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김어준입니다.
'외신기자 당혹케한 문대통령의 질문,
'우리 여기자는 손 안 드나요?''
한미 정상회담 공동 기자 회견장에서
문대통령이 질문 기회를 주려고 한 이 발언이
성 차별 주의로 읽힐 수 있다는 중앙일보 기사입니다.
바이든 대통령에게 질문한
미국인 두 기자가 모두 여성이었기에
문대통령이 두 번째 질문 건은
여성 기자들에게 기회를 주려고 한 의도일 수 있겠지만,
자칫하면 한국 여성 기자들은
전문성이 떨어지거나 소극적이라는 잘못된 인식을
전 세계 사람들에게 심어줄 위험이 있다.
그런 논리입니다.
중앙일보 기자가 불편해하는 이유는
문 대통령의 이 발언 이후 30여 초간 정적이 흘렀거든요.
아무도 손을 들지 않아서.
중앙일보 기자의 불편이 정당하려면
전제가 충족돼야 합니다.
문 대통령이 그렇게 발언 기회를 줘도
질문을 할 사람이 없을 거라는 걸
미리 알았어야 하는 거죠.
그래서 한동안 정적이 흐를 거라는 걸 알면서도
그래서 그 정적이 전문성의 결여나 적극성의 부족으로
해석될 위험이 있단 걸 알면서도
그런 기회를 주려고 했을 때,
그럴 때나 그 불편이 정당 해지는 거죠.
그 발언에 즉시 누군가 손을 들어 질문을 했더라면
뭐가 문제가 됐겠습니까.
코로나 이후 첫 번째 대면 정상회담
그 기자회견장까지 참석한 기자들이
질문 기회를 줘도 손을 들지 않을 거라는 걸
어떻게 미리 압니까.
기자가 부끄러워할 건 30초의 정적이
전 세계인에게 어떻게 비칠까 가 아니라
30초나 정적을 만들어냈다는 그 자체 아닙니까?
김어준 생각이었습니다.
역시...
이래야 기레기지...
부끄러움을 알라나?...
신기하네...
남성 기자 여성 기자의 문제가 아닌데...
그리고 전문성이 있나???
조작질 말고???
받아쓰기 전문성 말하는 건가?
그건 나도 쫌 하는데...ㅎ
나라 망신 다 시키는 것들이
징징대긴....
언론 신뢰도가 왜 꼴찌 인지
자꾸 확인시켜주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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