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13일 김어준 생각

 

 

안녕하세요 김어준입니다.

 

지난 금요일 법원은

윤석열 후보가 검찰총장 시절

법무부의 직무집행정지 처벌에

반발해 제기한 취소소송에 대해 

각하 결정을 내렸습니다.

한마디로 추미애 장관의 

윤석열 총장에 대한 징계는 

적법했다는 거죠.

 

지난 10월 판결도 정직 2개월 처분이

오히려 가볍다고 했었죠.

 

추 장관의 징계가 정치탄압이라며

추미애만 성토했던 법조기자들

오히려 정치적이었던 건 

법조기자 자신들이었던 겁니다.

 

징계처분만 그런 게 아니죠.

추 장관의 수사지휘에 대해선

또 얼마나 많은 비난 기사가 쏟아졌습니까.

그런데 지금까지의 경과는 어떤가.

 

김봉현 전 회장이 주장했던

검찰 술 대접 사실로 드러났죠.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 

4명이 법정 구속되고 부인 김건희 씨만 남았죠.

 

장모 최 씨의 요양급여 부정수급 사건.

장모 최 씨 징역 3년으로 법정 구속됐죠.

 

윤우진 전 용산세무서장 뇌물수수 사건.

윤우진 전 서장 법정 구속됐습니다.

 

법무부 장관의 수사지휘가 

중상모략이라면 반발했던 

윤석열 총장의 편에서

오로지 그의 편에서만 기사를 썼던

법조기자들 할 말 있습니까?

 

윤석열 후보의 정치 도전,

본인의 선택이고 

그 선택을 다시 국민들이 판단하는 게 선거죠.

 

그런데 최소한 법치를 바로 세우기 위해서

정치를 시작했다.

그 말은 이제 하면 안 되는 거죠.

김어준 생각이었습니다.

 

나쁜 사람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