까?

 

김어준 생각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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