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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3일김어준생각3

11월 3일 김어준 생각 안녕하세요 김어준입니다. 이태원 참사 직후 새벽 4시경에 있었던 소방서장의 브리핑에서 한 기자가 이런 질문을 합니다. "마약 관련해서 신고가 있었나요? 현장에서(?)?" 압사 사고인데 왜 뜬금없이 마약 관련 질문을 하느냐 당시 이태원은 마약단속 사복경찰들이 대거 투입돼 있었고 일부 기자들은 단속반과 동행하고 있었거든요. 왜 이런 대규모 마약 단속이 그날 계획됐느냐. 한동훈 장관이 지난 10월 13일 갑자기 마약과의 전쟁을 언급하더니 며칠 후, 경찰의 날 윤 대통령은 이렇게 얘기합니다. "마약사범이 연소화되고 초범 비율이 증가하는 상황인 만큼 미래세대를 지켜야 한다는 사명감으로 마약과의 전쟁에서 반드시 승리해 주십시오" 그래서 그랬던 거 아닙니까? 마약사범 검거를 치적으로 만드는 게 우선이었기 때문에 안전.. 2022. 11. 3.
11월 3일 김어준 생각 안녕하세요 김어준입니다. '화천대유 공모 때 하나은행 빠질 뻔했다. 곽상도 역할했나' 지난 월요일 노컷뉴스의 단독 기사입니다. 대장동 민간사업자 공모 당시 하나은행이 화천대유가 아니라 산업은행이나 메리츠 측과 다른 조합의 컨소시엄을 고려한 적이 있는데 최종적으로 화천대유가 하나은행의 파트너가 되도록 곽상도 의원이 역할을 하고 그 대가로 50억을 수수한 혐의를 수사 중이라는 게 기사의 요지입니다. 곽상도 의원 측에선 50억은 아들 노동에 대한 정당한 대가라고 항변하고 있는 중인데 어떤 역할이든 있긴 있었으니까 50억이란 대금이 건네진 거라고 추정하는 게 합리적이겠죠. 제가 이 보도 관련해 정말 궁금한 건 '곽상도 의원이 모종의 역할을 했다' 자체가 아니라 '어떻게 그런 역할을 할 영향력이 있었는가' 박근혜.. 2021. 11. 3.
11월 3일 김어준생각 안녕하세요 김어준입니다. -조국 (전 법무부 장관) "검찰개혁 문제는 어느 정권이 들어서든 간에 중요한 과제가 되는데 첫째는 이제 검찰과 손잡지 않는다. 즉, 검찰을 이용하지 않겠다는 정권이 있어야 되겠죠. 두 번째, 그 계획을 가지고 있어야 되는데 그 계획을 가지고 실행할 수 있는 법무부 장관 같은 경우는 법무부 장관이 그걸 시행하게 되면 검찰에서 법무부 장관 뒤를 팔 가능성이 있거든요. 소문으로 흔들어가지고 이 사람을 낙마시킬 수도 있는 그런 조직이라고 봅니다. 그래서 아주 강골인 사람, 그리고 깨끗한 사람이 필요하다는 생각이 들고요. 그다음에 정권 초반에 하지 않으면 절대 안 된다고 봅니다. 정권 후반 되게 되면 또 다음 정권에 줄 설 것이기 때문에 정권 초반에 법무부를 일단 진보적이고 개혁적인 분.. 2020. 11.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