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김어준 생각' 이었습니다

4월 12일 김어준 생각

by 77rei 2021. 4. 12.

 

안녕하세요 김어준입니다.

열흘 전 조선일보는 

'부럽네요, 백신이 돌려준 영국의 일상'

이란 제하의 기사로 

영국의 코로나 대응을 찬양한 기사를 낸 적이 있습니다.

영국이 마치 코로나를 졸업하기라도 한 것처럼 

포털 메인에 하루종일 걸려있던 이 기사의 의도는

한마디로 영국은 잘 하는데 

우리는 정부가 늦장을 부려서 망했으니까

투표를 잘 해라 

그런 거죠.

그런데 당시 기준으로

영국의 확진자는 435만 명에 사망자는 12만 명대 

우리는 확진자 10만 명에 사망자 천명대였습니다.

인구 절반이 백신 접종을 한 지금도 

영국은 우리보다 많은 확진자가 나옵니다.

사회적 통제 역시 여전히 

우리보다 훨씬 엄격합니다.

영국이 도달하고자 하는 지점에 

우리는 진작에 도달해 있는 겁니다.

부러워할 건 영국이 우리를 부러워해야 하는 거죠.

실제 이 조선일보 기사를 본 

영국 서식스 대학에 캐빈 그레이 교수는

자신의 트위터에

'나는 영국에 있느니 한국에 있는 게 훨씬 더 좋겠다'며

이렇게 덧붙입니다.

'한국 보수매체는 정부 대응을

최대한 부정적으로 보도하는 경향이 있다.'

여기 제가 한 마디만 더 보태죠.

'단, 진보적인 정부일 때만''

김어준 생각이었습니다.

 

 

보수매체라는 말부터 바꿔야 한다

아니면 보수, 진보의 뜻이 바뀌던가

 

일제 강점기 때부터 

지들 이익에만 붙어먹던 것들이 

보수라는 좋은 이름을 쓰고 있다고 생각한다

 

마음이 아파....

저런 놈들이 잘 먹고 잘살고

나라에 몸과 마음을 바친 사람들과

그 자손들은 힘들게 살고 있고....

ㅠㅠ

 

 

 

728x90
반응형

''김어준 생각' 이었습니다' 카테고리의 다른 글

4월 14일 김어준 생각  (0) 2021.04.14
4월 13일 김어준 생각  (0) 2021.04.13
4월 9일 김어준 생각  (0) 2021.04.12
4월 7일 김어준 생각  (0) 2021.04.07
4월 6일 김어준 생각  (0) 2021.04.06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