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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어준 생각' 이었습니다

7월 21일 김어준 생각

by 77rei 2022. 7. 21.

 

 

 

안녕하세요 김어준입니다.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 화요일 출근길에

대우조선 관련해 공권력 투입을 생각하는지

그 시기는 언제인지 묻는 기자들 질문에

이렇게 답을 합니다.

 

"국민이나 정부나 다 많이 기다릴 만큼

기다리지 않았나 그런 생각이 됩니다. 네"

 

기다릴 만큼 기다렸다

한마디로 공권력 투입

생각하고 있단 말이죠.

그런데 원청과 하청의 노사 4자 간담회가 

시작된 게 지난 15일이고 

불과 여섯 번째 만났는데 

뭘 기다릴 만큼 기다렸다는 건가요?

 

기다릴 만큼 기다린 건

출범한 지 두 달 밖에 안된

윤석열 정부가 아니라

2015년 조선업 위기 때 

30% 입금 삭감을 받아들였던 

하청업체 노동자들이 

6년째 급여의 원상회복을 

기다린 만큼 기다린 거죠.

 

북송한 16명 연쇄살인범들 권리는

그렇게 지켜줘야 한다고 

몇 주째 난리법석이면서

이렇게 남쪽 국민들의 생존권에는

그리도 야박한가.

김어준 생각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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