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김어준입니다.
어제 국민의힘 김종인 총괄 선대위원장은
선대위 전면 개편에 대해
윤석열 후보의 동의를 구했냐는 기자 질문에
이렇게 답을 했습니다.
"후보가 뭐라고 하는 것에 대해
내가 별로 관심이 없어요"
후보가 뭐라고 하는 것에 대해
내가 별로 관심이 없어요.
후보 생각은 중요하지 않다는 거죠.
오후 의총에 나가서는
윤석열 후보에 대해서
이렇게 이야기를 했습니다.
"내가 뭐 선거 총괄 선대위원장이 아니라
비서실장의 노릇을 할 테니
후보도 태도를 바꿔서
우리가 해 준 대로만 연기만 좀 해달라
이렇게 부탁을 했습니다"
선거 조직의 전면 개편이 필요한지
그 개편을 사전에 후보와 논의를 했는지
그런 결정이 적절했는지 여부는
정당의 내부 사정이죠.
논평의 대상이 되긴 하지만
결정은 내부에서 알아서 할 일입니다.
그런데 대선 후보더러
연기만 하면 된다고 하는 건
정당의 내부 사정에서 끝나는 게 아니죠.
대선 후보가 누굴 상대로
연기해야 한다는 겁니까
유권자 아닙니까?
유권자들은 대선 후보의
철학, 능력, 인식, 정책
그 정체성을 속속들이 다 알 필요가 없고
선대위가 꾸며낼 무대, 설정, 배역, 대사
그 연출이나 보라는 소리 아닙니까?
이건 유권자에 대한 기망이자 모독인 거죠.
김어준 생각이었습니다.
대단들 하시다...
"진짜 이렇게 까지 하는데 날 뽑아???"
하는 거 같네...
진짜 이렇게 까지 하는데 지지율이 나온다는 것도
참 대단하다...
다른 당에서 이랬으면
당이 가루가 돼서 없어졌을 텐데...
이걸 쉴드 쳐주고 있네...
수준들 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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