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28일 김어준 생각

 

 

 

안녕하세요 김어준입니다.

 

지난 월요일 다섯 대의 북한 무인기가

우리 영공을 몇 시간이나 비행했는데

백여 발의 사격에도 격추시키지 못했고

오히려 대응에 나선

우리 경공격기만 추락하고

인천공항, 김포공항

항공기 이륙이 금지되는

초유의 사태에도 

대통령실은 국가안전보장회의

NSC조차 열지 않았죠.

 

당일 강아지가 대통령실에서 노니는 

사진만 잔뜩 배포했던

윤 대통령은

어제

우리 군 대비태세와 훈련이

부족했음을 보여준다며

드론 부대 창설을 지시하고 

문재인 정부에 책임을 돌렸는데

 

본인이 현직 군 통수권자인데

왜 여기서 문재인 책임이 나옵니까?

퇴임한 문 전 대통령이 

인천공항 민항기 이륙을 금지시켰나요?

아니면 격추 방해를 했습니까?

그것도 아니면 NSC를

열지 못하게 막았습니까?

 

게다가 드론부대는 

이미 4년 전에 창설이 돼있습니다.

군 통수권자가 자기 휘하에 

무슨 부대가 있는지는 

알아야 하는 거 아닌가요?

 

언제까지 남 탓을 할 것인가.

남 탓은 아무나 할 수 있다.

 

김어준 생각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