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김어준입니다.
일본의 아베 전 총리가
총격으로 사망했습니다.
요미우리 신문에 따르면
저격범의 어머니가 특정 종교 신자로
많은 액수를 기부해 집안이 파산했는데
해당 종교단체에 아베 전 총리가 보낸
영상 메세지를 보고
저격을 결심했다고 합니다.
일본 극우의 총 본산
일본회의의 일원으로
일본 재무장과 군사 대국화,
헌법 개정을 외치며
위안부와 강제징용의 역사를 부정하던
그를 쓰러뜨린 건
그렇게 거대한 명분이 아니라
한 가정을 파탄 낸 데 대한
책임이었습니다.
A급 전범이었던 외할아버지
기시 노부스케를 계승한다며
일본 최장수 총리를 역임한
일본 극우정치를 대표한 인물을
정치적 대립이나 국제적 갈등이 아니라
국가, 민족, 역사, 군대 문제가 아니라
한 개인의 고단한 일상과 파탄난 생활이
심판하고자 했던 점
한편으로는 허망하고
또 한편으로는 정치의 본질을
다시 되올아보게 합니다.
김어준 생각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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