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김어준입니다.
곽상도 의원 아들의 화천대유 50억 퇴직금 파장이 이어지는 가운데
화천대유에 눈길을 끄는 변호사 이름이 한 사람 있습니다.
이경재 변호사
다른 변호사들은 소위 전관인데 반해
최순실 씨 변호로 알려진 그가
화천대유 법률고문이었다는 보도를 접하며
과거 보도 하나가 떠올랐습니다.
지난 2017년 3월 국정농단 수사가 한창일 당시
검찰이 압수했던 최순실 씨 외장하드에서
박근혜 전 대통령 친인척 동향 보고 문건이 발견됐다고
JTBC가 단독 보도한 적이 있죠.
문건의 제목은
'박지만 회장과의 친분 사칭 기업인에게 엄중 경고'
모 기업 대표 정 모씨가 박지만 씨와 친분을 이용해
투자자를 모으고 있으니 정 모 씨에게 엄중 경고했다는 내용으로
신상 정보와 범죄경력까지 상세 첨부된 문건이었습니다.
작성 일시와 작성 주체가 문건 상단에 선명하게 기재돼 있는데
일시는 2013년 3월 10일,
작성 주체는 청와대 민정수석실
박근혜 전 대통령이 2월 25일 취임했으니까
취임한 지 보름도 안 된 시점부터
이미 민정수석실의 문건이
최순실 씨에게 전달되고 있었다는 건데
당시 민정수석이 바로 곽상도 의원입니다.
곽 의원은 당시 이에 대해
'어떤 서류가 어떻게 된 건지 모른다
왜 그렇게 됐는지 설명할 방법이 없다' 고 답을 했었죠.
최순실 씨, 이경재 변호사, 곽상도 수석
5년 만에 그 이름들이 기업 하나를 고리로
하나의 지면에 오르내리니
그때 생각이 났습니다.
그랬다구요.
김어준의 기억이었습니다.
다 싸그리 조사합시다
전국을 다~
얼마나 해 쳐드셨을까?
궁금하네
엠비의 후예들이라....
기대가 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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