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김어준입니다.
라임 사태 관련 몸통으로 지목받아온 김봉현 전 회장이
지난 주말, 옥중 서신을 서울신문에 보냈습니다.
이에 법무부는 감찰에 들어갔는데요
첫째, 김봉현 전 회장으로부터
현직 검사와 전현직 수사관이
금품이나 향응을 제공받았는지
둘째, 접대받은 검사가 수사 검사로 참여했는지 감찰 중인데
이에 관해 김봉현 서신은 이렇게 적고 있습니다.
-김봉현 서신
' 2019년 7월경, A변호사와 검사 3명
청담동 소재 룸살롱에서 1000만 상당 접대했다.
라임 수사팀 만 들 경 우 합류할 검사들이라고 했는데
실제 2020년 5월 말 서울 남부 지검 도착하니
접대 자리에 있던 검사가 수사 책임자였다.
A변호사는 수원구치소 면회 와서 서울 남부지검 가면
아는 얼굴 봐도 못 본 척하라고 했다. '
세 번째 감찰 포인트는 야당 정치인
금품수수 의혹을 검찰이 무마했는지
이와 관련해선 서신은 이렇게 적고 있습니다.
- '라인 관련 청탁으로 검사장 출신 야당 유력 정치인, 변호사
수 억 지급 후 실제 로비 이루어졌다고
얘기했음에도 수사 진행 안됐다.
오직 여당 유력 정치인들만 수사 진행했다.
검사, A변호사, 수사관등 전혀 수사 진행 안 됐다. '
왜 그런 일이 버러 졌는지에 관해선, 또 이렇게 적고 있습니다.
- 'A변호사가 첫 접견 때부터
윤총장에게 힘을 실어주려면강력한 한방이 필요한데,
그러려면 청와대 행정관으로는 부족하고
청와대 수석 정도는 잡아야 한다.
남부지검 라임 사건 책임자와 얘기 끝났다고
여당 정치인들과 청와대 강기정 수석 잡아주면
윤석열 보고 후 조사 끝나고 보석으로 재판받게 해주겠다고 했다.
협조하지 않으면 본인 사건 공소 금액 엄청 키워서
구형 20~30년 준다고 했다고 협박했다.
이번 라임 사건에 윤총장 운명이 걸려 있다고 하면서
너가 살려면 꼭 강기정 수석 정도는 잡으라고 했다.'
이 중 일부라도 사실이면,
이건 검찰 게이트다.
김어준 생각이었습니다.
이번엔 제발
정확하게 조사해서
확실하게 처벌했으면 좋겠다.
다시는 이런 일이 벌어지지 않게
모든 '특권'층 들이
나도 잘못하면 벌 받고 감옥 가는구나...
를 알려줘야
다른 놈들이 안 하지...
근데, 수사가 잘 돼도
'일부' 사법부님들이
어쩌고 저쩌고 어려운 말 하면서 풀어겠지?
누구들 풀어준 거처럼....
슬프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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