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김어준입니다.
'태권도 전 챔피언 아스트라제네카 맞은 후
다리 절단, 붓더니 다리 폭발'
지난 주말 포털 메인에 올라가 있던 조선일보 기사입니다.
태권도 챔피언 출신 50대 영국 남성이
아스트라제네카 접종 후 다리를 절단했다는
영국 데일리 스타의 보도를 전하는 내용입니다.
다리를 절단할 정도의 심각성이라면
영국 모든 매체가 다뤘을법한 사안이라
영국 주요 언론들을 찾아봤습니다.
관련기사가 없습니다.
그러니까 이 케이스는 백신과 인과성이
전혀 확인되지 않았다는 소리죠.
이 데일리 스타라는 매체는
'나는 외계인에게 납치됐었다'
'시간여행이 가능하다' 류의 황당한 기사와
강력범죄의 뒷이야기,
연예인 파파라치
그리고 누드사진, 영상을 주로 다루는
전형적인 타블로이드 황색지입니다.
심지어 이 황색지조차
백신과의 인과성을 주장하지는 않습니다.
'의료진은 인과성을 입증하기 어렵다고 한다.
그러나 당사자는 백신과 관련 있는 게 아니냐'고
말한 게 백신 관련 전부입니다.
게다가 기사의 후반부 절반은
'백신으로 인한 이익이
희귀한 백신 부작용보다
압도적으로 크니 백신을 접종'하란
전문가 코멘트로 끝이 납니다.
영국 자국 내에서도 후속 보도하지 않는
이 황색지 기사가
조선일보라고 하는 국내 1등 매체를 통해서
'다리 절단'이란 백신 부작용이
마치 확인이라도 된 것처럼 둔갑을 한 겁니다.
이게 국내 1위 매체가 백신 관련해서 하는 일입니다.
잘한다 조선일보.
김어준 생각이었습니다.
역시 국내 1위 매체
신문지 수출도 1등이겠지?
국격 돋네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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