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20일김어준생각3 7월 20일 김어준 생각 안녕하세요 김어준입니다. 윤석열 대통령은 어제 코로나 재확산 관련해 이렇게 말을 했습니다. "아, 우리 정부의 코로나 대응 기본철학은 과학 방역입니다. 국민들의 희생과 강요가 아닌 자율과 책임을 중시하며..." 질병청장은 어제 또 이렇게 말을 했습니다. "아, 통제 중심의 국가 주도의 방역은 지속 가능하지 못하고 또 우리가 지향할 목표도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키워드를 종합하면 국가 주도 방역은 안 한다. 자율과 책임이다. 말은 그럴듯한데 각자 알아서 하고 결과도 알아서 책임져라. 설사 감염돼도 자기 탓이지 정부 책임 아니다. 그런 말 아닙니까? 그리고 정부가 앞으로 그러겠다는 건 알겠는데 이게 왜 과학 방역입니까? 각자도생이지. 김어준 생각이었습니다. 2022. 7. 20. 7월 20일 김어준 생각 안녕하세요 김어준입니다. '아베 '반갑스므니다.' 7년 뒤 한국은 왜 일본의 을이 됐나' 박근혜 대통령 시절에는 한국과 대화가 절실했던 일본이 한국에 고개를 숙이는 '을'의 외교였는데 7년이 지난 지금은 올림픽에서 15분 정도 만나주겠다는 일본에 1시간 회담 시간을 내달라는 한국이 '을'이 됐다는 지난 금요일 중앙일보 기사 제목입니다. 실소를 금할 수가 없습니다. 군함도 세계문화유산 등재 실컷 도와주고 나서 결국 뒤통수를 맞고 누구도 원치 않는 위안부 합의를 해주고 욕만 먹고 있는데 그렇게 아베가 원하는 대로 다 해주고 지금도 해결되지 않는 문제만 남긴 박 정부의 대일 외교를 '갑'의 외교, 잘한 외교라고 평가하는 나라는 지구 상에 하나 있죠. '일본' 그리고 정상이 관광 가는 것도 아니고 스가 총리 취.. 2021. 7. 20. 7월 20일 김어준 생각 안녕하세요 김어준입니다. '어떤 자살은 가해였다. 아주 최종적인 형태의 가해였다.' 지난 16일 KBS 9시 뉴스가 인용한 소설의 한 문장입니다. 이 문장을 화면에 띄우고 앵커는 이런 말을 합니다. "가해자라고 지목된 당사자가 사라진 상황 진실의 무게는 피해자가 짊어지게 됐다. 피해자의 고통을 염두해 두고 진실을 찾아가는것. 우리 사회가 지켜야 할 최소한의 품격이 아닐까 싶습니다." 사라진 당사자라고 지목된 이는 박원순이죠. 그러니깐 어디론가 사라진 게 아니라 사망한 겁니다. 그러니까 박원순의 죽음은 2차가해에 해당된다. 이런 논지가 깔린 보도죠. 피해를 호소하는 이가 겪은 혹은 겪고 있는 심적 고통, 그 상처를 살펴서 더 이상 아픔이 없도록 사회적으로 주의 하자. 백번 공감합니다. 그래야 하죠. '근데.. 2020. 7. 20.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