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김어준입니다.
대통령의 주말 백화점 신발 쇼핑,
언론의 문제제기가 전혀 없길래
저라도 몇 마디 합니다.
이전 대통령들은 백화점에서 살 것이 없어서
아무도 재임기간 중 백화점 공개 쇼핑을 안 했을까.
아니죠.
만약 정상적인 비서 기능이 작동을 했다면
특정 백화점 선택부터 제동이 걸렸겠죠.
다른 백화점과 형평문제가 발생하니까.
뿐만 아니라 다른 신발 브랜드와의 형평 문제,
아예 백화점에 입점하지 못한
중소 브랜드와의 형평 문제는
또 어떻게 할 것이며,
나아가 지금 신발이란
특정 공산품을 선택하는 것이
적절한 상황인지까지
정무파트의 판단이 사전에 있었겠죠.
이어 의전이 당일 교통체증 문제
시민들 불편 문제를 검토하고
경호가 내부시설 검증 문제를 검토하는
과정까지 거치고 나면
백화점에서 특정 브랜드 신발 쇼핑은
성수동 수제화 거리 방문이나
중소상공인 격려 방문이란
민생 경제 행보로 결론이 나게 마련인데
그런데 지난 주말의 백화점 신발 쇼핑은
이 전 과정이 생략된 겁니다.
대변인실에서 대통령이 그랬다고 하더란
보도자료가 나중에 나오고
사진은 지나가는 시민 제공 형식으로
언론에 보도가 됐으니까요.
친근한 대통령 이미지 만들기 프로젝트를
누가 이렇게 공적인 프로세스 바깥에서
진행하고 있는지 모르겠는데
이러다가 개 사과 시즌2가 나오는 겁니다.
이건 아니죠.
김어준 생각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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