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김어준입니다.
- 3/16 오세훈, 안철수 서울시장 후보 단일화 토론회 중 -
- 안철수 (국민의당 서울시장 후보)
'2008년 공직자 재산신고를 보면 거기에
서초구 내곡동 106번지, 110번지라고 기재되어 있는데요.
이 땅 정말로 모르셨습니까?'
-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
'보통 처가집에 어떤 땅이 어디 있는지
기억하고 있는 분들이 많으신가요?'
-안철수
'또 다른 여러가지 또 자료들이 나올 텐데
대책이 있으신지요?'
- 오세훈
'혹시라도 뭘 관여를 했거나 밝혀지면
책임을 지는 정도가 아니라 후보직 사퇴하겠다니까요.'
안철수, 오세훈 단일화 토론 당시 양 후보가
내곡동 땅에 대해 주고받은 말입니다.
오세훈 후보는 진작부터
내곡동 땅 위치도 존재도 몰랐다고 했죠.
그런데 지난 주말, 내곡동 땅을
오세훈 후보가 방문한 것을 목격했다고 주장하는
복수의 인물이 등장하자
이렇게 입장을 바꿉니다.
-오세훈 후보(YTN 라디오 인터뷰)
'측량하는 데 제가 현장에 있었다, 없었다가 중요한 게 아니라,
이 사안의 본질을 자꾸 이렇게 프레임을 그쪽으로 옮겨가는 거죠.'
본인이 그 현장에 있었다, 없었다가 본질이 아니다.
왜 본질이 아니죠?
위치도 존재도 몰랐다고 했던 게
사실이 아니었다는 복수의 목격자 증언이 나왔는데
밝혀지면 본인이 사퇴한다고 했었는데
이 정도면 언론이 질문을 해야 하는 거죠.
목격자 증언이 나왔는데 어떻게 하실 거냐고
이 질문 대신에 언론은 이런 기사를 냅니다.
'증언보다 증거, 오세훈 내곡동 의혹 정면대응'
어제 포탈 메인에 떠있던 연합뉴스의 관련 기사입니다.
측량결과도를 확인하겠다는 건데
그 문건에 서명한 사람이 오 후보가 아니라고 해서
오 후보가 거기 없었다는 입증이 어떻게 됩니까?
그날 그 현장에 있었던 사람
전원의 서명이 들어가는 게 아닌데.
그리고 사람이 하는 증언도 법적 증거입니다.
사람의 증언이 나왔는데
마치 증거가 안되기라도 하는냥
기사를 쓰면서
그걸 정면대응이라고 하는 게
무슨 보도입니까
받아쓰기지
김어준 생각이었습니다.
도대체 전에는
뭘 얼마나 받아 처먹고 누리고 살았길래
계속 저렇게 빨아주는 거지????
그냥 다른 직업 찾아갔으면 하네...
짜증 나네
기레기 새끼들...
조국 전 장관 때 했던 만 분의 일만 했어도
짜증은 안 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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