준법감시위1 6월 15일 김어준 생각 안녕하세요 김어준입니다. 지난 금요일 대검찰청은 바이오로직스 회계 사기 사건에 대한 삼성의 수사 심의위 신청을 수용, 위원회 소집을 결정했습니다. 이 위원회의 위원장인 양창수 전 대법관은 삼성 승계 작업의 출발이 된 사건, 에버랜드 전환 사채 헐값 매각 건으로 기소된 이건희 회장에 대해 무죄를 선고한 2009년 당시 대법원 재판부의 재판장이었고, 이번에 이재용부회장과 함께 영장이 청구됐던 승계 실무를 지휘한 것으로 알려진 최지성 전 삼성 미전실장의 동창이기도 합니다. 양 위원장은 최근 아버지가 기업 지배권을 자식에게 혹여 불법한 방도로 물려줬고 자식이 거기서 이익을 얻었다고 해서 자식이 사과할 일 인가? 라는 칼럼을 일간지에 기고 하기도 했죠. 그러니까 승계작업에 설사 불법이 있었다 해도 그게 자식의 책.. 2020. 6. 15.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