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김어준입니다.
'문대통령은 왜 친미, 반중으로 돌변했나'
지난주 목요일 동아일보 기사입니다.
같은 기자가 불과 한 달 전인 4월 29일에는
'중국 앞에만 서면 문은 왜 작아지나'
하는 기사로 '문재인 정부가 친중 정권이며
임기 안에 한미 동맹을 파탄내서
미군을 철수시키기 위해서
마지막 안간힘을 쓰는 게 아닌가'
그런 기사를 썼었습니다.
그런데 이번 방미를 보고는
'문대통령이 미국에서 친미로 전향한 줄 착각했으나
알고 보니 친미 반중으로 전향한 척 한 이유가
그놈의 남북대화를 노려서'라며
'이것은 문대통령이 국민의 생명과 안전보다
북한 김정은을 더 중요하게 여긴다는 뜻이고
미국은 북한 비핵화를 위해 한미동맹을 포기할 수도 있다'
그런 결론을 내립니다.
한 달 전엔 친중정권이라고 난리 더니
한 달 후에는 친미정권이고
그래서 미국은 비핵화를 위해
한미 동맹을 포기할 수도 있다.
이게 무슨 귀신 시 나락 까먹는 논리입니까?
최소한의 삼단논법은 존재해야
말을 붙이기라도 할 텐데.
의식의 흐름 기법으로 기사를 쓰고 있으니까
말을 걸 엄두가 안 난다.
좋겠습니다.
동아일보
혼자 놀아서
김어준 생각이었습니다.
뭐
저렇게 써도
믿어주고
그렇지 그렇지 해주는 사람들 있으니까
비싼 월급 받으면서
쓰겠지...
언론이... 기자라는 사람들이 망가지면
이렇게 된다는
백서 같은 거 나와야 한다...
그리고
자기가 저지른 일에는
책임도 같이 물려야 한다.
쓰는 건 자유지만
자유엔 책임이 따르니까......
이제 싸지른 것들에 책임을 좀 지워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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