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김어준입니다.
대통령 부인 김건희 씨의 봉하 방문에
사적 친구가 동행해 불거진 논란 관련해
기자들이 제2부속실에 대한 의견을 묻자
윤석열 대통령은 이렇게 답을 합니다.
"모르겠습니다. 어떻게.
대통령을 처음 해보는 거기 때문에
이걸 뭐 공식, 비공식
이런 걸 어떻게 나눠야 될지
대통령의 부인으로서 안 할 수 없는 일도 있고
이걸 뭐 어떤 식으로 정리해서 해야 될지"
대통령을 처음 해보는 거라 잘 모르겠다.
대통령 단임제 국가에서는
누구나 대통령을 처음 하는 거죠.
진짜 처음은 대통령 부인 관련해
이런 일이 벌어지는 게
처음 있는 겁니다.
이어서 부인 회사 직원들을
대통령실에 채용한 논란에 대해선
이렇게 답을 합니다.
"글쎄요 지금 뭐 공식적인 수행이나
비서팀이 전혀 없기 때문에
혼자 다닐 수도 없고
그래서 지금 뭐, 그렇다고, 뭐
어떻게 좀 방법을 알려주시죠"
방법을 알려달라.
이 답변은 이번 논란의
근본 이유를 드러내고 있죠.
대통령은 모든 권한이 주어진
국정의 최종 결정권자입니다.
복잡다단한 국정을 이렇게 해결하겠다고
최종 답을 내라고 권한을 준 자리지
어쩜 좋냐고 되묻는 자리가 아니죠.
그럴 거면 왜 그 자리가 필요하겠습니까.
더구나 대통령 부인 일을
누가 대신 답을 냅니까.
답답하다.
김어준 생각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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