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16일 김어준 생각

 

 

안녕하세요 김어준입니다.

 

2017년 5월 문 정부 출범 나흘 만에 

북한은 탄도미사일을 발사했고

당일 문 대통령은 NSC를 주재했죠.

 

지난 수요일 윤 정부 출범 사흘만에

북한이 합참의 표현대로 하자면

미상의 탄도미사일 3발을 발사했습니다.

이번엔 대통령 주재의 NSC가 없었습니다.

 

그런데 문 대통령 시절 

대통령이 NSC 주재하지 않았다고 

북한 눈치 본다고 했던

강력 규탄한다고 성명을 발표했더니

잠꼬대한다고 했던 보수매체들이

 

새 정부 출범 후 첫 번째 대북 대응인데

3 연속 발사는 최초인데

대통령도 없이

NSC도 없이

안보실 직원들 몇 명이 내부 회의만 하고

몇 줄 입장문만 낸 걸 

초강경 대응이라고 언론이 보도를 해줍니다.

 

보수매체가 보수정권의 결정들을

가급적 우호적으로 해석해주는 거 이해합니다.

그건 애정이라고 하죠.

 

그런데 하지도 않을 일을 했다고 하면

그건 개뻥이다.

 

김어준 생각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