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김어준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미 대선의 오랜 전통을
무시하고 버티고 있는 상황,
사실 그닥 놀랍지 않죠.
이미 몇달전 부터 다들 우려하며 예견했던바라.
그래서 우리 언론들은
'공화당출신 부시 전 대통령조차
바이든에게 당선축하를 했다.'
'공화당 밑롬니 상원의원도
선거부정에 아무런 증거가 없다며
패배를 인정하지 않는 트럼프를 비판했다.'
'래리 호건 매릴랜드 주지사도 트럼프를 비판했다.'
'공화당내에서도 버림받고 있는 트럼프
저러다 백악관에서 끌려나올것이다.'
그런 뉴스만 주로 전해왔습니다.
그런데 펜시 부통령, 상원의 원내대표 멕쿼넬같은
공화당 핵심인사 뿐만 아니라
공화당이 주지사인 열개주의 주법무장관이
트럼프 지원사격에 나섰습니다.
트럼프는 본인의 퇴임 이후를 위해 무리수를 두는거라면
앞으로 계속 정치를 할 공화당의 주류인사들이 왜
이 위험한 도박에 동참하는걸까요?
4년후 트럼프 대통령에 재출마를 위한
정당성을 확보하려는걸까요?
트럼프는 트럼프 자신을 위해
얼마든지 그럴수있는 사람이란걸
전세계가 알고 있는데
다른 정치인들이 트럼프를 위해
자신의 정치생명을 같이 걸어준다.
어떻게 될 지 모르는 4년 후를 위해서.
이건 납득에 잘 안가는 상황이죠.
이 이야기를 하는 이유는 그렇습니다.
우리 언론들이 반 트럼프 일색인
미국 주류 언론만 베끼다 보니까
미국에서 실제 무슨일이 벌어지고 있는건지
파악이 안되고 있다.
우리매체의 현지 특파원들이
미국 정가를 제대로 취재는 하는걸까?
우리 나름의 취재력이라는게 있긴 있는걸까?
그런 생각을 하면 이 전대미문의 상황을
어떻게 해석해야할지
저는 무척 의아 합니다.
미국 정가에선 지금
무슨일이 일어나고 있는걸까요?
김어준의 궁금증이었습니다.
외우고 받아적는 공부만 익숙해서
취재라는게 뭔지 모를것 같다...
왓치독이 아니고
그냥 독 이겠지
...
그냥 피해만 안줬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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