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김어준입니다.
지난달 유럽 연합의 유럽 의약품 기구 EMA에서는
아스트라제네카 혈전 발생 위험 조사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5월 14일, 지난주죠.
르몽드는 이를 보도하면서
일상 중에 혈전 위험도와
백신으로 인한 희귀 혈전 위험도를
비교하는 기사를 냈습니다.
8시간 이상 비행기 여행을 한 사람
천 명 중 혈전이 발견되는 비율은 평균 28명,
임산부 천 명 중의 비율은 평균 9명,
과체중인 천 명 중 비율은 2.8명,
피임약을 복용하는 여성 천 명 중에는 2~3명,
그리고 그냥 일반인 중의 비율은 1.2명이란 겁니다.
반면 우리나라 아스트라제네카 희귀 혈전 발병 확률의 경우는
100만 명 중에 한두 명 정도로 평가하죠.
천명 비율로 따지면, 0.001의 단위가 되는 겁니다.
비교할 수 없는 수치죠.
그런데, 혈전 위험이 있으니까
비행기 여행을 포기하거나
다른 사람의 비행기 여행을 말리는 사람
주변에 있나요?
더구나 그 희귀 혈전이라는 게
얼마든지 치료가 가능한데.
심지어 국내에서는 단 한 번도
백신으로 인한 그 희귀 혈전이 확인된 적도 없는데.
이렇게 대중의 막연한 공포를
해소하는데 직접 앞장서는 게 언론이 할 일 아닙니까?
왜 우리에겐 그런 언론이 없는 것인가.
김어준 생각이었습니다.
그나마 남은 몇 언론인은
그 사이에서 쫓겨나고 있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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