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김어준입니다.
어제 삼성 이건희 회장 영결식이 있었습니다.
그의 마지막 6년은 특히 잔인했죠.
이제 편히 잠드시란 말을 드립니다.
공적 영역에서의 공과는 앞으로 살펴보기로 하고
오늘 두가지만 이야기하고 싶습니다.
먼저 이재용 부회장에대한 보도들
적당히 좀 합시다.
장례식장에 친히 운전을 해서 왔다느니
무려 중고차를 타고 왔다느니
해외 출장도 전용기를 고집하지 않고
일정만 맞으면 일반 민항기를 이용한다느니
이게 바로 실용주의적 철학이라느니
하며 감탄해 마지않은 기사들
그게 그렇게 감탄할 일이면
20년째 세계 최고 부자면서
현직에 있을 때부터 이코노미석을 타고 다녔고
전재산 95%를 죽기 전에 사회에 환원하겠다는
빌 게이츠는 그럼 부처의 환생 정도 되는 거 아닙니까?
우리나라 기자들 빌 게이츠한테
귀의해야 하는 거 아니에요?
그리고 상속세 10조가 많다고
청와대 청원까지 한다고 하던데
작년 삼성 일가 배당금이 7500억 원입니다.
작년 한 해에만.
가만히 앉아서 7500억을 배당금으로 받았어요
그 청원에 동참하는 분들이
삼성이 뒤에서 부린 사람들이 아니라
정말 일반인들이라고 하면
그럼 이 말씀을 꼭 드리고 싶습니다.
누가 누굴 걱정하나.
정신 차리자.
김어준 생각이었습니다.
똥꼬 헐겠네
누가 누굴 걱정하나...
자기 지인들이나 그렇게 걱정해 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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