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26일 김어준 생각

 

 

안녕하세요 김어준입니다.

 

북한이 ICBM과 단거리 두 종류의 탄도미사일을 

처음으로 섞어서 발사했습니다.

 

이에 한미 당국은 각각 현무2

에이태킴스를 동해상 사격하고 

UN 안보리 제재를 촉구했으며

미 전략폭격기 B-52가 괌에서 떠서

일본 주변을 선회 비행한 후에 복귀했습니다.

 

이게 현 정부가 말해왔던 

이전 정부와는 다른 강력한 대응인데

사실 새로울 건 하나도 없습니다. 

 

한미 당국이 문재인 정부 초기인

2017년 7월까진 이런 대응을 해왔거든요.

이후 문재인 정부는 그런 대응이 필요 없을 정도의

한반도 상황관리를 해왔을 뿐이죠.

 

북핵문제

어려운 문제죠.

당장 해결하라고 할 순 없는 겁니다.

제가 궁금한 건 그 방향성입니다. 

 

문재인 정부의 한반도 비전은

북미대화를 적극 중재

단계적 비핵화를 도모한다는 거였죠.

미국 국내 정치적 상황 때문에

그 경로 중간 어디쯤에서 

더 이상 나아가지 못했습니다.

 

문재인 정부의 한반도 전략, 비전

비판할 수 있습니다. 

그럼 현 정부의 비전은 뭐냐.

질문은 그겁니다.

괌에서 전략폭격기가 떴다 돌아간다고

북한이 핵을 포기하나요?

당장 해결하라는 게 아니라

어디로 가는 것이냐.

그 이야기를 아무도 하지 않는다

김어준 생각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