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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어준 생각' 이었습니다

5월 24일 김어준 생각

by 77rei 2021. 5. 24.

 

안녕하세요 김어준입니다.

 

'외신기자 당혹케한 문대통령의 질문,

'우리 여기자는 손 안 드나요?''

 

한미 정상회담 공동 기자 회견장에서

문대통령이 질문 기회를 주려고 한 이 발언이

성 차별 주의로 읽힐 수 있다는 중앙일보 기사입니다.

 

바이든 대통령에게 질문한

미국인 두 기자가 모두 여성이었기에

문대통령이 두 번째 질문 건은

여성 기자들에게 기회를 주려고 한 의도일 수 있겠지만,

자칫하면 한국 여성 기자들은

전문성이 떨어지거나 소극적이라는 잘못된 인식을

전 세계 사람들에게 심어줄 위험이 있다.

그런 논리입니다.

 

중앙일보 기자가 불편해하는 이유는

문 대통령의 이 발언 이후 30여 초간 정적이 흘렀거든요.

아무도 손을 들지 않아서.

 

중앙일보 기자의 불편이 정당하려면

전제가 충족돼야 합니다. 

문 대통령이 그렇게 발언 기회를 줘도

질문을 할 사람이 없을 거라는 걸

미리 알았어야 하는 거죠.

 

그래서 한동안 정적이 흐를 거라는 걸 알면서도

그래서 그 정적이 전문성의 결여나 적극성의 부족으로 

해석될 위험이 있단 걸 알면서도 

그런 기회를 주려고 했을 때,

그럴 때나 그 불편이 정당 해지는 거죠.

 

그 발언에 즉시 누군가 손을 들어 질문을 했더라면

뭐가 문제가 됐겠습니까.

 

코로나 이후 첫 번째 대면 정상회담

그 기자회견장까지 참석한 기자들이 

질문 기회를 줘도 손을 들지 않을 거라는 걸 

어떻게 미리 압니까.

 

기자가 부끄러워할 건 30초의 정적이 

전 세계인에게 어떻게 비칠까 가 아니라

30초나 정적을 만들어냈다는 그 자체 아닙니까?

김어준 생각이었습니다.

 

 

역시...

이래야 기레기지...

부끄러움을 알라나?...

신기하네...

 

남성 기자 여성 기자의 문제가 아닌데...

그리고 전문성이 있나???

조작질 말고???

받아쓰기 전문성 말하는 건가?

그건 나도 쫌 하는데...ㅎ

 

나라 망신 다 시키는 것들이 

징징대긴....

언론 신뢰도가 왜 꼴찌 인지 

자꾸 확인시켜주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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