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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3일김어준생각2

3월 3일 김어준 생각 안녕하세요 김어준입니다. 2002년, 지금으로부터 20년 전 12월 18일 대선을 하루 앞두고 국민통합21 정몽준 대표가 노무현 후보에 대한 지지철회를 선언하며 단일화를 파기했죠. 우리 대선 역사상 가장 극적인 순간 중 하나로 기억된 이 사건은 그런데 아이러니하게도 노무현 당선에 단초가 되었다고 평가되는데 오늘 아침 보도에 의하면 사전투표를 하루 앞둔 오늘 안철수 후보 사퇴 그리고 윤석열 후보로의 단일화 선언이 예정됐다고 하니 20년 만에 그 못지않게 극적으로 기억될 순간이 펼쳐질 거 같습니다. 이번에는 어떤 결과로 이어질까. 윤석열 후보의 단일 후보 효과가 극대화될지 이재명 후보 지지층을 결집시킬 기폭제가 될지 어차피 양 후보에게 비슷한 정도로 표가 나뉠 거라 마찬가지일지. 이제 이 상황을 반영한 여론.. 2022. 3. 3.
3월 3일 김어준 생각 안녕하세요 김어준입니다. '직을 걸고 막을 수 이다면야 백번이라도 걸겠다. 그런다고 될 일이 아니다.' 어제 국민일보가 보도한 '직을 걸고 수사권 폐지를 막으라'는 요구가 있다는 질문에 윤석열 총장이 한 답변입니다. 이에 대한 후속 기사들 볼까요. '윤석열, 사퇴까지 거론하며 작심 발언, 여권 겨냥하나' - 연합 '윤석열, 수사청 추진 작심 비판, 총장직 백번 걸겠다' - 뉴시스 '윤석열, 직 걸겠다에 청와대 무대응' - 뉴스원 '윤석열, 헌법정신 파괴, 백번이라도 직 걸것' - 매일경제 '직 걸겠다 나선 윤석열, 검찰 집단반발 초읽기' - 해럴드 경제 실제 한 말은 막을 수 없어서 직을 거는게 의미가 없다는 이 단순한 국어를 직을 백번 걸겠다로 둔갑시키는건 왜곡하겠다는 정도가 아니라 그냥 사기죠. 언론.. 2021. 3.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