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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어준 생각' 이었습니다

11월 19일 김어준생각

by 77rei 2020. 11. 19.

 

안녕하세요 김어준입니다.

2002년 4월 15일

중국 국제 항공 129편이

김해공항 북쪽 상공에서 

시야불량 등의 이유로 돛대산과 충돌해서

130명이 사망한 최악의 항공사고가 발생합니다.

 

김해공항 이전 요구는 바로 그 돛대산 충돌사고

그러니까 안전문제로 부터 비롯이 된 겁니다.

 

여기에 경북까지 커버하는 신공항을 

만들자는 논리로 대구, 경북이 끼게 되고

이때 등장한 대구, 경북의 방안이 밀양입니다.

대구와 부산의 중간이란 거죠.

 

주변 산악지형이 없어 안전하고 

소음 걱정이 없고

24시간 운항이 가능한

가덕도를 유력한 후보지로 생각하던 PK와

그렇게 밀양을 미는 TK가 대립을 하게 되자

양쪽 모두의 표가 필요해 

양쪽 모두에게 신공항을 약속했던

이명박 정부는 계획 자체를 백지화하는 방식으로

그 책임에서 빠져나갑니다.

 

그러나 김해공항의 한계와 위험은 여전하다 보니

신공항 요구가 계속되는 PK 민심을 얻기 위해

부산 신공항을 공략했던 박근혜 정부는

외국기업 용역을 통해

김해공항 확장이란 희대의 방안을 내놓죠.

김해공항이 위험해서 시작한 논의인데

김해공항을 확장 하란 거죠.

왜냐

그 사이 대구 경북엔 밀양 대신 

대구 통합 신공항이란 새로운 해법이 등장을 했는데

부산의 신공항이 너무 잘되면

대구 통합 신공항의 정당성, 필요성이 약화되거든요

그래서 김해공항 확장은 찬성하는데  

김해공항과 30Km도 떨어지지 않은

가덕도는 반대하는 겁니다.

김해공항처럼 한계가 있어야지

가덕도로 너무 잘 되면 안 되는 겁니다.

애초 안전문제 해결이라는 목적대로 접근했으면

신공항이 진작 건설되고도 남았을 20년 가까운 세월을

TK베이스의 보수정권이 TK지역의 이권 욕망을

억지로 챙겨주려다 낭비하고 만 것이다.

사정이 그러하다.

김어준 생각이었습니다.

 

 

 

본인들 만을 위한 

얄팍하고 한심한 수준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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