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김어준입니다.
한 고등학생의 풍자 카툰을 두고
문체부는 시상기관에
엄중 경고를 운운하고
보수매체는 해당 그림이 표절이라며
수상 자격을 문제 삼았습니다.
일방적으로 밀어붙이는 정치를
폭주기관차에 비유하는 건
증기기관차가 처음 등장한
19세기부터 널리 쓰였던
풍자 방식입니다.
그 정치인을 폭주기관차에 비유한 것이
얼마나 대중 공감을 얻느냐가
풍자의 완성도를 좌우하는 거지
기차에 비유한 자체를
표절이라고 시비하는 건
문화적 무지죠.
제가 그 그림에 가진 불만은 하나입니다.
폭주하는 기관차 앞에서
놀라 길을 비키는 사람들 장면
윤석열 열차는 시대를 역주행하며
후진 폭주 중 아닌가요?
그러니까 사람이 앞으로 돌진하는
기차에 놀라는 게 아니라
뒤로 급속도로 멀어져 가는
기차를 바라보며 놀라야 마땅하다.
김어준 생각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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