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김어준입니다.
바이든이 대선 승리 선언을 했습니다.
바이든의 당선은 우리에게 익숙한
미국으로의 복귀를 뜻하는 거죠.
어느 날 갑자기 쫓겨날지도 모른다는 불안은
이제 안 가져도 된다는 의미에서
한인 교포들에겐 좋은 소식입니다.
다자주의 관점에서 유엔 같은 국제기구와
미국의 관계도 복원될 것이고
나토 파트너 유럽과의 관계 회복도 도모할 것이고
이란과 핵 협정도 오바마 시절로 되돌아 갈 것이고
쿠바와도 오바마 시절의 약속을 되살리겠죠.
한편 중국과의 대결은 바이든이라고 해서
다를 게 없으니 아프리카에선
새롭게 중국과 경쟁할 것이고
인도, 태평양에선 대중국 포위망을 강화하려고 할 텐데
그래서 동북아에선 오바마 때 그랬듯
일본을 중심축으로 활용하지 않을까.
여기서부터가 개인적으로 걱정입니다.
박근혜 시절 위안부 합의는
동북아에서의 중국 포위망은
일본이 일본 군대와 일본돈으로 할 테니
대신 미국이 한국을 압박해 달라는
아베의 요구를 오바마가 수용한 것이었죠.
한미일 동맹도 미일동맹의 하부구조로
한미동맹이 들어가는 개념이었고
한반도 문제 관련해선
전략적인 인내라며 사실상 아무것도 하지 않았었죠.
그러니까 동북아 문제, 한반도 문제까지
오바마 시절 그대로 복귀한다면
우리 입장에선 매우 달갑지 않은 상황이 되는 거죠.
다만 다행인 점은
한국이 이제 그 시절 한국이 아니다.
우리 정부의 우리 다운 외교를
기대합니다.
김어준 생각이었습니다.
뭐든 잘 해쳐나가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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