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김어준입니다.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 화요일 출근길에
대우조선 관련해 공권력 투입을 생각하는지
그 시기는 언제인지 묻는 기자들 질문에
이렇게 답을 합니다.
"국민이나 정부나 다 많이 기다릴 만큼
기다리지 않았나 그런 생각이 됩니다. 네"
기다릴 만큼 기다렸다
한마디로 공권력 투입
생각하고 있단 말이죠.
그런데 원청과 하청의 노사 4자 간담회가
시작된 게 지난 15일이고
불과 여섯 번째 만났는데
뭘 기다릴 만큼 기다렸다는 건가요?
기다릴 만큼 기다린 건
출범한 지 두 달 밖에 안된
윤석열 정부가 아니라
2015년 조선업 위기 때
30% 입금 삭감을 받아들였던
하청업체 노동자들이
6년째 급여의 원상회복을
기다린 만큼 기다린 거죠.
북송한 16명 연쇄살인범들 권리는
그렇게 지켜줘야 한다고
몇 주째 난리법석이면서
이렇게 남쪽 국민들의 생존권에는
그리도 야박한가.
김어준 생각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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