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김어준입니다.
백신, 백신
요즘 보수지, 경제지가 하루가 멀다 하고
백신 얼른 확보하고 빨리 접종하자는 기사를 내죠.
가장 먼저 접종을 시작한 영국이
화이자 백신을 접종 시작한 지 2주가 지났습니다.
지난주까지 35만여 명이 접종을 했다고 합니다.
하루 평균 3만 명 정도가 접종하고 있는 셈입니다.
화이자 백신이 영하 70도에서 보관해야 하고
일반 냉장으로 옮기면 유효기간이 5일,
주사를 위해 상온에 꺼낸순간부터
2시간 내에 사용해야 하며,
한 번에 5명이 조를 이루어 주사해야 하고,
한 사람당 주사 이후 20분간 관찰을 요한다고 하죠.
조건이 까다로워서
접종 속도가 느릴 수밖에 없는 건데
우리 보건당국은 2~3월에
백신 접종을 시작한다고 하니까
영국이 그 속도라면 그때까지
접종 완료할 인원이 백만 명 수준이 되는데
백만 명으로 집단면역이 되나요?
영국 인구가 6천8백만 명인데.
그래서 영국도, 미국도, EU도
다들 국가적 집단면역에 도달하는 목표를
내년 겨울까지로 잡는 겁니다.
1년 내내 접종하는 겁니다.
우리도 전문가 예상으론
하루 10만 명 접종 예상치인데
그 속도로 노년층과 의료인력,
천만명 접종을 맞히려면
100일이 걸리는 겁니다.
우리도 집단면역 목표가
그래서 내년 겨울까지 입니다.
백신 한두 달 먼저 맞는다고
그다음 달이면 코로나 끝나는 게 아닌 겁니다.
먼저 맞는 국가를 통해 안정성을 검토하고
그사이 더 효율적인 접종 절차를 만들면 되는 겁니다.
서두를 일이 아닌 거죠.
백신 빨리 맞자는 기자들
이름 적어놨다가 그 소원대로
가장 먼저 백신 접종을 하게 해 줘야겠다.
크리스마스 선물로.
김어준 생각이었습니다.
먼저 맞춰주고
경과보고
우린 2~3월에 맞아야겠다.
나라 망하면
지들한데 엄청 좋은 거 떨어지니깐
망해라 망해라~
이 ㅈㄹ들 하는 거겠지???
부럽네
나라 없어도 좋은 거 생겨서
(심한 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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