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17일김어준생각1 6월 17일 김어준 생각 안녕하세요 김어준입니다. 중세 가톨릭은 친척간 결혼과 양자 입적을 반대했으며, 이혼과 재혼 역시 금지했었습니다. 친족의 결혼 금지는 유전학 관점에서 이해해 볼 수 있고, 이혼의 반대는 종교적 차원에서 이해할 수 있는데, 양자 입적과 재혼 금지는 어떤 이유였을까? 당시 가톨릭 교회가 내세운 표면적인 이유는 가족은 오로지 결혼만으로 구성되어야 한다는 논리였습니다. 그런데 영국의 유명 역사 인류 학자 잭 구디는 중세 가톨릭이 그런 입장을 세운 진짜 이유는 교회의 경제적 이익 때문이라고 분석을 했습니다. 자식이 없는 부부가 이혼도, 입양도 할 수 없고 배우자가 사망할 시 재혼도 할 수 없는 경우에 상속자가 없어져서 그 재산은 교회에 귀속되기 때문이라는 거죠. 실제 당시 교회는 양자 입적을 반대하며 이렇게 논리를.. 2020. 6. 17.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