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김어준입니다.
최근 포털 관련해 아주 재밌는 일이 있었습니다.
지난주 초 윤석열 전 총장의 출마 선언 직후
'도리도리'라는 단어가 화제가 됐었죠.
근데 네이버에서는 '도리도리'를 검색하면
이미지 검색이 막혀있습니다.
'도리도리'가 마약 은어라 그렇다는 게 네이버의 해명인데
필로폰을 뜻하는 메스암페타민은 또 검색이 되고
헤로인도 검색이 됩니다.
다음날 소위 '줄리' 인터뷰가 보도된 후
구글이나 다음에서는 윤 전 총장의 부인 사진이
검색 결과로 상단 노출이 되는데 반해
네이버는 여성 패션 관련 사진이
상단에 노출이 됩니다.
최근까지 여성 패션 분야에서는
'줄리'라는 키워드 검색량이 많아서
그렇게 됐다는 게 네이버 해명입니다.
지난주 금요일에는 윤석열 전 총장
장모 법정구속이 있었죠.
그래서 장모를 키워드로 검색하면
역시 다른 포털들이 장모 최 씨의 사진이
상단 노출이 되는 반면
네이버에서는 '장모 치와와' 강아지 이미지가 노출됩니다.
네이버를 이용하는 사람들만
대선주자의 장모가 법정 구속이 되든 말든
털이 긴 치와와만 검색하고 있었다는 거죠.
재밌다.
김어준 생각이었습니다.
진짜... 변명도 좀 성의 있게 하지...
누굴 ㅂㅅ으로 알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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