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김어준입니다.
'항소심은 왜 닭갈비 영수증을 인정하지 않았나'
'닭갈비 포장 판결, 못 뒤집은 까닭은'
'김경수, 닭갈비 포장 알리바이 왜 깨졌나'
어제 포털엔 언론사를 바꿔가며
김경수 도지사 항소심이
왜 닭갈비 영수증을 인정하지 않았는지
재판부의 편에 서서 해설하는 기사들이
연속 게재되 있었습니다.
저는 재판부의 판단에 전혀 동의가 안됩니다.
복잡한 이야기 다 빼고
닭갈비 관련해서 핵심만 간단하게 얘기해 보자면
재판부가 닭갈비를 포장해와 다 함께 먹었다는 주장
그러므로 드루킹이 주장한 시연시간이 나오지 않았다는
김 지사 주장을 결정적으로 뒷받침하는
닭갈비집 사장의 증언과 영수증을
배척한 이유는 김 지사는 9월과 11월 두 번 산채를 방문한 중에
한 번은 고기를 구워 먹은 기억이 있다고 했는데
재판부는 고기 관련 영수증은 9월에 나왔으니까
11월에는 닭갈비를 먹지않았다고 결론 냅니다.
아니 9월에 고기 먹었다고 11월에 닭갈비를 안 먹었다는
논리가 어떻게 성립됩니까?
그럼 저녁도 안 먹고 온 김 지사를 밤 9시 넘어까지
그냥 굶기고 포장해온 닭갈비는
자기들끼리만 먹었다는 게 됩니다.
왜요?
그리고 닭갈비를 자기들끼리만 먹고
8시 24분까지 시연을 한 후에
김 지사가 바로 떠났다고 드루킹이 주장하는데
그 주장이 사실이 되려면
산채를 떠나는 9시 14분까지
50분 동안 김 지사는 그냥 인사만 계속했다는 소리가 됩니다.
이걸 설명할 수가 없으니까
재판부는 시연 이후 시간은 따질 필요가 없다고 결론을 냅니다.
왜요
드루킹 주장에 앞뒤가 안 맞는 내용은 왜 그냥 건너뜁니까
주장 전체를 보고 그 신빙성을 따져야 하는 거죠.
저는 재판부 판단에 전혀 동의가 안됩니다.
김어준 생각이었습니다.
뭘 얼마나 받아 쳐 드셨는지
아니면 뭘 약속받았는지
무슨 약점을 잡히셨는지
직업윤리도 없는 새끼들
기레기 같은 새끼들
걍 딴 거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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